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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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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험 청구 가능성 연 코어라인소프트…순풍에 돛 다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시장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의 보험 청구 가능성을 열며 제도권 편입의 신호탄을 쐈다.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AI가 실제 보험 체계 안에서 하나의 의료 서비스로 정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30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공개된 2026년 미국 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외래진료지불제도(OPPS) 업데이트에서 신규 HCPCS 코드인 'G0680'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해당 코드는 흉부 CT 기반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관상동맥 석회화(CAC) 및 대동맥판막 석회화(AVC)를 검출하고 정량화하는 행위를 정의하며, 4월부터 적용된다,의료보험서비스센터 외래진료지불제도에 신규 HCPCS 코드 'G0680'이 신설되면서 코어라인소프트의 미국 제도권 진입 기회가 열렸다.이번 변화의 핵심은 보상 규모를 떠나 AI 분석이 기존 검사에 종속된 보조 기능이 아닌, 보험 청구 체계 내에서 독립적인 의료 행위로 명문화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명확한 수가 체계가 없어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 AI 업계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특히 이번 코드는 특정 업체에 국한되지 않는 '벤더 중립적' 성격을 띠고 있어, 요건을 충족하는 분석 리포트 체계를 갖춘 기업이라면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흉부 CT 및 폐암 검진 워크플로우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무엇보다 이번 결정은 '우연 소견 분석(Opportunistic Analysis)'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폐암 검진 등을 위해 촬영한 기존 흉부 CT 데이터를 활용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추가 분석하는 방식은 임상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보상 구조가 제한적이었다.하지만 G0680 코드 도입으로 동일한 데이터에서 추가적인 임상 정보를 추출하는 행위가 제도적으로 정의되면서 병원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미국 시장 내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기준 미국 내 CT 촬영 건수는 약 9300만 건이며, 이 중 별도의 심장 CT 촬영 없이도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이 가능한 일반 흉부 CT는 약 1900만 건으로 추정된다. 이미 수행 중인 수천만 건의 검사 위에 추가적인 의료 행위를 정의하는 구조여서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단일 CT 기반 다질환 분석(Multi-disease Analysis)'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번의 촬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혈관 질환을 동시에 분석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단순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예방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향후 민간 보험사로의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미국 의료 시장 특성상 공공 보험인 메디케어 코드가 신설되면 민간 보험사들이 이를 참조해 수가를 책정하는 관행이 있기 때문이다. 당장 모든 보험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상환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HCPCS 코드 신설은 AI 영상 분석이 독립적인 의료 행위로 정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료 AI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흉부 CT 한 장으로 다질환을 분석하는 전략이 제도권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히 임상적 가치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에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된 만큼 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 및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워크플로우에 내재된 운영형 AI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1:58:12진단

공공·필수의료 AI 도입 가속화…국내 기업들 마중물 기대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공공·필수의료 현장 AI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수혜가 가시화하고 있다. 직접적인 지원 외에도 관련 현장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및 필수의료 인력 부족 해결을 목적으로 의료 현장의 AI 기술 도입에 주력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직접적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부가 공공·필수의료 현장 AI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수혜가 가시화하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보건복지부는 142억 원을 투입해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기반 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 환자 생체 신호를 분석해 심정지나 패혈증을 사전에 예측하고, 흉부 엑스레이·CT 판독 정확도를 높여 의료 공백을 메우는 것이 골자다.과학기술정보통부 역시 2년간 100억 원 규모의 AX-Ready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기존 단일 솔루션 도입에서 벗어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AI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를 실증,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음성인식 차트 등 행정 자동화와 클라우드 기반 지역 협진 플랫폼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이런 정책 기조로 국내 의료 AI 업계에서 안정적인 B2G(Business to Government) 매출 확보 기대감이 나온다. 이에 더해 공공의료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WE)는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시 강력한 무기가 된다. 