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가 학회의 첫 진료지침서인 '적절한 혈액투석 치료 근거기반 진료지침'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학회는 2020년 5월 학회 산하 표준진료 지침위원회를 신설하고 최우선 사업으로 "적절한 혈액투석 치료를 위한 근거기반 진료지침"을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1년간의 준비 끝에 발간하게 됐다.
적절한 혈액투석 치료 근거기반 진료지침서는 혈액투석 시 치료에 대한 핵심 질문 14개를 선별하고 각각의 질문에 대해 국제적인 최신 표준 진료 지침과 최신 의학적 근거들을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정리했으며 180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질과 양적인 면에서 표준 진료지침으로 명시했다.
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혈액투석 전문의와 개발방법론 전문가, 통계전문가등이 working group을 결성해 업무를 분담했으며 국제적인 최신 표준진료지침안 NKF-KDOQI, EBPG, KHA-CARI, NICE등을 수용개작하고 최신 의학적 근거들을 체계적 문헌연구를 통해 새로 추가해 하이브리드방식으로 개발한 표준 진료 지침이다.
오국환 진료지침위원장(서울의대 신장내과)은 "이번 진료지침 발간이 국내 혈액투석환자 진료에 올바른 지침과 참고자료가 되고 이를 통해 혈액투석환자의 건강과 삶이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회 양철우 이사장은 "향후 다양한 신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진료지침을 개발해 일선에서 진료하는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