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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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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스타트업 발굴 나선 정부…임상 데이터 푼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보건의료데이터로 혁신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할 기업을 찾는다.27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다음 달 16일까지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체계이 사업은 의료 AI 연구개발의 필수 자원인 임상데이터가 복잡성과 전처리 비용 문제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의료데이터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추가 모집은 1억 원 규모의 소형과제 1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 금액은 과제 단가의 80%인 8000만 원이며, 기업의 자기부담금은 규모에 따라 소기업 15%, 중기업 25% 내외가 적용된다. 전체 사업 지원 규모는 대형과제 10개, 중형과제 10개, 소형과제 2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참여 기업은 정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정해 온 45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들 기관은 진단, 검사, 약제, 처치 등 기초 정보를 공통 구조를 가진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기관 간 호환성을 확보했다.또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중심으로 데이터 전담 조직과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데이터 제공 여부와 가명처리 방법 등의 적정성을 엄격하게 검토하고 있다.현재 운영 중인 45개 의료기관은 총 7개 컨소시엄으로 분류돼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 활용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은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비수도권 의료기관과 협력해 과제를 기획하는 경우 선정 평가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사업 추가 모집 신청 및 세부 내용 확인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누리집을 통해 이뤄진다.
2026-05-27 11:55:18진단

미국 심전도 시장 파고드는 국산 AI…속도·네트워크로 승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AI 심전도 기업들이 미국 원격 모니터링(RP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도적인 데이터 분석 속도와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무기로 현지 독과점 기업의 약점을 파고든다는 전략으로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느 ㄴ것.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쥬, 휴이노에 이어 씨어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미국 원격 모니터링(RP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실제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85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RPM 소프트웨어·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34.9% 성장해 2030년 6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분석 소프트웨어 부문은 연평균 36.6%의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돼 하드웨어에 AI 기술을 접목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특히 북미 지역은 이 시장의 51.2%를 차지하는 노른자위다. 현재 미국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으나 만성질환 관리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 수요가 맞물려 기술력을 갖춘 후발 주자에게 기회가 열리는 모습이다. 보험 수가 체계가 정착된 심전도 영역에서 실시간 EMR 연동 등 특화된 강점을 앞세운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연이어 미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씨어스는 이날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품목허가를 위한 최종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국내 1000여 개 의료기관에서 확보한 70만 건 이상의 누적 부정맥 진단 데이터를 경쟁력 삼아, 허가 즉시 고수익이 보장되는 메디케어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앞서 휴이노는 지난해 12월 메모패치 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3월 유한양행 미국 법인 유한US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사 기술력을 제약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얹어 미국 의료 체계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메쥬 역시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 9월 하이카디플러스 H100의 FDA 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판권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기존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의료기관 안착을 꾀하고 있다.이들 기업의 주무대인 미국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장은 메디케어 기준 검사 수가가 국내 대비 5~6배가량 높게 형성, 가치가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지 의료 현장에서도 부정맥 진단을 위한 검사가 연간 1400만 건 규모로 급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또 현지 선도 기업인 아이리듬이 70% 점유율로 독과점 상태지만, 분석 결과를 받기까지 긴 대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아이리듬 지오패치는 환자가 신호 측정 후 우편으로 기기를 본사에 반납, AI 분류 후 전문 기술자가 수동 검증하는 사후 분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진단 리포트 발행까지 평균 1~2주가 소요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실시간 클라우드 연동 방식 및 딥러닝 기반 자동 분석 시스템이 판독 지연 병목 현상의 타개책이 된 것. 최종 리포트 발행을 평균 1~2일 이내로 단축한 기술력과 대형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현지 영업망 구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이들 기업이 현지 파트너사 협력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독(SaaS) 모델을 채택한 것 역시, 독립 진단 검사 기관(IDTF) 직접 운영 모델인 아이리듬과의 차별점이다.대규모 수동 판독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아이리듬 대비 서비스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재정 절감이 필요한 현지 민간 보험사들의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진단 결과가 늦어지는 약점을 극복한 만큼, 빠른 퇴원 결정이 필요한 현지 대형병원 응급실이나 수술 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예상된다.이와 관련 씨어스는 현지 기업과의 규모 차이를 감안해, 직접적인 출혈 경쟁보단 시장 파이를 나누는 방향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씨어스 관계자는 "시장 규모상 현지 주요 경쟁사와 전면전을 벌이는 전략보단 일정 부분의 점유율을 나누어 가지는 구조를 예상하고 있다"며 "우선 모비케어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싱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싱크의 경우 독보적인 사업자 모델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에서 대웅제약과 협력 중인 것처럼 미국 시장에서도 현지에서 영업력이 뛰어난 파트너사를 확보해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철저한 운영 프로세스 등을 마련하고, 이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7 05:30:00진단