국가 단위 의료 시스템 구축 경험역시 솔루션의 안정·확장성을 증명하는 지표가 된다.엄격한 국가 보안 및 성능 검증을 통과한 국내 레퍼런스가 유럽 AI 법(AI Act) 등 해외 각국의 규제 대응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해외 주요국 역시 의료 AI를 국가 인프라에 편입시키는 추세인 것도 호재다. 일례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2026년까지 AI 진단 기금을 모든 의료 트러스트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은 의료 소외 지역을 위한 AI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이나 필수의료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현장에서 쌓은 레퍼런스는 기업의 기술력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방법 중 하나다"라며 "정부의 규제 혁신과 수가 지원이 맞물리면서 국내 기업들이 B2G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긴박한 응급 상황에서 도출된 고품질 RWE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국내 공공·필수의료 인프라 운영 경험은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의료 AI의 국가 인프라화를 추진하는 국가에 진입할 시 강점이 될 것이라고"이라고 말했다.이미 국내 주요 기업들은 공공·필수의료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에이아이트릭스는 중환자실 내 상태 악화를 조기에 발견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딥노이드 역시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 딥뉴로를 통해 응급 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를 돕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전국 90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돼 일반 병동 안전망을 구축 중이다.공공의료 분야에서는 코어라인소프트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7년부터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 품질관리 및 정보시스템' 운영 사업을 독점 수주해오고 있다. 또 충청권 등 지역 공공의료원에 AI 기반의 흉부 질환 다중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이에 더해 신생아 흉부 X-ray 영상에서 주요 흉추 기준점 자동 분할·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필수의료 영역으로 저변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진단 보조를 넘어, 의료 체계의 운영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의료 수요 폭증에 대비해, 여러 질환을 한 번의 촬영 등으로 통합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폐와 흉부 영상 분야는 그 자체로 공공의료의 성격이 강해 회사 차원에서 공공·필수의료 분야에 집중했다기 보단 자연스럽게 국가 검진 체계와 맞닿게 된 것"이라며 "단순히 질환을 잘 진단하는 도구를 넘어 검진 과정 전체에서 반복 활용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의료 AI 시장의 경쟁 기준은 정확도에서 실제 의료 시스템 안의 안정적인 작동 여부로 이동 중"이라며 "글로벌 보건 정책 변화에 맞춰 기존 데이터를 더 의미 있게 활용하는 다질환 관리 솔루션을 통해 의료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4-30 05:30:00진단

성매개감염 자가검사 확대 추진...의사회 "치료 연계가 더 중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매개감염체 자가검사시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자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공중보건 체계 붕괴를 우려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검사 접근성보다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연계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9일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식약처의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5일 자가검사용 성매개감염체 면역검사 시약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매개감염체 자가검사시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자 의료계에서 공중보건 체계 붕괴 우려가 나온다.의사회는 진단이 단순히 양성과 음성을 확인하는 기술적 행위를 넘어선 전문적 의료 행위임을 강조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검체 채취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특히 사생활과 밀접한 성매개감염병을 단순 소비자 선택 영역으로 넘겨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성매개감염병은 무증상·반복 감염과 성 파트너 전파, 항생제 내성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공중보건 질환인 만큼, 단순한 기기 검사만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크다는 설명이다.현행 표준 진단 알고리즘과의 괴리도 주요 쟁점이다. 매독의 경우 활동성 감염과 과거 치료 상태를 구분하기 위해 트레포네마 및 비트레포네마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 임질과 클라미디아 역시 핵산증폭검사(NAAT) 중심의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자가검사 키트의 위음성 결과가 지역사회 내 전파를 가속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일반 소비자가 불완전한 결과에 의존해 실제 감염을 놓칠 경우 본인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성접촉을 지속해 국가 감염병 감시망에 중대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특히 의사회는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기관 접근성을 고려할 때 자가검사 도입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관리 부담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결과가 법정 감염병 신고 체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감염 규모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비뇨의학과의사회는 "식약처의 이번 행정예고는 성매개감염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근시안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단 정확성과 치료 및 파트너 관리, 신고체계 연동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해당 품목 허용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길은 진단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 진료체계 안에서 책임 있는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29 14:18:38개원가

