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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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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달성한 셀바스AI…메디아나 등 의료 분야가 견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환자감시장치와 자동 심장 제세동기 등 의료 분야 매출이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셀바스AI는 2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48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 60% 증가한 숫자다.셀바스AI가 의료 분야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 같은 실적엔 연결 종속기업 메디아나의 해외 매출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환자감시장치(PMD)는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자동심장제세동기(AED)는 유럽 매출이 65% 이상 늘었다.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 중심 구조에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해당 솔루션은 유선 모니터링 장비와 무선 웨어러블 심전도, 낙상 감지 데이터를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출시 후 10영업일 만에 종합병원과 웨어러블 심전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종합병원 및 2차 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증 및 판매 허가를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지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별도 사업 부문에선 AI 의료 음성인식(STT)을 상급종합병원 다수 진료과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자책 플랫폼에 AI 음성합성(TTS)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및 철도 등 모빌리티 분야에도 AI·소프트웨어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연결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는 호주 체성분 분석 기업 이볼트(EVOLT)와의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점자 단말기 핵심 부품인 점자셀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7세대 '한소네(BrailleSense)' 신제품은 3월 미국 CSUN 보조공학 컨퍼런스에서 공개 후 순차 출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셀바스AI 관계자는 "2025년은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사업 기반을 확대한 해"라며 "2026년에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을 포함한 신규 사업 매출 비중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0 11:54:38진단

근골격 질환 급증하는 동남아…통합 AI 수출 나선 워크원오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근골격계 진단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워크원오원이 통합 인공지능(AI) 시스템 수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워크원오원의 베트남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상반기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근골격계 AI 기업 워크원오원의 베트남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상반기 해외 진출이 가시화했다. 현재 근골격계 질환 환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근골격계 건강 팩트 시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약 17억 1000만 명이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또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근골격계 질환 및 이와 관련된 기능 제한을 안고 살아가는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 진단 증가로 인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근골격계 AI에 대한 의료 현장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 중에서도 동남아시아는 의사 수 및 의료 인프라 부족, 섬이 많은 지역 특성 등으로 의료 AI 수요가 특히 크다. 이런 가운데 근골격계 통합 AI 솔루션을 보유한 워크원오원이 베트남을 기점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워크원오원 솔루션은 범용 근골격계 모델(GMSM: General MusculoSkeletal Model)을 통해 무릎, 척추, 손목, 발목 등 20개 이상의 다양한 부위를 하나의 모델로 통합 판독할 수 있다. 병원 폐쇄망에 직접 설치 운영(On-premise)돼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기존 병원의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및 EMR(전자의무기록)과 원활하게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량이 적거나, 데모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SaaS 방식도 운영중이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와 API 연동 검증(PoC)을 완료해, 의료진이 기존의 판독 워크플로우를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AI 분석 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업무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 솔루션들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거나 특정 부위만 진단할 수 있던 것과 달리, 별도의 프로그램 구동 없이 기존 워크플로우 안에서 여러 부위를 통합 판독할 수 있는 것. 워크원오원은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데모 형태의 공급을 늘려가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파트너십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상반기 중 양해각서(MOU) 체결과 실제 서비스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도 함께 준비한다.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데모 형태의 솔루션을 공급해 임상적 유효성을 먼저 검증받고, 승인 완료 시점에 맞춰 정식 계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현지 파트너사도 섭외 중이다. 워크원오원 채동식 대표는 "워크어노원의 솔루션은 기존 통합 플랫폼의 일부 기능으로 속해있기보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팍스(PACS) 환경 그대로에서 명확한 기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능이 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파트너를 섭외 중이며 베트남은 상반기 중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FDA 승인이 해외 시장 워킹의 핵심 걸림돌이자 열쇠라는 점을 확인했기에, 올해 안에 승인을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팔로우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0 05:30:00진단