브라질 직영 체제 갖춘 클래시스…남미 시장 공략 속도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대표집행임원 최윤석)가 브라질 직영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고객 행사를 개최하며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클래시스는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마스터마인드 2026'에 남미 지역 병·의원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클래시스가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마스터마인드 2026'를 개최했다.클래시스는 지난 3월 오랜 파트너였던 브라질 최대 미용의료기기 유통그룹인 JL헬스를 인수하며 브라질 시장을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의료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 및 남미 시장을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삼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브라질은 미용의료 수요와 시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클래시스는 브라질 시장에서 울트라포머 시리즈 누적 판매 3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왔으며, 2025년 출시한 볼뉴머 역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미 지역 주요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30여 명이 연자와 패널로 참여, 클래시스 대표 장비인 '볼뉴머'와 '울트라포머(해외명 슈링크)'를 중심으로 최신 임상 결과와 시술 노하우, 시장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직영 체제 전환 이후 약 두 달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남미 지역 의료진들의 임상 경험과 시장 평가도 공유됐다.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파비오 리얼 교수는 "기존 가스 쿨링 방식의 고주파 장비와는 달리, 볼뉴머는 연속 수냉식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균일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피부 타이트닝과 피부결 개선 측면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루디 올리비에라는 "클래시스의 브라질 직영 진출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서비스와 교육, 고객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브라질과 남미 시장의 니즈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발과 글로벌 전략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2026년 브라질 직영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투자와 현지 밀착형 전략을 강화해 브라질 시장 내 점유율을 급속도로 확대할 것"이라며 "브라질을 교두보로 남미 전체 미용의료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6 11:59:21진단

뉴로핏, 스페인 발데브론 연구소와 '아쿠아 MS' 공동 연구 추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이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기술 검증에 나선다26일 뉴로핏은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산하 연구소(VHIR)와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 MS' 활용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뉴로핏이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산하 연구소(VHIR)와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MS' 활용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이번 공동 연구는 다발성 경화증에서 나타나는 병변을 MRI(자기공명영상) 기반으로 검출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발성 경화증 관련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뉴로핏 아쿠아 MS에 탑재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뉴로핏 아쿠아 MS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다.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한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를 획득한 바 있다.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20~40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아울러 북미 및 유럽계 백인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동양인과 흑인의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낮다.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뉴로핏 아쿠아 MS는 다발성 경화증의 유병률이 높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 전략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VHIR은 임상적으로 진단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비식별화된 뇌 MRI 데이터셋과 전문의가 직접 제작한 정답 병변 레이블을 제공한다. 뉴로핏은 이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한다.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진단 기준에서 강조하는 중심정맥 징후(CVS)와 상자성 테두리 병변(PRL) 검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한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발데브론대학병원은 성인·소아·여성·재활 병원을 통합한 스페인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지난 2024년 개정된 다발성 경화증 진단의 국제 표준인 맥도날드 진단 기준(The 2024 Revised McDonald Criteria)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병원 산하 VHIR의 신경영상의학 연구그룹 책임연구자인 알렉스 로비라 카네야스(Dr. Alex Rovira Cañellas)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분야 세계적인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뉴로핏은 VHIR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전문성을 활용, AI 기술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뉴로핏 김동현 공동대표이사는 "VHIR과의 공동 연구 협력을 계기로 뉴로핏의 다발성 경화증 AI 분석 기술을 유럽 핵심 기관을 통해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의 임상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1:34:08진단

