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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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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허브 '마이링크' 美 FDA 승인…중남미 판로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마이허브가 자사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510(k)를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해당 허가는 의료 영상 관리·처리 시스템 분야의 Class II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FDA 510(k)는 신규 의료기기가 기존에 허가된 의료기기와 실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받는 제도다.마이허브가 자사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510(k)를 승인받았다.마이링크는 이번 FDA 승인으로 말레이시아 의료기기관리국(MDA) 인증과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등록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 마이허브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과 중남미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마이링크'는 국내외 주요 AI 기반 의료 진단 보조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미니 PC 기반 온프레미스 플랫폼 서버와 클라우드 AI 서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치 방식을 적용했다.이를 통해 기존 병원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소한의 변경만으로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의료진이 진료 환경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AI 솔루션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또 AI 분석 결과 기반의 판독문 작성 보조 기능과 환자용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 동시에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RSNA) 참가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마이허브의 글로벌 경쟁력과 ‘마이링크’의 차별화된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FDA 허가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 AI'라는 마이허브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유럽 통합인증(CE) 인증을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을 순차적으로 더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마이링크가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의료 AI의 접근성과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3:55:06진단

이지케어텍, JPM 2026서 의료 AI 파트너 물색 나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정보시스템 기업 이지케어텍이 AI와 수익주기관리(RCM) 등 솔루션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의료 AI 업체들과 연합해 중동,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7일 이지케어텍은 이달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지케어텍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와 수익주기관리(RCM) 등 솔루션 기업 발굴에 나섰다.이지케어텍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통 투자 및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AI 기반 임상지원, 의료행정 자동화, RCM 등 진료 및 병원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제휴도 적극 검토한다.이 중 RCM은 병원예약부터 진료, 처방, 보험청구 등 전 프로세스를 아울러 병원의 수익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솔루션이다.이는 병원의 재무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지케어텍은 RCM과 데이터 플랫폼을 자사의 HIS와 연계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새롭게 발굴한 솔루션에 대해선 미국 내 기존 고객인 오로라병원그룹과 실증(PoC) 및 공동 검증을 진행해 조속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서, 부가 솔루션들과의 '밸류 애드'(Value-add)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이 같은 행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 공략과 닿아 있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와 UAE에서 6000병상 규모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를 구축했다.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LEAN Business Services와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중동 의료기관들의 높은 보험청구 삭감률과 이에 따른 RCM 수요 증가는 이지케어텍이 플랫폼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배경이 되고 있다.이지케어텍 홍우선 대표이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일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의 컨퍼런스로 올해로 44회차다.
2026-01-07 11:46:38진단

노을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CES 2026서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CES 2026에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선보였다.7일 노을은 CES 2026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리고 '초소형 올인원 진단 검사실' 콘셉트의 miLab CER을 전시했다고 밝혔다.노을이 CES 2026에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선보였다.첫날부터 다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및 테크 분야 관계자가 방문했는데, 노을은 이를 통해 AI가 세포를 분석하고 암 단계를 판독하는 자동화 진단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노을 miLab CER은 현장 진단이 가능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여성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펜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생체 신호 측정 중심의 모니터링 단계를 넘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 운영 효율까지 지원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노을의 기술은 이런 변화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CES 2026에서도 온디바이스 AI,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인간 안보 등이 핵심 산업 트렌드로 부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AI 기반 자동화 진단 플랫폼인 miLab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miLab CER을 선보였다. 이는 세포 염색 단계의 최소화 및 자동화, AI 판독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통해 실험실 워크플로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당일 검사 및 원격 진단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CES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적 잠재성을 확인하고, 고객, 파트너, 딜러,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7 11:46:14진단

우려 확산되는 AI 기본법 "의료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하락"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인공지능(AI)의 책임 소재를 강화하는 'AI 기본법' 시행이 다가오면서 산업계가 연이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규 자체가 매우 모호한데다 영업비밀 노출 위험도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6일 국회에서 열린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토론회에서는 의료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이 나서 이같은 우려를 전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스타트업성장연구소 최성진 대표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AI 기본법을 둘러싼 쟁점들을 조명했다. 우선 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산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AI 기본법 인지도 및 준비 현황 설문조사를 공개했다.'