두바이 빅딜 성공한 K-의료기기… 중동 임상·인허가 관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WHX 두바이 2026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현장 계약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 같은 성과가 향후 인허가 및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산업계 관심이 쏠린다.19일 산업계에 따르면 WHX 두바이 2026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승전보를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형 헬스케어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다.WHX 두바이 2026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승전보를 올리면서 이 같은 성과가 향후 인허가 및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산업계 관심이 쏠린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UAE 최대 의료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퓨어헬스 산하 종합병원 SSMC(Sheikh Shakhbout Medical City)를 시작으로 현지 임상 및 운영 검증에 착수한다.웨이센 역시 UAE 의료기기 유통전문사 다피르 메디컬과 AI 내시경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동 전역으로의 판로 개척을 구체화했다.체외진단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WHX 랩스에 참여한 수젠텍은 알레르기 진단 장비 S-Blot 3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슈얼리 스마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현장진단 전문 제조사와 전략적 유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바디텍메드 또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현장진단 솔루션을 대거 전시하며 현지 유통망 확대를 추진했다.지자체와 기관이 운영한 통합관은 중소기업들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참가한 10개사는 20건의 27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담은 520건, 상담액 1230만 달러다.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82개 회원사와 함께 전시 기간 중 6267건의 상담을 진행해 664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현장 계약은 62건, 총 326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인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현지 의료기관인 힘찬 메디케어 FZCO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 국산 장비의 현지 임상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강원도와 원주시는 뉴퐁, 메쥬 등 23개 혁신 기업이 참여한 강원공동관을 운영해 1:1 비즈매칭과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개별 기업별로는 픽셀로가 키오스크 및 공기제균기 샘플 판매로 4000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팜은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 기기 분야에서 1만 4000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107건의 현장 상담 중 67건을 직접 수행하며 잠재 바이어를 확보했다.이에 이들 기업의 다음 행보에 산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들 기업이 각국 현지에서 확보한 파트너십을 실질적인 시장 안착으로 연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일례로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된 아랍에미리트는(UAE) 의료기기 시장 성장세에도 인허가 및 현지 판로 마련 등에서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실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UAE 정부는 2023년 말 신설한 에미리트 의약품청(EDE)으로 의료기기 인허가 업무를 이관 중이다. 하지만 2025년 현재까지도 실질적인 업무는 연방 보건예방부(MOHAP)가 병행하고 있어 규제 환경의 가변성이 높은 상황이다.우리 기업은 제품 등록 과정에서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 적응과 아랍어 라벨링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것.또 UAE 의료기기 시장은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선도국이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현지 의료진이 교육 과정에서 접한 서구권 대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신규 브랜드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이와 함께 현지 법에 따라 반드시 지정해야 하는 현지 대리점이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는 '슬리핑 파트너'로 전락할 경우 시장 안착에 실패할 위험이 크다.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와 같은 시장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임상 데이터 확보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한 전방위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우선 진흥원은 제품 사양보다 임상적 근거를 중시하는 해외 시장 특성에 맞춰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임상 데이터를 창출하도록 돕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신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현지 의료진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샤르자 대학병원 내 거점을 둔 힘찬센터 등과 연계해 현지 의료진이 국산 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익숙해질 수 있는 상설 교육 연수 체계를 구축했다. 기기에 익숙해진 현지 의료진이 향후 병원 내 도입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인허가와 판로 개척은 진흥원 해외 거점 지사의 네트워크와 현지 학회 연계 홍보를 통해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WHX 두바이 2026과 같은 대형 전시 지원뿐 아니라 현지 학술 활동과 연계해 우리 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줄 계획이다.이와 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은 우리 기업들이 다각도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판로 마련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며 "의료기기는 전시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계약도 중요하지만, 제품 특성상 전시회 이후 이뤄지는 후속 상담을 통해 최종 계약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향후 실질적인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9 11:55:41진단