퍼즐에이아이·이온엠솔루션, AI EMR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전문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의료정보 플랫폼 전문기업 이온엠솔루션이 중소병원 의료 환경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 구축에 뜻을 모았다. AI 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결합해 중소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26일 퍼즐에이아이는 이온엠솔루션과 '중소병원 의료혁신을 위한 AI 기반 EMR 통합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병원의 진료 및 의무기록 업무를 자동화하고 의료현장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다.퍼즐에이아이가 이온엠솔루션과 '중소병원 의료혁신을 위한 AI 기반 EMR 통합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퍼즐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STT) 기술과 대규모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Agent) 기술로 의료 AI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특히 의료진이 음성만으로 진료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핸즈프리(Hands-free)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기술을 구현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온엠솔루션은 중소병원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퍼즐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을 이온엠솔루션의 의료정보시스템에 연동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AI 기반 의료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기존 및 신규 의료기관 대상 서비스 확대, 회원사 대상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의료진 의무기록 작성 부담을 줄여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딘 중소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기존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 AI 시장 패러다임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온엠솔루션 김광석 대표는 "의료 AI 기술이 실제 진료 현장과 EMR 업무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소병원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EMR 통합 플랫폼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EMR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진료환경을 확대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1:33:39진단
기획연재

출발선부터 발목잡힌 국산 의료 AI…수가 장벽 극복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 기업들의 무대도 글로벌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홈그라운드인 국내에서조차 제도 장벽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자국 내 상용화 실적이 중요하지만, 단일 수가 체계의 한계와 실증 기회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 가치 평가 기준 및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이에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외 주요국의 대응 방안과 학계 제언을 들여다봤다.■부족한 실증 기회 "해외 신뢰 위해 국내 레퍼런스 필요"실제 일선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 있어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실증 기회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자국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사용된 레퍼런스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정부 과제를 거쳐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사들이 사용하며 제품을 고도화하는 실증 단계가 단절돼 있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분석이다.특히 의료 AI는 제품 특성상 실사용 데이터로 정확성·안정성을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증 기회가 없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솔루션이어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솔루션이 당장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있는 반대 경우라도,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더 나은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에 업계에선 국책 과제 설계 당시부터 실제 의료기관에서의 실증을 강제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연구개발이 의료 현장과 연계돼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한 국내 의료 AI 기업 대표는 "의료기기 관련 과제는 실증 단계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의료 AI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사용 데이터가 필수적이다"라며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해도 실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지 않는데, 이 제품이 어떻게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아 해외에서 팔리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주는 솔루션의 핵심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쓰이는 것이다. 물론 병원에서 외면받는 의료 AI는 당장 쓸만한 솔루션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다만 그 격차를 실증을 통해 좁혀 나갈 수 있다. 의사가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정부 지원이나 예산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등 주요국 '가치 중심' 전환 모색…보상 패러다임 변화해외 주요국 역시 이 같은 보상 체계와 기술 간의 엇박자를 겪고 있다. 실제 미국 초당적 정책 센터(BP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역시 진료량에 보상을 주는 행위별 수가제 방식으로 인해 AI 도구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 기술에 맞춘 새로운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다.