재택의료도 AI로…웨어러블 AI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등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재택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료 기반 재택 퇴원환자 관리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29일 씨어스는 연세송내과(원장 송대훈)와 함께 '재택의료 통합 관제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씨어스 이영신  대표(왼쪽)와 연세송내과 송대훈 원장이 '재택의료 통합 관제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재택입원 시범 운영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질환군별 임상경로를 검증하는 한편 재택의료센터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통합돌봄과 지역의료의 핵심주체인 재택의료센터와 AI 환자 모니터링 전문기업이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택에서 병원 수준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택 환자의 통합 관리와 의료 종사자 업무 프로세스를 연계하는 차세대 운영 모델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특히 고령화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기존 병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와 병상 구조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퇴원 이후 재택 환자 관리와 지역완결형 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재택의료가 단순 보완을 넘어 의료서비스 핵심 영역으로 부각하는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재택의료 서비스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질환별 재택입원 임상경로 모델을 설계·검증한다. 이와 함께 ▲전환기 환자 재택 모니터링 ▲재택입·퇴원 관리 ▲재택임종 관리까지 포함하는 재택의료 통합관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실제 환자 대상 실증사업을 통해 재입원 감소와 치료 효율성 개선 등 임상적 효과를 검증한다. 이상 징후 조기 발견 및 치료 개입 시점 단축 등 핵심 지표 기반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해당 결과는 향후 재택입원 수가 제도화 및 사업화 가능한 표준 모델 확산을 위한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씨어스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및 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해온 기업이다. 현재 전국 1000여 개 병원에 부정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원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누적 1만 7000 병상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또한 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에서 재택 기반 원격환자 모니터링 및 원격진료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국내에선 다수 대학병원과 함께 퇴원환자 대상 웨어러블 AI 기반 재택 모니터링 시스템을 임상 및 실증을 통해 개발해 왔다.연세송내과는 국내 재택의료를 선도해온 기관으로, 오랜 재택의료센터 운영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다양한 의료진 협업 기반의 재택의료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왔다.송대훈 원장은 방문진료와 재택입원을 연계한 지역 기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한국재택의료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재택의료 확산과 제도화에도 기여해 왔다.연세송내과 송대훈 원장은 "재택의료는 병원의 기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 속에서 의료가 지속되도록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검증된 재택입원 모델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실제로 작동하는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씨어스 이영신  대표는 "우리나라 재택의료를 이끌어 온 연세송내과와의 협업을 통해 입원에서 퇴원 이후, 나아가 생애 말기까지 아우르는 환자 전주기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원격환자모니터링 및 재택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2:36:51진단

AI 기술로 전기 맞은 바이오 시장 "데이터 통합 성패 가를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AI와 디지털 트윈,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며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파편화된 데이터 통합과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28일 연세대학교·한국보건산업진흥원·첨단바이오산업융합연구단은 'AI 기반 바이오제조 혁신: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파마 생태계의 재편'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최정민 이사는 글로벌 AI 시장 성장에 발맞춰 국가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규제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이 세미나에선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적용 현황과 미래 기술인 양자 컴퓨팅의 융합 가능성이 조명됐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인프라와 규제 대응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AI, 단순 보조 도구 넘어 필수 인프라로…R&D 성공률 80% 달성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최정민 이사는 발제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변화를 조명했다. 2024년 기준 약 270조 원 규모인 글로벌 AI 시장은 2027년 4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특히 민간 투자가 연평균 27% 이상 증가하며 기술 트렌드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최 이사는 제약바이오 분야가 데이터 의존도가 높고 개발 비용과 불확실성이 큰 만큼, AI 도입을 통한 상업적 이익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라고 짚었다. 