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사노피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 병‧의원 독점 영업 악토넬 도입으로 테리본 주사제와 처방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동아에스티가 골다공증치료제 판매 라인업을 강화하며 처방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사노피의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정(성분명 리세드로네이트) 35mg, EC 35mg, 150mg'을 병·의원 대상으로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한다고 7일 밝혔다.
악토넬은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골 흡수 억제제다.
체내에 흡수된 후 뼈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에 결합해 파골세포에 의한 골 흡수를 억제함으로써 골밀도를 개선시키고, 동시에 뼈의 질을 튼튼하게 해 골절의 위험성을 낮춘다.
특히 경쟁제품에 비해 복용 후 6개월 시점부터 골다공증성 골절의 상대위험감소율(Relative Risk Reduction, RRR)을 감소시키고, 척추, 고관절 및 비척추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약 2480억원이다.
골다공증치료제 가이드라인은 환자가 골절이력이 있는 경우는 골 흡수 억제제 사용을, 없는 경우는 골 형성 촉진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골 형성 촉진제인 테리본 주사제을 보유하고 있어, 골 흡수 억제제인 악토넬 정과 함께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판매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동아에스티가 악토넬 국내 영업을 맡음에 따라 테리본 주사제 철수 의견도 제기됐지만, 두 의약품을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처방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해내겠다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악토넬은 리세드로네이트 성분의 오리지널 치료제로 국내에 허가 받은 이후 꾸준히 판매되면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며 "테리본과의 시너지와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선호도가 높은 악토넬 35mg을 앞세워,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의 판매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