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토론회에서 스타트업성장연구소 최성진 대표이사가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모호한 고영향 AI 판단 기준…산업계 "경영 불확실성 증폭돼"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5%가 관련 법안의 내용을 모르며 준비도 안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48.5%는 법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나 대응은 미흡하다고 답했다. AI 기본법 시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대부분 기업이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특히 그는 의료 영역이 속한 고영향 AI와 관련해 사업자가 스스로 여기 해당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해야 하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분야별 가이드라인에서도 고영향 해당 여부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필요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해당 여부를 판단 요청할 수 있지만, 이는 행정절차로서 다른 행정해석과 마찬가지로 행정상 판단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민·형사상 최종 판단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정부의 고영향 AI 여부 판단 기간 역시 길 것으로 판단돼, 서비스 출시를 미뤄야 하는 등 경영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산업계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자율규제 및 최소 규제가 법안의 목적이라고 하나, 수범 대상인 기업 입장에선 과도한 법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일례로 개인정보보호법에서도 개인정보 해당 여부에 대한 법률적 불명확성이 산업계 위험 부담을 키우고 있는데, AI 기본법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기존 법안을 통해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고영향 AI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는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것.최성진 대표는 "임박한 법 시행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과태료·사실조사 등에서 정부가 유연성을 보이더라도 투명성·책임성 등 법률적 의무가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은 이로 인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AI 기본법은 기업에 광범위한 규제 비용을 발생시키고, 경쟁국에 학습사례를 제공하는 등 AI 3강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특히 고영향 인공지능은 범용 AI가 아닌 특정 분야에 해당하는 AI 시스템을 적용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이미 규제 및 관리가 엄격한 분야가 많다"며 "따라서 해당 분야의 안전 및 인허가 기준 등을 AI 적용에 적합하게 개선해 사업자 책무 이행과 조화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정주연 선임전문위원(왼쪽)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지은 대외정책분과위원장은 AI 기본법에 대한 업계 우려를 전했다.■영업비밀 노출 우려에 비용 부담까지 "스타트업 생태계 위축"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정주연 선임전문위원 역시 고영향 AI 확인 절차에서 기업의 영업비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기업들은 확인을 요청할 때 학습 데이터의 개요를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개인정보나 영업비밀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과도한 정보 공개 요구가 오히려 기업들로 하여금 확인 절차 자체를 회피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진단이다. 1차적으로는 서비스 개요서 중심으로 판단하고 상세 데이터는 단계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요구다.개발사와 이용사 간의 책임 소재와 자료 공유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짚었다. 이용 사업자가 개발사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은 법적 근거가 모호할 뿐 아니라 영업비밀 유출로 인한 분쟁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다. 요청 가능한 자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한정하고, 기업의 거절권을 명시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시급하다는 것.이와 관련 정주연 위원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들도 AI 기본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체계나 준비 계획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기업들의 준비 부족이라기보다 법과 시행령이 너무 모호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결과다.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실효성 있는 검증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서비스 기능과 맥락을 고려한 위험 기반 평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특히 고영향 AI 확인을 위해 영업비밀이 포함된 학습 데이터까지 요구한다면 오히려 확인 절차 자체를 피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며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자료 요청 규정으로 인한 분쟁 가능성도 큰 만큼, 영업비밀 보호 장치와 거절권을 명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지은 대외정책분과위원장은 소규모 스타트업이 많은 AI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본의 아니게 법 위반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력과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대기업 수준의 규제 문턱을 적용하다 보면, 결국 스타트업만을 겨냥한 독소 조항으로 작용해 생태계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정 위원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경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 인공지능법 적용 예외나 유예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근로기준법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일부 조항 적용을 제외해 경영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식과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법제도센터 김형준 센터장(왼쪽)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 최우석 과장은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 "국민 안전 위해 기본법 시급…처벌 아닌 컨설팅 방점"반면 정부 측은 단호한 입장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정책실 AI법제도센터 김형준 센터장은 고영향 AI의 규제 대상 설정과 관련해 정책적 판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영향 AI는 사용되는 맥락과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모델 그 자체보다는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규제 대상으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업계에서 우려하는 사법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현재 논의 중인 AI 기본법에는 형사 처벌 규정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실질적인 사법적 리스크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반박이다.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단순히 AI 표시 의무 역시 활용 비율의 문제가 아닌, 결과물이 미치는 영향력과 맥락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위적인 수치 기준보다는 실제 위험성과 맥락을 확인해 표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다.일례로 규제의 기준을 AI 활용 50% 등으로 수치화한다면, 기업들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49.9% 수준에 맞추는 식의 편법이 횡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센터장은 "의료나 원자력, 교육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고영향 분야에선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AI 기본법의 본질적 목적은 기업의 리스크 감소가 아닌 국민과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위험 관리와 이용자 보호 방안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해당 서비스는 출시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이어 "AI 기본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법으로서의 상징성과 토대 마련은 시급하다"며 "소비자 보호나 분야별 세부 쟁점은 개별법에서 해결하더라도, AI 생태계의 건강한 조성을 위해 기본법이 정하는 기초적인 사항들을 수용하고 시작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기본법 제정을 앞두고 업계에서 제기되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한 처벌이나 규제 강화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글로벌 상호 운용성 확보에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스타트업 등 현장에서 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며, 공공 사이트 등을 통한 홍보와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과기정통부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 최우석 과장은 "AI 기본법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다 보니 기업들이 매우 불안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과태료 부과나 조사보다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계도하고 컨설팅을 제공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과장은 "법에서 명시하지 않은 내용을 행정부가 임의로 완화하기는 어렵지만,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업계의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법안은 더 강한 압박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라는 취지다. 