미국 최대 의료비 지불 기관인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진단 검사 혜택 범주로 분류해 보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청구 구조에 맞지 않아 도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다.구체적으로 현재 미국 내 임상 AI 솔루션에 대한 현행 절차 용어(CPT) 코드는 총 26개에 불과하며, 이 중 대부분은 가격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임시 코드(범주 III)로 분류돼 있다. 신기술 추가 지불(NTAP) 제도를 통한 입원 환자 보상 경로도 존재하지만, SaaS의 무형적 특성과 구독형 과금 방식 탓에 제한이 있다.행정 기능 AI는 수익이 명확해 투자가 집중되는 반면, 임상 AI는 높은 초기 비용과 불확실한 상환 보장으로 도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 더욱이 환자당 비용 추정 및 기존 기술과의 비교가 어려워 혜택을 유지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이에 미국은 임상 결과에 따라 지불액을 결정하는 가치 기반 지불 모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실제 CMS는 의료기관이 AI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의 임상적 개선을 입증할 경우 정기적인 지불금을 지급하는 결과 중심 지불 모델(ACCESS)을 시험 중이다.기존 기술 중심의 평가를 넘어, AI가 환자의 건강권과 진료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바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보상하겠다는 의도다.이와 관련 BPC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과용을 조장하고 명확한 가치 입증 없이 의료비 지출만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는 의사 서비스로 사용량별 비용을 지불하든 병원 외래 및 입원 부서의 묶음 요금에 포함시키든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이어 "AI 도입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진료량이 아닌 진료 성과에 직접적으로 연계된 혁신적인 가치 기반 지불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국내 의료 AI 기업들 사이에서 실증 기회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학계도 새 기술에 맞춘 유연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학계 "의료 AI 생애주기 완성할 새로운 보상 트랙 시급"학계에서도 현재 국내 의료 AI 생태계는 생애주기가 온전히 이어지지 않은 미완성 상태라는 진단이 나온다. 연구개발 및 성능 검증 단계 이후 현장 활용, 경제적 보상, 지속적 모니터링 등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현재 혁신의료기술이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를 통해 40여 개의 기술이 한시적 트랙 안에 들어와 있지만, 실제 의료기관에서의 사용 빈도는 매우 저조하다는 것.바우처 사업 등 국가 차원에서 과거보다 실증 기회를 대폭 늘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유용한 근거 수집보단 기업의 수익 창출에 치우쳐 있다는 진단이다.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현행 '행위별 수가제' 등으로 자국 내 수익 모델 창출에 고전하면서다.이와 관련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현행 제도가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 AI 기술의 특성을 기존 의료기기 평가 잣대로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식 수가를 받기 위해선 엄격한 의학적 유용성 검증과 비용 효과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 하지만, 변화 속도가 빠른 AI 산업을 이 두 가지 틀만으로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국내 기업 다수가 진단 보조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행 체계에선 이 기술들이 '기존 기술' 카테고리에 묶여 별도의 보상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다.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그 대안으로 2000년대 초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도입 사례를 제시했다. 당시 정부가 팍스 도입 의료기관에 별도의 가산료를 지급하면서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가능했기 때문이다.이처럼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는 유연한 경제적 보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다만 관련 재원은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아닌 별개 기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실제 일본 역시 행위별 수가가 아닌 방사선 관리료 등 우회적 형태로 의료 AI를 보상하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도 새로운 기술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보상 트랙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박창민 회장은 "제도 도입의 근본 목적은 현장 실사용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환자에게 실제 의학적 도움이 되는지 유용성을 평가해 정식 수가 체계 진입을 위한 증거를 모으는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 레퍼런스 확보를 원한다면 기업 스스로 짜여진 임시 제도 틀 안에서 실증과 근거 수집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AI 기술을 기존의 의학적 유용성과 비용 효과성 검증이라는 낡은 틀로만 커버하기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며 "과거 팍스 시스템 구축 당시 국가가 가산료로 혁신 기술 도입을 이끌었던 것처럼, 기존 건강보험 체계와는 다른 루트로 현장의 기술 도입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2026-05-26 05:30:00진단

뉴로핏, 미국 의료영상 AI 석학 타넨바움 박사 영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세계적인 신경영상 전문가 로렌스 타넨바움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타넨바움 박사는 신경영상 분야에서 30년 이상 임상과 연구,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경력을 보유한 석학이다. 의료영상 AI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활용한 첨단 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뉴로핏이 세계적인 신경영상 전문가 로렌스 타넨바움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특히 미국 전역 435개 외래 영상 의학 센터를 보유한 최대 외래 영상진단 서비스 기업 라드넷에서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 의료영상 기술 임상 적용·산업화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에서 영상의학 분야 교수를 역임해 학계에서도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왔다.또 그는 미국영상의학회 펠로우 및 북미영상의학회 석학 과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의료영상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뉴로핏은 이번 자문위원 영입을 통해 자사 뇌 영상 기반 의료 AI 기술의 임상 적용성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미 중심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타넨바움 박사는 "뉴로핏이 보유한 기술력과 비전에 깊이 공감했다"며 "AI 기반 의료영상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타넨바움 박사는 의료영상과 AI 융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 신뢰도를 강화하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1 12:36:42진단