"제약바이오 지원사업 놓치지 마세요" 진흥원 가이드북 발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현장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026 KHIDI 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 KHIDI 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최적의 지원사업을 적기에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6 KHIDI 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함이다.이번 가이드북은 연초 집중되는 다양한 지원사업 공고를 산업계가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정부 바이오헬스 육성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 창업 ▲국제 의료, 해외 진출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화장품 등 6개 분야 지원사업을 정리해 수록했다.제약·바이오 분야에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지원과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특히 2026년에는 핵심의약품 비축 지원과 원료구매 다변화 지원사업 등 의약품 공급망 안정을 위한 신규 사업들이 도입됐다.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은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과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 지원사업과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등도 새롭게 추가돼 현장 적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인재양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지원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미국 보스턴과 텍사스 등 주요 글로벌 클러스터 거점 진출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해외 현지 정착을 돕는다.화장품 분야에선 K-뷰티 해외 판매장 및 플래그십 허브 운영을 통해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규제 대응 비용을 지원해 수출 장벽 해소에 기여한다.진흥원은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정보포털과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지원시스템 등 온라인 포털과 산업 현장 지원 센터를 운영해 실무적인 상담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공은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체감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가이드북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책을 찾는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19 11:52:33진단

"AI 시대에도 책임은 의사 몫…실효적 형사 면책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본법 시행과 급속한 의료 분쟁 형사화로 의료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AI가 단순 진료 보조를 넘어 의료 영역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소재 문제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법무법인 |유| 텍스트)를 만나, 의료 AI 활용 및 의료사고에 대해 의료계가 직면한 법적 위협과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AI 기본법 시행과 급속한 의료 분쟁 형사화로 의료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를 만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AI는 보조 수단일 뿐 "최종 판단·책임은 의료진 몫"전성훈 이사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의료진 대응 방안으로 철저한 법령 준수를 강조했다. 고영향 인공지능으로 분류되는 의료 AI를 사용할 때 환자에게 사전 고지할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어권이라는 설명이다.생성형 AI와 관련해선 의료광고와 관련된 영역에서 분쟁이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관이 블로그 포스팅이나 영상 광고 등을 제작할 때 이를 활용했다면, 해당 콘텐츠가 AI로 제작됐음을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다만 정부가 법 시행 이후 1년 동안을 계도 기간으로 설정한 만큼, 당장의 처벌을 걱정하기보다 이 시기를 실무 숙달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기업이나 타 산업군에서 AI 활용 사실을 어떤 문구와 방식으로 알리는지 모니터링하고, 이를 의료기관의 홍보물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봤다.전 이사는 "환자가 단순히 광고에 AI가 쓰였다는 사실 자체를 두고 민원을 넣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진짜 위험은 법에서 정한 고지 의무를 누락했을 때 보건당국으로부터 받게 될 행정 처분이나 과태료 등 정부 차원의 단속"이라고 짚었다.진단 보조 등 의료 AI와 관련해선, 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진료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여전히 의사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가 제시한 내용을 의사가 자기 전문 지식에 따라 확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판단은 결국 의사의 책임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는 의료 AI가 법적으로 '진료 보조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사가 AI의 분석 결과를 참고한다고 해도, 자신의 이름으로 진단을 확정하고 처방을 내리는 이상 그 결과물에 대한 책임 역시 의사가 지는 것이 현행 법체계의 대원칙이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전 이사는 "자동차의 크루즈 기능이 사고가 나도 운전자 책임인 것과 같다. 기기 오류가 있다면 추후 회사에 책임을 물을 순 있겠지만, 현행법상 환자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의사가 져야 한다"며 "진료비 청구를 의사 이름으로 하고 수익도 의사가 가져가는 구조에서 책임만 기계에 돌리는 것은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일부에서 제기되는 '전자인(전자적 인격)' 도입 등 AI에게 법적 책임을 지우는 논의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급진적인 주장으로, 실제 법제화까지 수십 년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다.현실적으로 기업들은 AI 공급 계약 시 '판단은 의사가 하며 기기는 참고용일 뿐'이라는 면책 조항을 약관에 넣어 책임에서 빠져나가는 구조다. 따라서 의사는 AI의 의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기보다 자신의 전문 지식에 따라 검증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제언이다.의료 AI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관련해선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비용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기본법과 의료기기법 등에 따른 이중 규제 우려가 있지만, 기술이 앞서가는 만큼 이를 통제하기 위한 규제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비용이라는 설명이다.전 이사는 "기업들은 규제로 인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주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규제로 인정받게 된다"며 "AI 기본법을 준수하기 위한 비용 투입과 AI가 마치 전문 의사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하지 않는 등 사회적 착오를 막기 위한 노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전했다.