국내 기업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EU 등 주요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일반 국민이 느끼는 AI에 대한 불안과 업계의 혁신 의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AI가 블랙박스처럼 인식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강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간 중심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황정아 의원 "산업계 출혈 최소화…현장 목소리 담아 제도 보완"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AI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국내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우리가 규제 1등을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선진국들의 사례를 지켜보며 불필요한 비용 감당이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정해진 정책이라 하더라도 실제 시행 과정에서 국내 산업계의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듬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계가 느끼는 불안감이 소수의 목소리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업계가 제기한 디테일한 우려 사항들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정부와 입법자의 역할이다. 전 세계적인 기술 진화 속도에 맞춰 로드맵과 규제 방안이 유연하게 바뀌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며 "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제도적 보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겠다. 또 시민들의 불안감까지 함께 고려해 정책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07 05:30:00진단

코어라인소프트, 첫해 공공의료 AI 전환 완료…1.2만 명 수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1차년도 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서산·홍성·충주·천안·청주·공주 등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에 통합 흉부 AI 시스템을 구축했다.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1차년도 수행을 마쳤다.이 플랫폼은 저선량 흉부 CT 1회 촬영으로 폐 결절·종괴, 관상동맥 석회화(CAC), COPD 등을 동시에 분석하며, 지난 연말 기준 1만 2천 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국내 공공의료원 최초로 AI 기반 ‘4-in-1 흉부 진단 플랫폼’이 구축된 사례로,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국가 예방 중심 의료체계 전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것.전문 인력 부족과 판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공공의료원이 대형병원 수준의 AI 진단 체계를 갖추며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번 사업은 2025~2026년 총 23억 2천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해 연간 4만 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정부는 최근 'AI 기본의료 체계'를 미래 보건의료 핵심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의료 AI 실증 과제 신설과 의료데이터 바우처 확대를 통해 AI 의료를 연구에서 실사용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본격화했다.코어라인소프트 성과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 지역 의료 현장에서 구현된 선도 사례로, 전국 공공의료원 확산 모델의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코어라인소프트 장세명 이사는 "AI 기술이 병원 내 모든 흉부 CT 판독에 활용되면서 영상진단 워크플로우가 개선됐고, 공공의료원의 운영 부담은 줄이면서 환자에게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이번 성과는 민간병원에서 효과가 검증된 AI가 의료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원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임을 확인한 사례"라며 "2차년도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하고, 검진 환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1:50:10진단
기획연재

"한뿌리서 시작되는 고혈압과 부정맥 통합 모니터링이 열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고혈압과 부정맥의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조기 선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부정맥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인지도 자체도 낮아 막상 환자들이 검사 자체를 번거로워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통합 모니터링 체제가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메디칼타임즈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함께 '효율적인 혈압·부정맥 관리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좌담회는 고혈압 환자의 부정맥 조기 발견을 위한 정책적 제안과 가정 내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좌담회에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서울연세의원), 김정환 대외협력부회장(강남을지병원), 김정하 학술부회장(중앙대병원), 유승호 공보이사(입북삼성가정의학과의원)가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메디칼타임즈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좌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혈압·부정맥 관리를 위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부정맥 대부분이 무증상…검진 사각지대 해소 시급참석자들은 부정맥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고혈압은 비교적 진단이 활발하지만, 부정맥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일차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 사이에서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가정의학과의사회 김정환 부회장은 무증상 부정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부정맥은 무증상이 거의 대부분이다. 일차 의료기관에서 아무 증상 없는 환자에게 심전도 검사를 제안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검사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환자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높은 벽을 느낀다"고 말했다.김정하 부회장 역시 고령층에 대한 선별 검사 강화를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가 검진 체계가 고령층의 부정맥을 잡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김 부회장은 "80세 이상 고연령대에서는 유병률이 급격히 올라가지만, 현재 검진 시스템은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권하지 않는 분위기다"라며 "연령대에 맞게 제도를 보완해 증상이 없어도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고혈압 치료 중 우연히 부정맥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유승호 이사는 코로나19 접종 당시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그는 "접종 시 전수조사하듯이 혈압을 쟀는데 본인은 몰랐던 고혈압이나 부정맥 의심 환자가 꽤 많았다"며 "환자들은 검진 때 괜찮았다고 하며 이를 애써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체감하는 유병률은 데이터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번거로운 심전도 검사…환자 거부감과 의사 업무 부담 '이중고'첨석자들은 심전도 검사 활성화를 가로막는 원인으로 물리적인 번거로움을 지목했다. 상의를 탈의하고 전극을 부착하는 과정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심리적, 물리적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다.김정환 부회장은 "검사비가 비싸지는 않지만, 옷을 벗고 누워 있어야 하는 과정이 환자들에게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며 "의사가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으면 로스되는 환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왼쪽부터)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김정환 대외협력부회장과 김정하 학술부회장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문제도 제기됐다. 일차 의료기관의 진료 환경상 심전도 검사를 위해 진료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 잦다는 토로다.