온코크로스, 인체 조직 데이터 생산·지식재산권 확보 나선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인체 데이터 자산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실제 인체 조직을 활용한 데이터 생산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21일 온코크로스는 휴먼앤바이오와 인체유래 심장 및 뇌혈관 조직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과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체 조직을 활용한 단백체 데이터 생산, AI 분석, 데이터 사업화, 지식재산권 확보 및 활용 구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온코크로스가 휴먼앤바이오와 손잡고 인체유래 심장 및 뇌혈관 조직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과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휴먼앤바이오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병리과 김형석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인체 조직 기반 병리·멀티오믹스 연구와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온코크로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심장 및 뇌혈관 조직 단백체 데이터, 디지털 병리 데이터, 동맥경화 병리 단계별 중증도 데이터 등을 확보해 AI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동일 환자에게서 확보된 심장과 뇌혈관 조직을 병리학적 중증도 정보와 결합한 데이터셋은 희소성이 매우 높아 인체 조직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우선 심장 및 뇌혈관 조직 기반 단백체 데이터 생성과 디지털 병리 분석을 통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뇌동맥류 등 주요 혈관 질환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이후 심장과 뇌혈관을 넘어 다양한 장기 조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고 중추신경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 협업도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온코크로스가 추진 중인 온코마스터와의 통합 전략과 맞물려 강력한 연구·개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평가다.휴먼앤바이오를 통해 확보되는 고품질 데이터가 온코마스터의 실제 환자 기반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와 결합되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디지털 병리 ▲임상 정보를 아우르는 인체유래 AI 학습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바이오 AI 산업에서 실제 인체 기반 고품질 데이터 규모 및 독점성이 중요해지는 상황과 맞물리는 전략이다.온코크로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단순 분석 서비스 기업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향후 바이오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실제 인체 기반 데이터를 얼마나 깊고 넓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온코마스터의 임상·유전체 데이터와 휴먼앤바이오의 심장 및 뇌혈관 조직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결합하면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AI 바이오 데이터 자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계약은 단순 공동연구가 아니라 온코크로스가 장기적으로 AI 기반 정밀의료·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휴먼앤바이오 김형석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조직 기반 고해상도 바이오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학술적·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디지털 병리와 단백체를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1 11:57:38진단

성남시의사회 제1회 재택의료 교육 개최…돌봄 주도권 강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성남시의사회가 최근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지역의사회 중심 재택의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0일 성남시의사회는 전날 의사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성남시의사회 재택의료 교육센터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재택의료·방문진료·지역통합돌봄 현실·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성남시의사회가 19일 의사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성남시의사회 재택의료 교육센터 교육'을 개최했다.이날 교육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충형 의무이사와 집으로의원 김주형 원장이 연자로 나서 정책적 방향성과 현장 경험을 전달했다.우선 의협 이충형 의무이사는 재택의료가 단순한 수익 창출 시장이 아니라 의사들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새로운 의료영역이라고 정의했다. 환자가 마지막까지 자신이 살던 집에서 최대한 오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료라는 설명이다.이 의무이사는 성남 구도심과 같이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병원 방문 자체가 큰 부담이 되는 고령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방문진료가 단순 편의 차원을 넘어 사실상 필수의료에 가까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아울러 만성질환 관리, 폐렴·요로감염 치료, 통증 조절, 퇴원 후 관리, 사회복지 연계, 임종 돌봄 등 재택의료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가 주도권을 잃으면 다른 직역이 이 생태계를 점유하게 된다는 우려다.