전성훈 이사는 의료 AI 사용에서의 의료진의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의료 현장의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촉구했다.■민사의 형사화 가속 "의료사고 '그레이 존' 인정해야"이와 함께 전 이사는 의료계가 직면한 더 큰 위험으로 '민사 분쟁의 형사화'를 꼽았다. 보험제도나 민사적 해결이 타당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권리의식과 제도의 불비로 인해 형사 사건화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런 현상이 의료 현장에 '보이지 않는 중대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료사고, 이른바 '그레이 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점이 문제다. 일례로 이대목동병원 영아 사망 사건처럼 무죄가 선고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의료 시스템이 뿌리째 흔들리는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다.전 이사는 "누구의 잘못인지조차 알 수 없는 영역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를 갖추지 못한다면 필수의료는 유지되기 어렵다"며 "사법부가 의료의 특수성을 일부 인정하더라도 국민의 법감정에 기초해 재판이 이뤄지는 만큼, 제도적 보호 장치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불거진 전공의 행정 명령 취소 소송 등 의료 행정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도 비슷한 맥락에서 분석했다. 업무개시명령의 위헌성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지만, 법원이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를 이유로 보수적인 판결을 내놓고 있다는 것. 또 그는 이런 판례들이 향후 의료계 대응 방식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면허취소법 강화와 관련해선 "의사들의 불안감이 크지만 실제로 일반 형사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되는 비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의료법 위반 사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법령 준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형사 면책 포함한 특례법 제정 "국가 정책 지원 필수"의료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에 관한 질문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의 실효적 제정을 강조했다. 특히 환자가 사망한 경우를 포함한 전폭적인 형사 면책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사망 사고를 면책 범위에서 제외한다면 필수의료 현장의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고액의 민사 손해배상이 공제료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비용을 일정 부분을 보전하는 정책적 개입도 촉구했다.전 이사는 "무과실 의료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의료배상공제 가입 의무화에 따른 형사 면책이라는 정책적 당근을 명확히 제시해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제언했다.현장에서 분쟁을 겪는 의사들에겐 감정적인 대응보다 법률 조력자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과도하게 책임을 인정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대범하게 대응하는 것 모두 화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설명 의무 위반이 손해배상의 주요 근거가 되는 만큼, 자신만의 소상한 동의서 양식을 만들어 활용하는 '나만의 동의서' 작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마지막으로 전 이사는 의료계를 향해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자부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대다수 국민은 여전히 의사를 신뢰하고 있는 만큼,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다.전 이사는 "대부분 국민은 여전히 의사를 신뢰하고 지지한다. 그러니 국민에게 의료계 입장을 설득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며 "시대적 흐름은 피할 수 없고 변화라는 파도는 막을 수 없다. 파도는 올라타야 하는 것이지 주먹질하고 싸우는 대상이 아니다. 여러 상황이 힘들지만,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역할에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18 06:44:26진단

크레스콤 척추측만분석 AI 허가 "근골격계 통합 솔루션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근골격 특화 의료 분석 AI 기업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이 자사 척추 정렬 분석 솔루션 인허가를 완료하며 근골격계 전주기 케어 위한 AI 포트폴리오 확장했다.13일 크레스콤은 자사 솔루션 'MediAI-SC'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 디지털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크레스콤이 자사 척추 정렬 분석 솔루션 인허가를 완료하며 근골격계 전주기 케어 위한 AI 포트폴리오 확장했다.이번에 출시된 MediAI-SC는 척추 전체 X-ray 영상에서 주요 랜드마크를 AI가 자동으로 검출하고, 척추 측만 변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콥 각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솔루션이다.MediAI-SC는 기존 의료 현장에서 수동으로 계측하던 번거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AI 자동화 기술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단시간 내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척추 건강의 핵심 지표인 콥 각도(Cobb's angle) 등을 자동으로 산출해 척추 측만증 진단은 물론 척추 변형 평가와 수술 계획 수립 시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이번 제조신고 완료로 크레스콤은 기존 ▲TW3 및 GP 하이브리드 방식 골연령 분석 솔루션 'MediAI-BA' ▲정량적 퇴행성 무릎관절염 심각도 자동 분석 솔루션 'MediAI-OA' ▲손목 골절 분석 'MediAI-FX' ▲하지 정렬 분석 'MediAI-SG'에 이어 척추 라인업까지 공식 인허가 완료 제품군에 추가하게 됐다.크레스콤은 이번 솔루션 출시로 전신 근골격계를 아우르는 통합 AI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게 돼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임상 현장에 '토털 패키지' 형태의 공급이 가능해졌다.크레스콤 이재준 대표는 "MediAI-SC 출시를 통해 성장기 아동부터 노년기까지 근골격계 전 주기를 케어하는 통합 라인업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국내 의료 시장에서의 공급 가속화는 물론, 최근 FDA 510(k) 승인을 획득한 MediAI-BA를 필두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산을 통해 근골격계 AI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3 12:24:25진단