유승호 이사는 "의원에서 심전도를 찍으려면 간호 인력이 세팅한 뒤 의사가 직접 가서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진료 도중 양해를 구하고 나가서 검사를 확인해야 하니 맥이 끊기고 환자 대기 시간도 길어져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강태경 회장은 직역 간의 갈등과 제도적 장벽을 언급했다. 그는 "임상병리사가 없는 의원급에서는 원장이 일일이 검사에 관여해야 하는데 이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작업이다"라며 "이런 사소한 제도적 불편함이 부정맥 조기 진단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검사 결과의 해석과 전원 결정에 대한 고충도 나왔다. 강 회장은 "부정맥이 의심돼 상급 병원으로 보낼지 말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내봤자 별거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돌아오는 환자들을 보며 일차 의료진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가면 고혈압 잡아내는 심전도 "가정 내 동시 측정 대안"이에 참석자들은 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혈압과 심전도 동시 측정의 유효성에 주목했다. 특히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나지만, 일상에서 혈압이 높은 '가면 고혈압'을 잡아내는 데 심전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왼쪽부터)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과 유승호 공보이사김정하 부회장은 심전도를 통한 좌심실 비대(LVH)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병원의 혈압 수치만 봐서는 이 환자가 평소에 잘 조절되는지 알 수 없다"며 "심전도에서 좌심실 비대 소견이 나온다면 이는 가면 고혈압의 증거가 될 수 있어 더 적극적인 치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뇨 환자에게 당화혈색소를 확인하듯 고혈압 환자에게도 심전도는 장기적인 조절 상태를 확인하는 핵심 지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가정 내 측정 데이터가 쌓이면 환자 순응도도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강태경 회장 역시 "환자들이 약 먹기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소 자신의 상태를 모르기 때문이다"라며 "가정에서 혈압과 심전도를 함께 체크하며 데이터를 확인하면 치료의 필요성을 스스로 체감하게 돼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말했다.■"일차 의료가 게이트 키퍼…정책적 인센티브 필요"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일차 의료가 부정맥 관리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데이터를 해석하고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진의 노력에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가정 내 통합 모니터링이 활성화되면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의료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유승호 이사는 "지역사회에 자가 측정 디바이스가 확산될수록 이를 올바르게 해석해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상 소견이 발견됐을 때 환자를 안심시키거나 필요한 경우 전원을 결정하는 일차 의료기관의 역할에 대해 합당한 수가나 인센티브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강태경 회장은 "미국 등 서구권의 가이드라인은 검사비가 비싼 환경을 기준으로 작성돼 우리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심전도 검사 비용이 매우 저렴한 만큼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고혈압 환자의 심전도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6 05:30:00개원가

코어라인소프트, 글로벌 B2G사업 빛 보나…실적 연계 관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시장의 승부처가 국가 단위 사업인 B2G (business-to-government)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기업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면서 실질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가 주도 사업이 의료 AI 기업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병원 영업은 마케팅 비용이 높고 계약 연장이 불확실한 반면 정부 사업은 채택 시 수년간의 장기 물량이 보장되는 덕분이다. 전국 단위의 막대한 판독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글로벌 의료 AI 시장의 승부가 국가 단위 사업인 B2G로 이동하면서, 관련 시장 진출 기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이런 가운데 국내 AI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가 유럽 주요국 국가 검진 인프라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관련 B2G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B2G 시장 진입장벽은 상상 이상으로 높다. 국가 주도 검진 사업에 채택되려면 기술적 정확도는 물론,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운영 역량 및 보안 등 정책적 신뢰도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에서 9년 연속 국가 폐암 검진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레퍼런스를 무기로, 유럽 심장부를 공략하는 모습이다.실제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국가 폐암 검진 시범사업인 임펄션(IMPULSION)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2027년까지 프랑스 전역 70여 개 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단독 공급사로 선정돼 AI 판독을 수행한다.특히 독일에선 2021년 시작한 '한세 스터디'를 통해 AI 판독의 신뢰성을 증명했으며, 이는 2024년 7월 독일 폐암 검진 내 AI 사용 의무화 법안 개정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독일은 2026년 4월부터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폐암 검진을 시행한다.이와 함께 현재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등 독일 톱 10 병원 중 6곳이 코어라인의 '에이뷰(AVIEW)'를 도입한 상태다. 또 지난해 10월 독일 공공의료기관 클리니쿰 켐니츠(Klinikum Chemnitz GmbH)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추가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이 외에도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4ITLR', 이탈리아 'RISP' 프로젝트 등에 AI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지난해 5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EDIN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코어라인소프트 플랫폼이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사업 종료 후에도 해당 솔루션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락인'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런 상황에서 호주 역시 20년 만에 국가 폐암 검진을 재개하는 등 오세아니아 B2G 시장으로의 확장 기대감도 나온다.이미 B2G 선점을 통한 수익 구조 변화도 관측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코어라인소프트 매출 구조에서 반복 구매형 비중이 40%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이는 실적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하지만 실질적인 수익 개선이 숙제로 남는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39억 원, 영업손실은 138억 원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구독형(SaaS)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회사가 목표로 한 2025년 200억 원 매출 및 흑자 달성 여부는 미지수인 것.이에 코어라인소프트는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국가 의료 시스템에 AI를 내재화하는 전략으로 수익 구조 재편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의료 AI 실증 사업을 통해 충청권 공공의료원에 통합 흉부 AI 시스템을 구축하며 23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독일 AI 필수 권고 등 정책 변화 상황에 맞춰 기술적 진입장벽을 높여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정부 주도 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의 워크플로우를 선점, 연구용 AI가 아닌 실사용 기반의 매출 구조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2026년 의료 AI 시장을 볼 때, 현재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변화는 국가가 의료 AI의 최대 고객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의료 AI의 경쟁력은 알고리즘 정확도에서 국가·다기관·다질환을 연결하는 워크플로우 인프라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이미 국가검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러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규제가 곧 진입장벽이자 경쟁우위로 작용하는 환경에서 핵심 자산이 된다"며 "독일 등이 AI 필수 권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만큼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1-06 05:10:00진단