이어 집으로의원 김주형 원장은 실제 방문진료 현장의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택의료 시스템 구축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병원이 집으로 가는 개념인 Hospital at Home이 향후 재택의료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동형 X-ray, 초음파 ▲현장 처방 시스템 ▲욕창 및 폐렴 치료 등 실제 운영 중인 모델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성남시와 공동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방문진료 연계 모델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복지, 요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재택의료가 현재는 블루오션이지만 향후 질 관리와 인증체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료계가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성남시의사회 김경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택의료는 지역의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재택의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선도 존재하지만, 초고령사회 속에서 실제 의료현장과 회원들 사이에서는 재택의료와 방문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그는 지역의사회가 이런 변화를 수동적으로 바라만 봐선 안 된다는 판단하에 교육센터를 설립, 첫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택의료와 지역통합돌봄의 주도권을 의료계가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지역 의사회와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직역들이 이 영역의 중심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이어 "재택의료는 단순한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의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과제"라며 "성남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재택의료와 지역통합돌봄 분야를 고민하며, 지역의사회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성남시의사회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재택의료, 방문진료, 지역통합돌봄 등 초고령사회 대응과 관련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2026-05-20 12:19:25개원가

혁신제품 시범구매 바람탄 코어라인…공공 검진 본격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되며 공공의료 기반 폐암검진 AI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공공의료 환경 내 실제 활용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는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평가다.20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폐암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LCS'를 공공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한 뒤 공공기관에 제공해 실제 현장에서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코어라인소프트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폐암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LCS'를 공공의료기관에 공급한다.이번 선정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총 4개 공공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의료 AI가 정부가 육성하는 전략 기술 영역으로 포함되면서 공공 실증 기반의 확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공급은 최근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최종 고시된 AVIEW LCS의 비급여 진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병원은 AI 분석에 대한 수가를 청구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실제 사용량에 비례해 반복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적 전환이 가능해진 덕분이다.이는 기술력 대비 수익 모델 확보가 어려웠던 의료 AI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실제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존 일회성 라이선스 판매 중심에서 구독형(SaaS) 기반의 수익 구조로 체질 개선을 증명하고 있다.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회사의 사용량, 기간, 유지보수 기반 반복 매출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38.9%)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용량 기반 과금(PPU)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7% 급증하며 SaaS형 모델 전환 속도를 입증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향후 의료 AI 시장의 경쟁 기준은 '실제 검진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공공병원과 국가 검진사업 기반의 굳건한 레퍼런스는 향후 사용량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다지는 독보적인 경제적 해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2:01:57진단

보건복지인재원, 바이오헬스 AI 인재양성 본격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표준협회,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는 전략이다.20일 인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 역량강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9일 인재원 오송 본원에서 한국표준협회,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한국표준협회,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과 '2026년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 역량강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수요를 반영한 구체적인 교육과정 구성과 운영 계획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현장 연계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요 기반 인공지능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육 인프라 및 플랫폼 공동 활용, 교육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운영,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인재원은 올해 '바이오헬스 AX 실행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도입 수준을 진단하는 컨설팅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해 리더, 재직자, 인공지능 전문가 등 산업계를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은민수 원장은 "인공지능(AI)은 바이오헬스 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이라며 "인재원은 현장 수요 기반의 인공지능(AI)교육을 통해 산업의 AX를 견인할 수 있는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2:01:00진단