국가검진도 개인 맞춤형 전환…의료 AI 새로운 기회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이 도입 46년 만에 개인별 맞춤형 체계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검진기관의 행정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의료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사업에 폐기능 검사가 신규 도입되며 확진 검사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이 개인별 맞춤형 체계로의 전환을 예고하면서, 관련 시스템에서 의료 AI의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6 국가암검진사업 안내'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반건강검진 및 의료급여 생애전환기검진 항목에 폐기능 검사가 새롭게 추가된다. 검사 대상은 만 56세와 66세 수검자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확진검사비 지원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엔 고혈압과 당뇨병 의심자에 한해 확진검사비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턴 이상지질혈증과 당화혈색소 검사가 추가로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가 적기에 정밀 검사를 받아 질환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국가건강검진을 '개인맞춤형 체계'로 전환하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시스템에서 의료 AI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국가건강검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개인맞춤형 검진체계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에선 근거 기반 개인맞춤형 검진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현재의 획일적 검진체계는 의료 자원 낭비와 실효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미 진단·치료 중인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동일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필수·맞춤·예비 항목으로 검진을 재구성하고, 검진 이후 AI 기반 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검자의 이해도와 병원 방문 연계를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 체계가 도입되면 연간 최소 420억 원에서 최대 1675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향후 건강검진에서 단순히 이상 유무를 표시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한 번의 검사를 통한 다질환 분석 ▲의료진·수검자의 동일 정보 이해 ▲사후관리 및 추적이 연결되는 구조적 기술이 필요해진 것.이에 의료 AI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이 개인맞춤형 관리 중심으로 고도화되면 의료기관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 AI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실제 루닛은 전날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소속 대한의료영상의학과의원, 강남영상의학과의원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는 국민 건강검진 사업과 결핵 퇴치 등 질병 조기 발견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2010년엔 자체 원격판독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취약지 응급영상판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또 루닛은 유럽연합(EU) 회원국 몰타(Malta) 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입찰에서 AI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외 검진 인프라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루닛 관계자는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소속 의원에 대한 솔루션 공급은 국가건강검진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보단 현장 수요에 기반한 도입이다"며 "그동안 현장에선 높은 영상 판독 수요와 의료진 부족, 판독 품질의 일관성 확보 필요성 등에 대한 요구가 계속해서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국가건강검진 개인맞춤형 관리 중심으로 고도화되면 의료기관이 운영 부담도 증가할 것이고, 이런 흐름 속에서 AI의 필요성은 명확히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루닛의 솔루션도 건강검진 의료기관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맞춤형 전환 정책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코어라인소프트 역시 유럽 주요국의 폐암 검진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I 기반 의료 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에 흉부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정부 주도 검진 사업과 공공 의료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선점하려는 것.특히 최근 공개된 코어라인소프트 솔루션 에이뷰 관련 '다질환 통합 분석 리포트'를 보면, 한 번의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폐결절(LCS), 폐기종(COPD), 관상동맥 석회화(CAC) 등을 동시 분석하는 이점이 확인됐다. 관련 리포트가 수검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이되는 것에서도, 검진의 사후관리 부재 대책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는 이 같은 기술을 국가 검진, 병원, 건강검진센터 환경에 맞게 '운영 가능한 인프라' 형태로 구현해왔다고 강조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관계자는 "건강검진 정책의 방향은 분명하다. 많이 하는 검진에서, 잘 설명되는 검진이 돼야 한다"며 "AI는 더 이상 선택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검진의 효율성과 신뢰를 떠받치는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복잡한 의학 데이터를 수검자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시각화하고 병원 시스템 안에서 사후관리와 외래 연계를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인프라가 건보공단 보고서가 강조한 '검진 이후 관리 부재'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3 05:30:00진단