실제 AI 기반 신약 개발은 2015년 이후 본격화돼 후보물질 도출부터 약물 재창출까지 전주기로 확대되고 있다.AI 활용의 실질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기존 방식의 임상 1상 성공률이 약 50% 수준인 것에 비해, AI 기반 임상은 약 80%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높은 효용성을 입증했다. 2026~2027년 사이엔 AI 기반 신약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와 함께 최 이사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자동화 중심의 '산업 4.0'을 넘어 인간과 AI의 협업을 중시하는 '산업 5.0'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설명 가능한 AI 구축이 제약 산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부각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한국의 AI 경쟁력이 세계 6위 수준이지만, 민간 투자와 절대적인 규모 면에선 여전히 미국, 중국 등 선도국과 격차가 존재한다고 우려했다.최 이사는 "AI는 이제 기술이 아닌 기본이자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규제 기관인 FDA와 EMA가 AI 투명성과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우리나라도 데이터 거버넌스와 규제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정연욱 이사는 바이오 제조 현장의 데이터 파편화를 지적하며 디지털 트윈 도입을 대책으로 제시했다.■디지털 트윈으로 제조 혁신…수작업 데이터의 디지털화 시급이어진 발제에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정연욱 이사는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정의 자동화 지연 원인으로 데이터 파편화를 지목하며, 관련 대책으로 디지털 트윈을 강조했다.정 이사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형 바이오 공장 셋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바이오 제조 현장이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의약품 품질 보증을 위해선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수기 기록이나 개별 장비에 고립된 데이터가 많아 실시간 분석과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다.디지털 트윈이야말로 이런 갭을 메울 솔루션이라는. 이는 물리적 객체를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의 특성 덕분이다. 디자인 스페이스 내에서 공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리얼 타임으로 모니터링·시뮬레이션함으로써 생산 사고를 방지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혁신의 첫걸음으로 모든 수기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센터화를 꼽았다. 특히 라만(Raman) 센서와 같은 최신 기술을 도입해 VCD, 글루코스 등 핵심 파라미터를 인라인으로 측정함으로써 오프라인 분석에 소요되던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제언이다.정 이사는 "우리는 이미 디자인 스페이스라는 훌륭한 데이터 맵을 가지고 있지만, 데이터가 나오는 시점과 포맷이 달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AI를 학습시킨다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과관계와 최적의 프로세스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세대학교 백경현 교수는 양자 컴퓨팅이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극복할 바이오 난제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미래 기술 양자 컴퓨팅 융합…mRNA 해석 등 바이오 난제 해결 기대마지막 세션에선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 백경현 교수가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 현황과 바이오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백 교수는 양자 중첩과 얽힘이라는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분자 구조 계산과 최적화 문제를 풀 열쇠라고 설명했다.실제 구글·IB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2030년을 기점으로 오류 정정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 상용화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기술적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바이오 분야에서의 실제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일례로 모더나와 IBM은 mRNA 구조를 양자 알고리즘으로 해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최근엔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IBM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항암제와 종양 간의 양자적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데 성공,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다만 백 교수는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QPU(양자 프로세서)가 강점을 보이는 양자 시뮬레이션과 일반 컴퓨터의 CPU·GPU 연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러스터 형태가 유력하다는 진단이다.이와 함께 그는 기술 발전에 따라 기업들이 더 이상 연구 내용을 논문으로 공개하지 않고 독점적인 특허 경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백 교수는 "양자 컴퓨터의 발전 속도는 과학자들의 예상을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신약 개발의 최적화나 복잡한 생체 데이터 분석에서 고전 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서는 양자 유틸리티 시대에 대비해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융합 연구와 인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28 19:02:50진단

뉴로핏, 치매극복사업 우수성과…영상진단기술 고도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김동현)이 수행한 치매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과제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 묵인희) 2단계 우수성과로 선정됐다.28일 뉴로핏은 전날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2단계 우수성과 공유회'에서 뉴로핏 김동현 공동대표이사 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왼쪽),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 겸 CTO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연구사업으로, 치매 발병을 지연하고 환자 증가 속도를 낮추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뉴로핏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아밀로이드(A)-타우(T)-신경퇴행(N)-혈관성(V) 신경병리를 이용한 영상 기반 치매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 고도화' 과제를 수행했다.이번 수상은 뉴로핏이 해당 사업을 통해 연구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사업화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뉴로핏 아쿠아 AD'는 해당 연구 과제 성과가 반영된 제품 중 하나다. MRI 및 PET 영상 데이터를 정량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에 필요한 객관적 지표를 제공하고, 정밀의료 기반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뉴로핏 A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의 임상적 가치와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 치매 진단 및 치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1:47:44진단

