오는 14일부터 위탁의료기관 즉, 의원급까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정부가 중앙관제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질병관리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 중앙관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일선 위탁의료기관의 안전한 백신 보관, 관리를 위한 콜드체인 중앙관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콜드체인이란, 백신별로 정해진 적정온도 내에서 백신을 운반하고 저장하는 체계로 백신이 제조된 시점부터 시작해 유통을 거쳐 백신이 투여될 때 종료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능형 사물인터넷(IoT)을 신속하게 적용·확산 가능한 전략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는 '21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사업'의 성과확산 사례.
'지능형 IoT 통합 콜드체인 서비스'를 적용하면 인공지능(AI)과 백신접종 병원 등의 냉동고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가 온도 등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고예방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온도일탈 사고가 있었던 위탁의료기관 150개소로 현재 운영 중인 개별 앱의 기관별 자체 온도 모니터링(문자알림) 이외 백신 담당자에게 중앙관제를 통해 온도일탈 등 사고 상황을 문자나 유선으로 공지한다.
특히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시간 및 보관온도 변화를 감지, 분석해 온도일탈 등 콜드체인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추진단 나성웅 부단장(질병관리청 차장)은 "추진단은 백신 품질관리를 위해 백신보관·수송 관리 지침을 마련해 백신 담당자들에게 수시로 교육하고 현장방문·지도, 개별 앱을 통한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온도일탈 등 콜드체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백신 폐기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코로나19 백신 품질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