민주당, 정부 의대 증원안 환영 "민주적 사회 합의 결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5년 동안 의대 정원을 매년 668명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사회적 합의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12일 제66차 정책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번 의대 증원안이 과거의 독단적 정책 추진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이번 의대 증원안이 과거의 독단적 정책 추진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을 확대한다. 추가 인원은 전원 지역의사제로 선발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 의장은 이번 결정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라는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해 도출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의료계 요구를 수용해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는 등 투명한 논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는 것. 이를 통해 환자단체와 의료계, 전문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부 의대 증원안에 2030년부터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신설을 고려한 증원 계획이 포함된 것도 조명했다.  의대 증원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국민과의 약속임이며,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된 지역의사제법과 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이관법이 지역 의료 체계 강화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또 ​민주당은 향후에도 필수의료강화특별법 통과를 통해 국가 책임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필수의료강화특별법도 반드시 통과시켜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 이번 의대 증원안 확정은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인, 전문가들, 사회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1:55:56제도・법률

로킷헬스케어, 美 동부 최대 의료 네트워크와 재생 기술 맞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동부 최대 의료 네트워크 '노스웰 헬스'와 피부암 재생 및 창상 재생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상호 비밀유지계약(MC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양사는 본 계약을 위해 지난 수 개월간 상호 협력의 융합 시너지를 검토한 뒤 JP Morgan week에서 계약을 본격 체결했다.로킷헬스케어가 미국 동부 최대 의료 네트워크 '노스웰 헬스'와 피부암 재생 및 창상 재생 기술 협력을 위한 MCA를 체결했다.양사는 향후 ▲파일럿 연구 구조 ▲임상 및 연구 협력 가능성 ▲규제·운영·고려사항 ▲중장기 판매 협력 및 투자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부 사항은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비공개이며, 향후 세부 계약이 확정되면 추가 공시할 예정이다.노스웰 헬스는 연 매출 약 30조 원 규모로 28개 대형 병원과 1000개 이상의 외래 진료 센터 및 노스웰 다이렉트(기업 의료보험)을 보유·운영하는 미 동부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그룹이다. 현재 30~40% 점유율 확보하고 있어 노스웰 헬스와의 협업은 미국 병원 직납 고속도로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계약은 미국 동부 핵심 의료 권역에서 직판 유통망 획득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제휴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달부터 미국 내 피부암 및 창상 재생 런칭을 위해 노스웰 의료진과 실질적 세부계획을 추진 중이다.또 현재 2026년 미국신의료정책 MAHA(Make America Health Again)이 추구하는 높은 재생율과 의료비 절감 정책에 맞춰, 로킷헬스케어의 첨단 AI 장기재생 플랫폼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Mordor Intelligence) 및 미국암학회(ACS)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흑색종 피부암 수술은 연간 500만 건 이상 시행되는 고빈도 영역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노스웰 헬스와 같은 대형 첨단 통합 헬스 시스템에서 채택되는 표준 치료법은 미국 전역의 의료 네트워크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는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이 미국 시장의 주류 치료법으로 자리 잡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1:54:12진단

나만의닥터, 설 연휴 대비해 '소아과 119 지도' 개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가 설 연휴를 앞두고 '소아과 119 지도'를 공식 오픈했다.소아과 119 지도는 야간·공휴일에 진료 가능한 ▲소아과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 ▲문 연 약국 등 아이가 아플 때 필요한 의료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아과 전용 의료정보 지도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가 설 연휴를 앞두고 '소아과 119 지도'를 공식 오픈했다.2026년 설 연휴는 2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총 5일간이다. 이 기간 대부분의 소아과가 문을 닫기 때문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매년 설·추석 연휴 전후로 '설연휴소아과', '명절병원', '야간진료소아과', 'E-gen', '내손안의응급실' 등의 검색량이 급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공휴일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포털(E-GEN), 국립중앙의료원의 '내 손안의 응급실' 등이 있다. E-GEN은 전체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내 손안의 응급실은 응급실 병상 현황에 특화돼 있다.다만 이들 서비스는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소아과만 찾으려는 부모 입장에서는 원하는 정보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반면 소아과 119 지도는 소아과에 특화된 정보만 모아 제공한다. 현재 ▲문 연 소아과 ▲야간 진료 가능 소아과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 실시간 병상 현황 ▲비대면 진료 소아과 ▲문 연 약국까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등 연휴 중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안도 안내하고 있다.소아과 119 지도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상황은 '야간에 진료 가능한 병원이 없는 경우'다. 이때는 내 위치 기반으로 다음 날 아침 가장 일찍 문을 여는 소아과를 찾아 대기할 수 있도록 근처 소아과 오픈 시간 정보도 제공한다.소아 응급실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소아 응급실 병상 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전화로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하고 있다.또 감기 같은 경증 증상이라면 소아과 119 지도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리스트를 확인하고, 전화 진료로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나만의닥터는 설 연휴에도 365일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 명절 기간 이동이 어렵거나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 대기하기 부담스러울 때 대안이 될 수 있다.나만의닥터 관계자는 "E-gen이나 내 손안의 응급실처럼 훌륭한 공공 서비스가 있지만, 아픈 아이를 안고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며 소아과를 찾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힘든 경험이다"며 "소아과 119 지도는 그 절박한 순간에 필요한 모든 소아 의료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가장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소아과 119 지도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접근 가능하다.