맞춤형 건기식 판매 제도화…약국 넘어 의사 추천 모델 부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가 법적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의사 중심의 상담 모델이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직접 약을 선택하거나 약국에서 약사의 추천을 받던 관행에서 벗어나 개원가에서 건기식을 추천받는 형태가 확립되고 있는 것.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해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소로 등록된 약국이 600곳을 돌파했다. 이에 더해 의원 참여율 역시 매월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가 법적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의사 중심의 상담 모델이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이 같은 시장 변화는 지난해 3월 건기식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건기식을 골라서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건기식 시장은 공급자 중심의 파편화된 구조였다. 초기 지역 약국을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주를 이뤘으나, 점차 이커머스 최저가 경쟁과 홈쇼핑의 대량 판매 방식으로 주도권이 옮겨가며 유통 채널이 다변화했다.또 원료·성분·함량 등 전문적인 지식의 난해함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했고, 소비자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표준화된 유통 플랫폼 역시 부재했다.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과학적 근거보단 유명 연예인의 광고나 바이럴, 지인 추천 같은 마케팅에 의존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여러 제약사의 제품을 조합하는 맞춤형 건기식 시장은 이렇다 할 간판 기업 없이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는 레드오션이었다.이런 상황에서 관련 서비스가 의사와의 상담으로 환자의 병력과 치료·처방약에 맞춘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중 알닥케어 모델은 기존 개원가 워크플로우에 건기식 상담을 자연스럽게 연동해 눈길을 끈다.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추천·조합한 맞춤형 건기식이 환자의 집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다. 의사에겐 상담료가 지급된다.이 플랫폼은 전자의무기록(EMR) 화면의 진단명, 처방약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따로 EMR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순 설치만으로 정보를 인식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별도로 데이터 입력할 필요가 없고 관련 정보를 저장하지도 않는다.이후 AI는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기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과 충돌할 수 있는 성분을 자동으로 거르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최적의 조합을 1초 내외에 도출한다. 알닥케어엔 의과대학 교수, 개원의 등 12명의 의사가 참여해 건기식 성분 의학적 근거 검토 및 추천 알고리즘 안전성 검증 등을 진행하고 있다.환자의 주관적 설문에 의존하던 기존 맞춤형 건기식 조합 방식이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런 서비스 변화가 기존의 마케팅 중심 건기식 시장을, 의료 데이터 기반 전문가 중심 시장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건기식의 제품별 성분이나 함량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아왔기 때문이다.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소비자 사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1년간 건기식과 관련해 1400건의 위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안전 관련 사례가 6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또 허벌라이프가 지난해 진행한 '아시아 태평양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 조사' 결과, 소비자의 낮은 건기식 이해도 부족이 선택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 대다수가 브랜드 신뢰도와 전문가 추천을 주요 구매 기준으로 삼아, 비타민 등 특정 성분 과다 섭취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 제공과 제조 과정 투명성 강화, 소비자 교육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이에 따라 건기식 소비 행태가 의사의 전문적 진단과 안전성이 검증된 임상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 것. 개원가 입장에서도 낮은 수가와 규제 강화로 인한 경영난을 건기식 상담료라는 보험 외 수익으로 일부나마 보전할 수 있다.알닥케어는 이 서비스가 약물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알닥을 통한 수익은 약사법상 리베이트와 무관한 정당한 상담료임을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로부터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알닥케어 박용언 대표는 "알닥은 단순히 유통망을 넓히는 커머스 모델이 아니라 의사의 역할을 일상적 건강 관리 영역까지 확대하는 도구"라며 "상담료 지급 방식 또한 마지막까지 진료를 담당한 의사의 권리를 보장하도록 설계해 의료계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제 간 상호작용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이 모델이 건기식 처방에 있어 합리적이고 적절한 모델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2026-04-28 05:20:00진단