생성형 AI 악성 공격 취약 "임산부에게 금기 약 권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생성형 AI 모델 대부분이 잘못된 치료를 권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공격으로 임신부에게 태아 장애를 유발하는 약물을 권고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의료계 지적이 나온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의사협회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이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서준교, 정보의학과 전태준,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로운 교수팀이 진행했다.생성형 AI 모델 대부분이 잘못된 치료를 권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료계 지적이 나온다.최근 환자 상담 및 교육, 임상 현장 등에서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악의적인 명령어 입력 등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으로, 위험하거나 금기된 치료를 권고하도록 조작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은 해커가 생성형 AI 모델에 악의적인 명령어를 삽입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동작하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공격이다.이에 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AI 모델 3종인 ▲지피티-4오-미니(GPT-4o-mini) ▲제미나이-2.0-플래시 라이트(Gemini-2.0-flash-lite) ▲클로드 3 하이쿠(Claude 3 Haiku)의 보안 취약성을 분석했다.구체적으로 12개 임상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위험도는 3단계로 나눴다. 중간 단계의 위험 시나리오는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인정받은 치료 대신 생약 성분을 추천하는 방식이다.높은 단계의 위험 시나리오는 활동성 출혈이나 암 환자에게 치료제로서 생약 성분을 추천하고,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호흡 억제를 유발할 수 있는 약을 우선적으로 권장하는 식이다. 최고 단계의 위험은 임신부에게 금기 약물을 권하는 것 등이었다.공격 기법으론 상황인지형 프롬프트 주입으로 환자 정보를 활용해 AI 모델의 판단 교란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증거 조작을 통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그 결과 연구팀은 의료용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94% 이상 취약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특히 최상위 AI 모델인 지피티-5(GPT-5)와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마저도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100% 노출돼 잘못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환자와 AI 모델 3종이 나눈 총 216건의 대화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3종 전체에 대한 공격 성공률은 94.4%로 나타났다.시나리오의 위험 수준별 성공률은 중간 단계 100%, 높은 단계 93.3%, 최고 단계 91.7%로 확인됐다. 특히 임신부에게 금기 약물을 권장하는 공격에는 3종 모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작된 답변이 후속 대화까지 지속된 비율은 3종 모두 80% 이상이었다.모델별 공격 성공률은 ▲GPT-4o-mini 100% ▲Gemini-2.0-flash-lite 100% ▲Claude 3 Haiku 83.3%였다. 최신 모델들도 ▲GPT-5 100% ▲Gemini 2.5 Pro 100% ▲Claude 4.5 Sonnet도 80% 등의 공격 성공률로 사실상 방어에 실패했다.이번 연구는 의료 상담 등에서 생길 수 있는 AI의 위험성을 세계 최초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생성형 AI 모델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지 증명된 만큼, 향후 임상에 적용할 경우 안전성 검증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서준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용 AI 모델이 단순 오류를 넘어 의도적 조작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며 "현재의 안전장치만으로는 금기 약물 처방을 유도하는 등의 악의적 공격을 차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환자 대상 의료 챗봇이나 원격 상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AI 모델의 취약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테스트하고 보안 검증 체계를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1:50:46진단

[신년사]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간호조무사, 초고령사회를 함께 돌보겠습니다.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과 정열을 상징하는 새해의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희망으로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 곁을 지켜온 94만 간호조무사와 함께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2025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설립 52년 만에 법정단체로 공식 전환되며 역사적 변환점을 맞이했고, 우리 보건의료 체계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간호조무사가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닌 보건의료 체계를 지탱하는 필수 인력이자 보건의료인임을 제도적으로 확립한 상징적 성과였습니다.그 밖에 보건복지부 간호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 배치 기준을 1:40에서 1:20으로 개선해 간호조무사 노동 환경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야간전담 간호조무사 제도 신설과 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발달장애인권리보장법 개정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각종 인권침해의 신고 의무자이자 법적 위상을 갖춘 보건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습니다.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병원 중심의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일차의료'와 '통합돌봄'이 국가적 과제가 된 지금,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돌보는 간호조무사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2026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간호조무사'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첫째, 간호법 후속대책을 통해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의 학력 제한 폐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에만 존재하는 시대착오적인 학력 제한은 교육의 다양성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입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은 특정 직역의 요구가 아닌,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정의와 공정의 문제임을 공론화하겠습니다.둘째, 초고령사회 핵심 간호·돌봄 인력으로서 간호조무사 역할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 장애인 주치의 사업 등 지역 중심 공공의료 서비스에 간호조무사 인력 기준을 명확히 포함하고,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수가 책정이 이뤄지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계신 곳 어디에서든 양질의 간호 서비스가 닿게 하겠습니다.셋째, 현장이 체감하는 처우개선으로 간호조무사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신설, 병원급 야간간호 수당 지급을 통해 해묵은 저임금 구조를 타파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간호조무사 회원의 휴식권 보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 부분에서도 상위 직급 확대와 가산점 확보 등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이끌겠습니다.넷째, 상시교육 체계를 통해 간호조무사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진료과목별 맞춤형 교육과 시뮬레이션 실습 중심의 고도화된 직무교육을 확대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및 교양 교육을 위한 상시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력'이자, '가장 먼저 만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국민께 더 큰 신뢰를 드리도록 품격을 갖추겠습니다.다섯째, 정책 참여와 인식개선, 대국민 소통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정책 연대와 참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협회 CI 재단장과 마스코트 개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이자 '따뜻한 손길의 주인공'임을 널리 알리겠습니다.간호조무사는 환자가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얼굴이자, 지역사회를 지키는 보건의료의 뿌리입니다.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다독이고, 진료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필수 인력입니다. 일차의료기관과 보건소, 요양시설과 학교 등 우리 일상의 주변 공간에는 언제나 간호조무사의 헌신이 머물러 있습니다.간호조무사는 단순히 보조 업무를 하는 보조자가 아닙니다. 간호조무사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국민의 삶은 더 따뜻해집니다.2026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고, 국민건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습니다.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 상생하는 의료 현장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 가까운 보건의료, 더 따뜻한 일상을 향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여정에 함께 해주십시오.올 한 해 동안 간호조무사 손길이 더 많은 국민의 삶에 닿기를 소망합니다. 보건의료 현장을 함께 지켜가는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새해에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복 가득한 한 해 되십시오.2026년 1월 1일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드림