씨어스, 삼성화재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사업 추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퇴원 후 환자 관리 및 예후 예측을 위한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20일 씨어스는 삼성화재와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화재 보험 데이터와 씨어스 AI 기반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이해성 상무와 씨어스 이영신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퇴원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애프터케어 서비스와 질병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및 통합 디지털 케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 위함이다.양사는 보험사가 보유한 다양한 고객군 기반 데이터와 씨어스의 웨어러블 AI 기반 환자 전주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고객의 건강 상태를 보다 연속적이고 정밀하게 관리하고 중증화 예방과 예측, 회복 관리, 일상 복귀 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이번 협력은 보험의 역할을 사후적 보상에서 벗어나 고객의 건강 위험을 사전에 예방 및 관리하고 회복과 돌봄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씨어스가 검증한 병원 중심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을 퇴원 후 재택 건강관리로 연결해 환자 전주기 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씨어스는 환자의 생체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를 통해 축적된 실사용 데이터와 AI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이런 기술은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을 넘어 퇴원 이후 환자 관리와 애프터케어 서비스로 확장되는 구조다.씨어스는 그간 암 환자 관리 협력, 재택의료 기반 환자 관리 모델 구축 등 여러 임상 및 서비스 레퍼런스로 병원 이후 환자 관리 영역에서의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향후 해당 모델을 보험 서비스와 연계해 본격적인 재택의료 사업화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보험 데이터와 생체신호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케어 플랫폼을 통해 공동 사업화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씨어스 이영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에서 축적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퇴원 이후 환자 관리와 예후 예측까지 연결되는 통합 모델을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보험사와 연계된 환자 전주기 통합 플랫폼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2:00:44진단

해외로 눈 돌리는 국내 AI 기업들…나스닥 상장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연이어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영업망을 직접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특히 최근 일부 기업들이 주목할만한 실적을 거두면서 해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는 모습이다.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AI 기업들이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법인으로 직접 영업망을 구축하는 국내 의료 AI 기업의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자. 사진은 AI 생성이중 루닛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39억 5200만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이다. 특히 해외 매출은 232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다.볼파라 헬스를 인수해 출범한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을 통해 영업망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루닛 인사이트 암진단 사업과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군이 동반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특히 루닛 인터내셔널이 북미 최대 영상의학 사업자인 라드넷과의 계약을 연장하며 북미 매출이 진단 부문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루닛이 볼파라를 최종 인수할 당시인 2025년 미국 내 고객사는 2000곳 남짓이었지만, 인수 시너지가 본격화며 제품 도입 기관 수가 3500곳으로 늘어났다.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에서의 성과가 돋보인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약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8억 1000만 원으로 224.6%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62.4%를 차지했다. 해외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2020년 100% 지분을 출자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 법인인 'Coreline Europe Gmbh'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2026년 1분기에만 독일 내 11개 의료기관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1위 병원인 샤리떼 병원을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MHH 등 독일을 대표하는 상급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4월 독일 국가 폐암검진 제도 시행으로 관련 수요가 본격화하면서다. 특히 샤리떼 병원의 경우 올해 폐암검진 예약이 조기에 대부분 마감될 정도로 실제 검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서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로킷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로킷아메리카는 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제출하고 공모 조건을 구체화했다.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나스닥 글로벌 마켓 진입을 추진해 글로벌 대형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현지 판매와 인허가, 라이선스 사업을 미국에서 직접 수행하게 되며 현재 미국 노스웰 헬스 및 하버드 의대 산하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상장 이후에도 모회사인 로킷헬스케어가 자회사 지분의 약 90%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재무적 시너지도 기대된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자회사 가치를 인정받으면 모회사의 자산 가치가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덕분이다. 또 현지 법인이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본사 재무 부담을 덜면서 로열티 수익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같은 의료 AI 업계 행보는 국가별 보험 급여 체계와 인허가 규제가 다른 글로벌 의료 시장 특성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임상 실증을 거치지 않으면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의료 분야의 보수적 특성과 자국 기업 신뢰도가 높은 선진국 시장의 진입장벽이 더해지는 것.이와 관련 의료산업계 한 관계자는 "선진국은 브랜드 가치에 매우 민감한 시장이다. 의료 분야에선 특히 신뢰도가 중요하고 신기술의 진입장벽도 높다"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상급종합병원이 해외 신흥국의 이름 모를 기업 솔루션을 구매하진 않는다. 의료진은 물론이고 환자가 이를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우리나라 의료 AI 기업들의 기술력은 선도적이지만 아직 글로벌 대형기업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고 보기 어렵다. 