코어라인, 체구 작은 신생아 흉부 영상 자동판독 AI 개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술이 단순 질환 진단을 넘어 임상적 판단의 기준을 정교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신생아 중환자 진료 현장에서 영상 판독의 기준이 되는 해부학적 위치를 AI로 자동 인식하는 기술이 공개돼 주목된다.27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신생아 흉부 X-ray 영상에서 주요 기준점인 흉추 T1, T7, T12를 자동 분할해 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신생아 흉부 X-ray 영상에서 주요 기준점인 흉추 T1, T7, T12를 자동 분할해 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 연구팀과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수집한 약 1만 4000여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기관 검증을 거쳤다.코어라인소프트의 딥러닝 기반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세 흉추 위치 모두에서 90% 이상의 식별 정확도를 보이며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연구는 카테터나 기관삽관 튜브의 위치를 직접 판단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위치 평가의 기초가 되는 해부학적 영역을 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신생아의 체격 차이나 다양한 촬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부학적 구조를 안정적으로 포착해냄으로써 판독의 객관적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AI 모델을 진단 보조에서 예후 관리 및 검진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검진 체계나 다기관 환경에서 분석 기준이 반복 활용돼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강력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덕분이다. 의료 AI 업계의 수익 모델이 단순 제품 판매에서 운영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실제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 솔루션 에이뷰 기반 임상 연구 논문은 최근 500편을 돌파하며 데이터 일관성과 판독 표준화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의료 AI가 고위험·취약 환자군을 위한 안전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AI는 어디까지 의료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현실적인 답을 제시했다. 영상 판독의 기준점을 자동화한 것은 위치 평가의 해부학적 기준점 자동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는 AI가 직접적인 진단을 대체하는 단계가 아니라, 임상 판단의 기준을 정교화하고 객관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신생아 중환자 진료에서 영상 기반 판단의 표준화 논의가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해부학적 기준점 자동화 기술은 향후 임상 적용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1:57:44진단

의사·의료기사 의료기사법 놓고 정면충돌...책임소재 주체가 쟁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 기준을 의사의 '지도'에서 '처방'으로 변경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의료기사 단체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환자 안전과 책임 소재를 우려하는 의사 단체와 보편적 건강권 및 돌봄 혁신을 요구하는 의료기사 단체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양상이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업무 기준을 현행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의료기사 단체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국회 앞 집회이에 지난주부터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지역·직역 의사단체들의 반대 회견·성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개정안이 의료행위의 책임 주체와 환자 안전 구조를 근본적으로 와해시키는 조치라며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지도가 의사의 현장 확인과 실시간 책임을 전제하는 개념인 반면, 처방이나 의뢰는 의사의 부재를 제도적으로 용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지적이다.책임 소재의 불분명함도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현행법은 지도한 의사에게 최종 책임을 귀속시키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료사고 발생 시 처방을 내린 의사와 처치를 수행한 의료기사 사이의 책임 회피로 인한 법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이는 의료기사의 독자적인 업무 수행 근거가 돼 향후 단독개원 입법의 교두보로 기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대개협은 "우리는 의료의 본령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다. 국민의 안전은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나 직역 간 힘의 논리로도 결코 타협될 수 없는 절대 원칙이다"며 "만약 정당한 요구가 묵살된 채 동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다면, 우리는 전국 개원의와 연대하여 가용한 모든 합법적 수단을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4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법안이 초고령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민생 법안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가로막아 환자들을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는 주장이다.의기총은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의 성공을 위해서도 방문재활 서비스와 같은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의료 공급의 독점적 구조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물리적 통제가 아닌 전문적 처방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의료계의 반대에 대해서는 특정 직역의 기득권 수호를 위한 집단이기주의라고 반박했다. 공급자 중심의 낡은 논리를 깨고 환자의 삶의 터전에서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시대적 명령이며, 국회는 특정 단체의 눈치를 보지 말고 보편적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다.집회에 참여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양대림 회장은 "국민의 삶이 걸린 민생법안이 국회에 묶여 있는 이 순간에도, 이동조차 힘겨운 수많은 국민은 꼭 필요한 재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국회는 국민의 편에 서 본 개정안을 즉시 처리해야 한다. 이번 소위원회 상정 안건에서 본 개정안이 절대 배제돼선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6-04-27 11:57:29개원가