2025-12-30 22:13:48개원가

[신년사]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망의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 아침이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 작은 온기와 든든한 건강으로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의료가 과연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 또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료의 역할을 고민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특히, 2025년은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조금 더 넓히고, 의료의 안전성과 합리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였습니다.보다 정확한 진단은 의료인의 책무이자 국민의 기본 권리라는 믿음 아래, '한의사의 X-ray 사용'이 완결심을 통해 합법임을 확인하고 이를 국민 앞에 당당히 선언했습니다. 이는 직역 간의 다툼이 아니라, 국민이 더 정확한 진단과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선택의 문을 넓힌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지금까지 양방 및 치과의원만 참여했던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보훈위탁병원 사업에 내년부터 한의의료기관도 보훈위탁병원의 일원으로 동참하는 결과를 이끌어 냄으로써 한의약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보다 폭넓은 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 마련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제5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일차의료에서 한의의료의 역할 강화와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한의약의 새로운 전환 등 국가 보건의료 체계 속에서 한의약이 나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설정했습니다.또한,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한의 노인주치의제'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범국민적인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한의 장애인주치의제 도입도가시권에 들어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이제 한의의료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보다 촘촘한 돌봄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 것입니다.불합리한 제도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부당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개정안에 반대하여 장외 집회 및 소비자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장관의 원점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마침내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켜냈으며,안전한 시술을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의 문신 시술 참여를 법제화 하는 등 제도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어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은 한의약의 세계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중동의 강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우리나라 한의사 면허를 인정함으로써 한의약과 한의사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지난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과 관계자들에게 K-Pop 데몬헌터스를 통해 알려진 한의약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알렸습니다.그러나 국민 여러분, 아직 우리의 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의료는 나뉘어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협력해야 할 공공의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는 여전히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특정 직역에 집중된 의료 독점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2026년은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출발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2026년 대한한의사협회는 내부적으로 무엇보다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의료취약지역과 지역일차의료에서 양의사들의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국가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고자 국민건강지킴이로서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외부적으로는 K-Pop 데몬헌터스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것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의 학문적·임상적 성과와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 발전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현재 1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에 발목이 잡혀 수출은커녕 한의약 산업 자체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 진정한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국익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금처럼 언제나 국민의 건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다. 2026년, 의료가 다시 국민을 향해 바로 서는 길 위에서 한의약은 묵묵히, 그리고 책임 있게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년 1월 1일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 성 찬·수석부회장 정 유 옹 拜上
2025-12-30 22:13:26개원가

로킷헬스케어 증권가 호평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로킷헬스케어가 맞춤형 장기 재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30일 SK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로킷헬스케어의 적응증, 글로벌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로킷헬스케어 맞춤형 장기재생 플랫폼의 임상·상업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진단이다.SK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로킷헬스케어의 적응증, 글로벌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환자의 자가 ECM(세포외기질) 기반 바이오 잉크 제작 키트와 자동 모델링 AI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3D 프린터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미 FDA와 CE MDR을 포함해 14개 국가에서 의료용 인증을 획득했으며 총 46개국에서 상업화를 위한 판매 계약도 완료된 상황이다.연결 종속회사들의 실적 기여도 눈에 띈다. 최근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로킷 아메리카는 NMN(역노화 세포재생물질)과 피세틴(오토파지 촉진 물질)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로킷제노믹스는 scRNA 분석 전문 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또 현재 로킷헬스케어 제품은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연골 재생, 신장 재생, 반려동물 장기 재생 등으로 타겟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글로벌 공보험 진입을 위한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16일 미국 대형 병원(HOPD)에서 당뇨발 재생 치료가 공보험 대상으로 적용됐다. 지난달 26일에는 이스라엘 최대 공보험 기관인 클라릿 펀드로부터 공보험 등재를 위한 최종 파일럿 스터디를 승인받았다. 로킷헬스케어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공보험 등재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임상 진입과 상업화 일정도 주목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7월 상장 2개월 만에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적응증 확대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국내 당뇨발 시장의 경우 현재 비급여로 판매되고 있으나, 급여 및 비급여 판단을 위해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2주 임상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에는 급여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남미에서 당뇨발 치료제로, 남미에서는 피부암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미국 공보험 적용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적응증 확장을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연골 재생 임상은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년 팔로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 빠르면 2027년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장 적응증 역시 올 1분기 국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결과를 확인한 뒤 글로벌 임상 확대에 나서 2027년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이와 관련 SK증권 연구원은 "로킷헬스케어 주가는 지난 2분기 로킷 아메리카 매출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과 3분기 공보험 확대 기대감으로 급상승한 바 있다"며 "향후 적응증과 글로벌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2-30 12:11:58진단