인허가를 취득한다고 해도 판로는 다른 문제"라며 "단순 지사론 한계가 있고 현지법인이 있어야 영업망 구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규모가 있는 기업은 현지에 진출하고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은 아예 본사 이전을 고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렇게 국내 기업들은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력을 전진 배치해 각국 보험 체계나 의료 시스템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본사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해외 법인은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다.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도 크다. 이 시장은 기술주와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국내보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기회가 열려 있는 덕분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유리해 기술 개발이나 대규모 비용을 국내 모기업 지원 없이 현지 충당할 수 있는 것.이와 관련 의료 AI 기업 관계자는 "해외 법인 설립은 현지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여 신규 바이어 발굴 및 국책 과제 참여, 라이선스 계약 등을 원활히 이끌 수 있다"며 "또 현지 인허가와 규제 등에 맞춘 사업 운영 및 전략 수립, 현지 인력 채용, 인프라 활용이 용이해져 글로벌 시장 안착과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6-05-20 05:10:00진단

의기법 소위 상정 조짐에 강원도의사회 "독자 행위로 안전 위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회에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의사단체들의 반발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오는 상황이다.19일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기습 상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의료계와의 협의 및 사회적 합의 과정을 생략한 채 의료현장의 혼란과 국민 안전 위협을 초래할 졸속 강행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다.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 기준을 기존의 '의사지도'에서 '처방 또는 의뢰'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이와 관련 강원도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 면허체계와 의료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와 감독 책임을 사실상 무력화해 의료기사의 독자적인 의료행위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의사회는 이런 시도가 의료현장의 안전장치를 해체하고 국민의 생명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는 진단, 치료, 경과 관찰, 응급 대응 등의 행위가 의사의 전문적 판단과 책임 아래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단순 처방이나 의뢰만으로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해지면 환자를 통제하기 어려운 위험에 노출시키고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심각한 의료 공백을 초래한다는 분석이다.특히 의사회는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감독이 배제된 환경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는 극도로 불명확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 피해는 환자와 가족에게 돌아가 법적 다툼과 경제적 고통에 노출될 것이며, 의료현장은 책임 회피와 혼란으로 심각한 혼선을 겪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강원도의사회는 "현재 이 개정안에 대해 강원도의사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의사회와 각 진료과 직역 단체들이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며 "최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까지 반대 입장에 공식 동참하면서 의료계 전반으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강원도의사회는 국민 건강과 의료체계를 위협하는 졸속 입법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개정안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전국 의료계와 강력하고 단호하게 연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가 경고를 외면한 채 입법을 강행한다면 그에 따른 모든 혼란과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2026-05-19 12:19:05개원가

온코크로스, AI 요로상피암 치료 예측 모델 정확도 확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온코크로스가 AI를 활용해 진행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개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19일 온코크로스는 부산대학교 양산병원과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 Genomics & Proteom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젬시타빈·시스플라틴(GC)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AI 모델 개발에 관한 것이다.온코크로스가 부산대학교 양산병원과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 Genomics & Proteom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진은 TCGA(The Cancer Genome Atlas), GEO 공개 데이터셋, 부산대학교 양산병원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총 1만2961개 유전자 발현 정보를 학습한 AI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실제 병원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외부 검증에서 90% 정확도를 기록하며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AI 모델 분석을 통해선 DNA 손상 복구, 세포 주기, 미세소관 조절 등 항암 반응과 연관된 주요 생물학적 기전을 도출했다. BRCA2, BARD1, USP1 등 DNA 손상 복구 관련 유전자들이 핵심 예측 인자로 확인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에 앞서 온코크로스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AI 기반 췌장암 파이프라인 'OC212e'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OC212e를 췌장암 표준치료제인 폴피리녹스(FOLFIRINOX)와 병용 투여 시 항암 시너지 효과와 간 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OC212e는 온코크로스의 자체 AI 플랫폼 '랩터 AI'(RAPTOR AI)를 통해 발굴된 병용 항암 파이프라인이다. 병용 투여 과정에서 암세포 생존 및 전이에 관여하는 HIF-1α 단백질 발현 감소 기전도 제시하며 병용 전략의 과학적 근거도 확보했다.또 온코크로스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OC212e 병용요법 관련 임상 연구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AI 기반 전사체 분석 기술이 실제 임상 치료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AACR과 ASCO 발표를 포함해 온코크로스의 AI 기반 항암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9 12:17:37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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