2026-02-12 11:50:38개원가

쓰리빌리언, 지난해 매출 103% 증가… '3년 연속 2배 성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역에서 진단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서다.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 1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고 밝혔다.쓰리빌리언이 지난해 1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번 117억 원 실적은 상장 당시 제시한 2025년 매출 목표치(90억 원)를 30% 초과 달성한 숫자다. 최근 시장 전망치(108억 원)도 웃돌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이번 실적에서 두드러진 성과는 수익 구조의 안정화다. 2025년 영업손실은 59억 원으로 전년(74억 원) 대비 20%가량 감소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손실 비율은 2024년 128%에서 2025년 50%로 78%p 대폭 개선됐다.이는 글로벌 영업 확장과 R&D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이 손익 개선으로 직결되는 운영 효율성이 강화된 결과다. 단순 규모 성장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조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쓰리빌리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연매출 2배 이상 성장을 실현했다. 이를 견인한 핵심 요인은 글로벌 전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 검사 수요다.쓰리빌리언은 지난해 글로벌 80여 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해외 매출 비중(67.4%)을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 대형 병원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또 지난해 출시한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제브라)'가 글로벌 SaaS 모델로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다변화와 수익 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2025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진단 기술력을 실적으로 명확히 입증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미국 오스틴 실험실 설립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검사 규모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압도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전 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0:20:56진단

코어라인소프트 진단 보조 AI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 AI 기반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SW 'AVIEW LCS(에이뷰 엘씨에스)'가 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신의료기술평가 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해 국민 건강 보호와 건강보험 체계 내 적정 관리를 도모하는 제도다. 이중 평가 유예 제도는 안전성은 있으나 유효성 근거가 아직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 한시적 비급여 선진입을 허용하고 유예기간에 임상 근거를 빠르게 쌓도록 하는 제도다.코어라인소프트 AI 기반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SW 'AVIEW LCS'가 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향후 보건복지부 고시 발령 이후 고시된 유예기간 동안, AVIEW LCS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형태로 임상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에 실제 임상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효성 근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본평가 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제도적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 또 비급여 활용 경로 내에서 시장 적용성과 의료기관 확산 기반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이번 선정은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폐암검진의 제도화·급여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글로벌 흐름과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의료 AI가 연구·시범 단계를 넘어, 국가 검진을 떠받치는 실사용 기술로 전환되는 시점에 국내 제도 역시 이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실제 독일 연방합동위원회는 올 상반기부터 LDCT 기반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시행한다. 검진 제도 설계 단계에서 AI 활용이 사실상 필수 요소로 포함되고 있다.프랑스는 2030년까지 폐암 검진을 국가 차원에서 일반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3월부터 약 2만 명 규모의 표적화된(고위험군 중심) 파일럿 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코어라인소프트의 AI SW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며 기술적·운영적 검증을 받아왔다.업계에선 이런 유럽의 정책 변화가 정확도 경쟁을 넘어 판독 생산성, 표준화, 장기 추적 관리 자동화 등 '운영 효율' 중심으로 검진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복적·대량 검사가 전제되는 폐암 스크리닝 특성상, 의료 인력만으로는 비용과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정책 설계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이번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은 AVIEW LCS가 안전성과 운영 가능성을 갖춘 기술이라는 점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럽에서 축적한 국가 검진 운영 경험과 국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급여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3:38:01진단

개원가로 흘러든 AI 영상진단 기술...결핵 폐암 등 진단 활용 예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국내 원격 영상판독 센터들에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국내 외주 판독시장에 새로 진출한다.11일 루닛은 최근 국내 원격 영상판독 센터들과 AI 영상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소속 대한의료영상의학과의원, 강남영상의학과의원에 루닛의 솔루션이 도입된다. 루닛이 국내 원격 영상판독 센터들과 AI 영상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시장 확장에 나선다.1964년 설립된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는 국민 건강검진 사업과 결핵 퇴치 등 질병 조기 발견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2010년에는 자체 원격판독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취약지 응급영상판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도입되는 제품은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4'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다. 루닛 인사이트 CXR4는 120만 장 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 판독 자동화, 과거-현재 엑스레이 영상 비교, 급성 골절 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해 판독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강화한 솔루션이다.특히 원격판독센터가 루닛 인사이트 CXR4을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로, 원격 영상판독 분야에서 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원격 영상판독 시장은 의료기관의 판독 의사 부족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외주 사업 특성상 판독 품질 일관성과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신뢰를 확보하고, 판독 품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AI 솔루션 도입이 새롭게 주목을 받아왔다.이런 상황 속에서 루닛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격 영상판독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제품 시연을 진행한 4개 센터 모두와 실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성과로 원격 영상판독 시장에서도 AI에 대한 실질적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루닛은 이번 계약이 국내 사업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닛은 국내 주요 상급 종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구축해왔다. 원격 시장 진출로 기존 병의원 중심의 사업 영역을 외주 판독 분야까지 확장하게 됐으며, 국내 의료AI 시장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했다는 평가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외주 센터에서도 AI 솔루션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존 사업 기반에 새로운 판매 채널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시장 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 원격판독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의료영상의학과의원 측은 "영상의학 판독 분야에서 AI의 역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 판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원격판독의원으로서 루닛 AI의 사용은 판독 시간의 단축뿐 아니라, 판독의 질적 품질 향상, 판독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영상의학과의원 측은 "루닛 AI를 접하고 사용해본 거의 모든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사용 이전보다 더 판독의 정확성, 안정감, 시간 절약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실제 영상판독에 널리 활용되어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진료에 더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2-11 11:48:23진단