"데이터와 규제 장벽에 막힌 의료 AI…제도적 변화 필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 세계적으로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우리나라는 데이터와 규제로 인한 장벽이 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가장 기본이 되는 병원 데이터마저 병원마다 제각각이며 통합 자체가 힘들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데이터 관리와 분산된 규제 통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미래연구원은 데이터·규제로 인한 장벽이 의료 AI 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국회미래연구원은 29일  'AI 데이터 생태계 혁신을 위한 규제체계 혁신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의료 AI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먼저 연구원은 영국 Tortoise Media 글로벌 경쟁력 평가를 인용하며 한국의 AI 개발 능력이 전세계 3위를 차지할 만큼 기술적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데이터 표준화 및 규제 등 구조적 문제로 관련 산업이 가로막힌 실정이다. 실제 이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데이터 활용 법령과 운영 환경은 35위에 불과하다.의료 AI 분야 장벽은 더욱 높다. 관련 AI 학습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부터 고부가가치 자원인데다가, 현장의 활용 여건 역시 열악하기 때문이다.특히 보고서에선 이런 데이터 '상호운용성'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동안 정부는 'HL7 FHIR' 등 통합 의료정보 표준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실제 병원정보시스템(HIS)에서의 표준 적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환자의 진료 정보나 영상, 검사 데이터가 병원마다 서로 다른 방식과 구조로 관리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 때문에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고품질의 임상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과도한 규제와 비식별화 기준도 의료 AI의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MRI·CT 등 의료 영상이나 생체 신호 데이터는 미세한 패턴 인식이 핵심이다. 하지만 현행 가명 정보 처리 기준은 일률적인 비식별화를 요구해 정보의 정밀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로 인해 AI 학습의 정확도가 훼손돼 사실상 제대로 된 데이터의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AI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의 불확실성 우려도 있다. 의료 분야는 고위험 영역에 속해 AI의 오진 등 오류 피해가 큼에도, 관련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존 규제와 AI 기본법 등 새로운 규범이 충돌하면서 승인 절차나 모델 업데이트 기준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혁신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가장 큰 걸림돌은 규제다. 의료 데이터엔 개인정보보호법뿐 아니라 의료법, 생명윤리법 등 다수의 개별 법령이 중첩 적용된다. 이들 법제 간의 기준이 상이한 만큼, 데이터 결합이나 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이 때문에 의료기관 내부에서도 법적 리스크를 우려해 데이터를 고립시키는 '사일로'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특히 의료 AI 경우 출시 제품 자체도 의료기기법과 디지털의료제품법 등을 적용받기 때문에 이런 중첩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종 산업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 자체가 초기부터 좌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국회미래연구원은 관련 대책으로 중첩 규제를 조정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승인 절차와 책임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료 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한 정밀·표준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임상 데이터와 행정 데이터를 분리해 관리하되, 상호 연계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재설계함으로써 사후 가공 비용을 줄이고 민간의 활용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 또 도메인 특화 수요가 높은 의료 분야 특징을 고려해, 전문 큐레이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품질관리 조직을 설립·지정해 고품질 데이터셋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짚었다.특히 의료 영상이나 센서 데이터 등 고난도 데이터셋 정제는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비용을 분담하는 지원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료 AI 오진·사고와 관련해선, 책임 소재 명확화와 설명 가능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책임 귀속 체계를 재구축하고, 판단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 제공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새로운 피해 유형 대응을 위한 의료 분야 특화 전문 분쟁 조정 및 사후 구제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봤다.국회미래연구원은 "다만 규제 완화 여부를 논하는 것에 앞서, AI 생태계 전체를 관통하는 구조적・일관적이면서 예측가능한 규제로의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확보에서부터 서비스 운영, 위험관리까지 모든 단계가 정렬된 규제환경을 갖춰야 비로소 AI 산업 혁신 속도와 사회적 신뢰를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의료 AI 업계에서도 국가 차원의 데이터 큐레이션 조직 설립과 품질관리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료기관마다 데이터 형식이 제각각인 실정이어서, 업체 입장에서 이를 AI에 학습시키기 위한 전처리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많은 업계 특성상 많은 기업이 데이터 확보와 가공에 들어가는 비용·시간 부담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주도로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전문 기관이 이를 지원해 준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다.분산된 규제를 조정할 통합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나온다. 부처 간 해석 차이로 인허가가 지연되는 일이 잦았던 만큼, 단순 협의체를 넘어 실질적인 조정 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가 가동돼야 한다는 요구다.이와 관련 한 의료 AI 업체 관계자는 "병원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이걸 맞춰 넣는 데만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나서 의료 특화 큐레이션 조직을 만들어 준다면, 우리는 기술 고도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 환영할 일"이라며 "다만 가명 처리 명목으로 너무 과도한 훼손이 이뤄져선 곤란하다. 질환 부위의 픽셀까지 훼손되면 AI가 학습할 게 없어진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환자 정보가 노출돼선 안 되는 만큼, 의료 데이터의 특수성을 반영해 병변은 살리되 개인은 식별되지 않는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며 "또 똑같은 솔루션을 두고 부처 간 해석이 달라 출시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말뿐인 협의체가 아니라 부처 간 효력을 인정해 주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5-12-30 05:30:00진단

