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수도권 내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앞서 호남권(조선대병원), 충청권(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경남권(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칠곡경북대병원)에 이어 다섯번째다.
공모 대상은 (서울·인천·경기·강원) 소재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이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준-중환자병상 지정병원으로 선정평가 결과 최우수 1개 의료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위기 시에 권역 내 중증감염병환자 및 분만·투석·수술을 위한 감염병환자를 진료하고,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는 권역 내의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권역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독립적인 감염병동 설치를 위한 비용 등 총 사업비로 449억 5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국민보건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는 오늘(3일)부터 22년 1월 13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