씨어스, WHX 두바이서 성과…UAE 퓨어헬스와 MOU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WHX 두바이 2026에서 첫 성과를 냈다.11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2월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기간 중 원헬스(One Health) 부스에서 체결됐다.협약식에는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 CEO를 겸하고 있는 애드난 안줌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퓨어헬스 혁신 총괄 카심 아흐마드(Qasim Ahmad)도 함께 자리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참석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퓨어헬스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 헬스와 현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 파트너가 그룹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UAE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내에서 씨어스의 역할과 사업자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 ▲재택환자 모니터링(원격환자모니터링·RPM)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 단계에선 실제 의료 환경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의료진 수용도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또 이를 통해 투자 효과(ROI)와 병원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병원·외래·검진·재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통합 환자 관리 환경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는 UAE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솔루션 적용을 위한 임상 및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퓨어헬스 산하 SSMC(Sheikh Shakhbout Medical City)를 시작으로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운영 검증이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파일럿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공급 및 사업 확대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약 80만 병상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중동 지역은 국내 대비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 규모가 약 3배 수준이며, 의료 수가 역시 국내 대비 최대 4배로 형성되는 등 시장 매력도가 높다. 병상 기반 환자 모니터링 단가 역시 국내 대비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 협력을 넘어 국산 웨어러블 AI 의료기술이 글로벌 의료 선진 시장인 UAE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퓨어헬스 산하 SSMC를 중심으로 씽크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실제 공급과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1:32:11진단

다인메디컬부터 리브스메드까지…두바이 사로잡은 K-헬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WHX 두바이 2026이 개막하자 마자 국내 기업들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빅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의료 현대화로 첨단 기술에 대한 중동 의료기기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브스메드와 다인메디컬 등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는 것.10일 산업계에 따르면 WHX(World Health Expo) 두바이 2026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동 지역 의료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현대화'와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맞물리면서다.WHX 두바이 2026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어떤 기술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전신인 아랍 헬스 2025현재 중동 지역은 당뇨·암 등 만성 질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및 원격의료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 같은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웨어러블 헬스테크와 원격의료 솔루션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이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는 의료기기 현대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꼽힌다. 정부 주도로 의료산업 투자 및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또한 'Emirates Health' 등 플랫폼으로 여러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약물 디스펜서 등 스마트 의료기기 도입을 늘리고 있다.가장 수요가 큰 분야는 영상진단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영상진단 기기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다. 해당 분야는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8년 3억 81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RI, CT, 초음파 장비 같은 고정밀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AI 기술 수요도 뚜렷하다. 실제 두바이 보건청은 당뇨병 위험을 조기 감지하는 'EJADA AI 시스템'을 도입해 치료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는 AI를 활용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검출하거나 흉부 X선 스캔에서 질병을 식별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 중이다.로봇 공학과 3D 프린팅 기술 역시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현지 의료계는 최소 침습 수술로 환자 회복을 돕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재활 치료 과정에서 로봇이 물리 치료를 보조하는 방식으로도 활용 중이다.3D 프린팅 기술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특히 샤르자 연구기술혁신파크(SRTIP) 개방형 혁신 연구소(SoiLAB)는 환자 맞춤형 보철물을 신속 제작해 공급하는 데 이 기술을 활용 중이다.정밀 의료에 대한 수요도 높다. 현지 대형 의료 그룹인 M42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한 통합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정밀 의료와 유전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스터 DM 헬스케어 창립자 아자드 무펜은 진료 개선을 위한 AI의 역할을 강조하며 ▲엑스레이 ▲CT 스캔 ▲건강 앱 ▲웨어러블 기기 등 신기술 도입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정밀 제조 역량과 AI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만큼, 이 같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 수요와 맞물려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WHX 두바이 2026이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WHX 두바이 2026이 한국 의료기기의 임상 기술과 표준을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관련 산업이 글로벌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실제 진흥원에 따르면 WHX 두바이의 전신인 아랍헬스 2025에서도, 치료·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고정밀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구체적으로 당시 에이치엔티메디칼은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비수술적 치료 수요를 공략, 약 13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메디허브의 디지털 자동 마취기 역시 현지의 높은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며 3200만 달러 상당의 상담과 계약을 이끌어냈다.수술 보조 기기 분야에선 리브스메드가 9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다인메디컬과 엘앤로보틱스 등이 로봇 및 요관 내시경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의료기기의 저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높은 경제력과 병원 선진화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한국 기업에 매력적인 기회"라며 "현지 바이어들은 효율성이 높은 디지털·환자 중심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의료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함에 따라 루닛·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함께 환자 회복 속도를 높이고 병상 회전율을 개선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 도구나 수술 로봇 등 최소 침습 및 고정밀 수술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여기에 고령화와 만성 질환 관리 수요가 맞물리면서 연속혈당측정기나 체성분분석기 같은 프리미엄 웰니스 기기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11 05:3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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