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재택치료 참여 당위성 및 세부 모델 공개 같은 날 '1차 서울시 재택치료협의체 회의' 진행
이번 주부터 본격화 예정인 지자체별 의원급 재택치료 포문을 서울시의사회가 열었다.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이날 저녁 7시 30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이 지난 8일 기존엔 병원만 참여했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의원급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각 시·도지자체는 해당지역 의료단체와 관련 방안을 협의하는 중이다.
다만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시 및 25개구의사회 재택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모델을 수립한 만큼 한발 앞서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
최근 확진자 폭증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기존 재택치료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게 해당 모델의 취지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단골 환자를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단골 의료기관에 우선 배정하는 식으로 재택치료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1개소 의료기관을 단독으로 운영하거나 2개소 이상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해당 지역의 재택치료를 담당하도록 한다. 또 예비의사제도·업무용 스마트폰 활용 등 재택치료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무증상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생기는 이상 증상에 적절히 대응해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수립했다.
출범식에선 의원급 의료기관 재택치료 참여의 당위성과 모델 형태를 소개한 후 선포식과 결의서를 낭독한다. 출범식 폐회 후엔 제1차 서울시재택치료협의체 회의를 진행한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재택치료 시행 후 서울특별시 재택치료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에 대한 전반적 운영사항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환자들이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 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 모든 회원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