물리치료사들 "도수치료 급여 개편 국민 건강권 침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정부의 도수치료 관리급여 정책 추진에 반발해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29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관리급여 체계가 시행될 경우, 필수적인 도수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저해하면서 보험사 배만 불리는 일이라는 비판이다.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정부의 도수치료 관리급여 정책 추진에 반발해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물치협은 관련 정책이 시행될 시 결국 환자의 비용 부담 증가나 치료 횟수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질병의 만성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관리급여'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놓치는 꼴이라는 것.또 물치협은 이번 시위가 전국 시·도 지부 회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직역 이익 대변이 아닌,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의 치료 선택권과 건강권이 훼손될 위기를 알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국민 건강권을 위한 ▲환자 치료 선택권 보장 ▲의료 서비스 질 하락 방지 ▲현장 전문가와의 실질적 소통 ▲정책 설계 과정 참여 등을 촉구했다.질환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자율적 치료 선택권을 존중하고, 분별한 급여 제한이 아닌 전문 물리치료 교육 체계 강화 등 질적 관리 중심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다.또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건강보험 정책 마련과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 물리치료사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연속성과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도 개선으로, 국민 중심의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1인 시위에 나선 협회 대전광역시지부 김성호 회장은 "이번 시위의 본질은 물리치료사의 수익 보전이 아닌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이라며 "도수치료는 단순 마사지가 아니라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문 의료 행위다. 이를 제도적으로 억제하는 건 국민이 더 나은 서비스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지난 26일 1인 시위에 참가한 협회 광주광역시지부 양진홍 회장은 "이번 정책 개편 안은 국민의 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합리적으로 수정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전국 시도지부 물리치료사 회원들은 단합된 마음으로 연대해 강력한 의지와 행동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2:07:32개원가

기존 약제에 AI 접목…환자 치료 정밀화 기술 해외서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디지털 제약사 웰트의 'AI 융합의약품'이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 의약품과 인공지능의 디지털 치료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 개념이 인정받은 모습이다.29일 웰트의 AI 융합의약품인 수면보조제 '졸립지(ZolipZ)'가 CES 2026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융합의약품은 의약품의 화학적 성분이나 제형을 변경하지 않고, AI 기반 디지털 치료 기술을 결합해 환자별로 약을 복용하는 시점과 사용 방식을 정밀화하는 치료 개념이다.웰트의 AI 융합의약품인 수면보조제 '졸립지(ZolipZ)'가 CES 2026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기존 약제에 AI를 더해 약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용 맥락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AI로 만들어지는 개량신약이라고 볼 수 있다.웰트는 이번 CES에서 불면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수면보조제 졸립지에 자사의 수면 AI 에이전트 '에이전트지(AgentZ)'를 결합한 AI 융합 수면 치료 모델을 공개했다.사용자는 졸립지 패키지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슬립지(SleepZ) 앱에 연결된다. 이후 AI는 수면 로그,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된 생체 신호, 활동량, 생활 패턴, 일주기 리듬 등 실사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이를 통해 AI는 불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졸립지를 실제로 복용해야 하는 시점과 가장 효과적인 복약 타이밍을 개인별로 안내한다.웰트는 이 과정을 통해 수면보조제를 필요할 때만, 그리고 약효가 가장 잘 작용하는 순간에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불필요한 복용을 줄인다. 이를 통해 다음날 졸림이나 내성, 의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슬립지 앱은 현재 iOS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제공되며, 애플 헬스케어키트를 활용해 수면 예측에 필요한 생체·행동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분석한다. 사용자 동의 하에 수집된 데이터만을 활용하며, 데이터 품질과 임상적 신뢰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선택이다.웰트는 졸립지 적용 사례를 통해 약물 치료가 단순한 '복용' 중심에서 '복약 타이밍' 중심의 치료로 전환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약사 입장에서도 기존 제품을 유지한 채 AI 디지털 치료를 결합해 차별화된 사용 경험과 실사용 근거(RWE)를 확보할 수 있는 것.회사는 향후 AI 융합의약품 개념을 수면 치료를 넘어 복약 시점이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필요 시 복용(PRN)' 의약품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불안과 공황 치료, 편두통과 통증 관리, 여성 건강, 천식·COPD, 알레르기 및 위장관 질환, 금연 및 갈망 조절 치료 등이 주요 적용 분야로 거론된다.웰트 강성지 대표는 "AI 융합의약품은 약을 증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중심 기술"이라며 "약의 성분을 바꾸지 않고도 AI를 통해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글로벌 디지털 제약회사로, 한국과 미국, 독일을 거점으로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와 의약품 융합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를 일상 치료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29 11:58:54진단

코어라인소프트 산업부 혁신제품 지정…공공 판로 확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진단 AI 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서, 공공조달 판로를 확보했다.29일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에서 폐결절 악성 종양 여부를 진단하는 자사 보조 소프트웨어 'AVIEW LCS'가 산업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CT 폐결절 악성 종양 여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AVIEW LCS'가 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으로 AVIEW LCS는 향후 3년간 공공조달 수의계약, 조달청 시범구매, 수출 연계 등 정책 기반 조달 채널에 우선 진입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산업부 R&D 성과 중 기술 혁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충족한 제품만을 선별해, 연구 성과의 실사용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제도다. 지정 제품은 개별 입찰 절차 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해, 공공부문 매출 가시성과 파이프라인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의미를 갖는다.이번에 지정된 AVIEW LCS는 흉부 CT 의료영상에서 폐결절 악성 종양 여부를 진단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로, 저선량 흉부 CT 기반 폐암 조기 발견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국가 폐암검진, 공공의료원 디지털 전환 사업, 정부 R&D 연계 과제 등 다수의 B2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특히 최근 공공의료원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흉부 진단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 검진 환경에서의 실사용성과 운영 효율성도 검증받았다. 이는 연구개발 성과가 단발성 과제가 아닌, 지속적인 공공 조달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공공의료·국가검진 분야는 도입 이후 장기간 유지·확장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단기 매출보다 중장기 반복 매출 구조에 유리하다. AVIEW LCS는 이번 지정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의료기관을 아우르는 조달 채널 접근성이 확대됐다.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LCS를 시작으로, AI 포트폴리오를 공공조달 영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은 단순한 제품 인증을 넘어, 전국 공공의료 현장에 AI 기술을 확산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AI 기술로, 더 많은 병원 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4ITLR', 독일 'HANSE', 이탈리아 'RISP', 프랑스 'IMPULSION' 등 폐암검진 프로젝트에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또 독일 등에서 AI 기반 정량분석이 폐암 스크리닝 1차 판독의 권고되는 방향으로 논의·확산하는 데 기여해왔다. 
2025-12-29 11:52:36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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