[메타라운지]"대용량 엑스레이 판독은 의료진에게 큰 부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엑스레이 검사는 방대한 촬영량만큼이나 판독에 따른 피로도와 누락의 위험이 늘 존재합니다. 이에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기술 개발에 나선 정형외과 전문의가 있는데요.이번 주 메디칼타임즈는 임상 경험을 AI 기술에 녹여내 엑스레이 판독의 사각지대를 줄여가고 있는 워크원오원 채동식 대표를 만나 목표와 비전을 들어봤습니다.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10년 이상 동안 근골격계 환자를 치료하고 수술을 해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근골격 관련 연구개발을 해왔습니다. 이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Q. 워크원오원, 어떤 의미의 사명일까요?저희 워크원오원은 '걷다'라는 의미의 워크와 100살을 의미하는 101이 합쳐진 말입니다. 저희 워크원오원은 인류가 100세까지 건강하게 걷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그런 기업입니다.Q. 근골격계 AI 솔루션을 개발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근골격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가장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것이 바로 엑스레이입니다. 그 이후에 시티나 초음파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엑스레이는 기본으로 찍게 됩니다.이 엑스레이 양이 상당히 많다 보니까 현실적으로는 엑스레이를 찍고 바로 진료실에 와서 진료 의사의 진료를 보게 되는데 그 동안에 실시간으로 판독이 나온다든지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저희 소프트웨어는 이런 엑스레이를 자동으로 판독해주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판독 소견서를 확인할 수 있고, 이 정보를 환자에게 직접 바로 보여줄 수 있어서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진료하는 의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이 솔루션이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는 무엇인가요?우리나라에서만 1년에 약 3억 건의 엑스레이가 촬영되고 있는데요. 이 양이 너무 많다 보니까 판독하는 의사들은 너무 힘들고 판독하는 의사가 없는 경우에는 누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AI 솔루션이 도입된다면 누락된 판독 없이 모든 엑스레이를 판독할 수 있으며, 또한 엑스레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수많은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빠짐없이 제공할 수 있어서 엑스레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증가하고 판독 누락을 줄일 수 있는 그런 솔루션입니다.Q. 워크원오원만의 강점을 설명해 주신다면?저희 솔루션의 장점을 A, B, C, D로 설명드리겠습니다. A는 오토매틱입니다. 즉, 판독을 자동화할 수 있어서 진료하는 의사나 판독 의사에게 무척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고요. B는 바이어스입니다. 즉, 보는 사람마다 판독하는 의사마다 조금씩 견해가 다를 수가 있는데 AI는 일관된 판독 품질을 유지시켜 줍니다.C는 코스트입니다. 엑스레이 양이 많다 보니까 많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판독을 위해서 외주 판독을 맡기고 있습니다. 이런 병원에 저희 솔루션이 공급된다면 외주 판독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D는 더블 체크입니다. 지금 현실상 엑스레이를 찍고 바로 판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진료하는 의사 따로 판독하는 의사 따로의 의료 정보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 솔루션이 제공된다면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환자나 진료 의사가 바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블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Q. 워크원오원의 비전도 궁금합니다.요즘 시대적으로 AI가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저희는 처음 개발의 목적을 정확하게 이 엑스레이나 의료 영상을 사용하는 병원 또는 의사, 또 그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는 환자들이 느끼게 된 경험을,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들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특히 여러 영상이 있지만 MRI, 시티, 초음파가 아닌 엑스레이, 가장 간단하고 가장 양이 많은 그런 엑스레이에 대한 자동 판독부터 저희가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근골격계에 해당하는 엑스레이를 판독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로서 이 근골격계는 특성상 경추, 흉추,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 즉 부위가 다양합니다.제가 생각하는 것은 약 스무 개의 이러한 부위로 이루어지는데, 이곳에 대해서 각각 다 의료 허가를 받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현재 15개 부위에 대해서 저희는 16개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바가 있으며, 올해 내로 스무 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그 이후에는 이것을 통합적으로 하나의 솔루션으로 모아서 어떤 엑스레이가 들어오든지 자동 판독되는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엑스레이가 완성된 이후는 이 엑스레이 다음에는 시티와 MRI, 그리고 초음파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Q. KIMES에 참가하셨는데 성과도 궁금합니다.저는 실제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엔드유저로서 4~5년 전부터 매번 KIMES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KIMES에 왔을 때 느끼는 점은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여러 의료인들, 그리고 의료기기 업체분들, 또 제조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계속 봐왔습니다.제가 직접 창업을 하면서 꼭 KIMES만은 매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작년 가을에 부산 KIMES를 시작으로 올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KIMES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KIMES는 꼭 참여할 예정입니다.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저희 워크원오원은 지금 현재 수많은 엑스레이가 촬영되고 그 엑스레이는 병원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 양은 무지무지 많지만 실질적으로 그 엑스레이가 의료적으로 또는 학계적으로 줄 수 있는 그런 정보의 양은 지극히 드뭅니다.저희는 이런 엑스레이를 하나하나 다 분석함으로써 지금 모아져 있는 이 엑스레이에서 실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뽑고 그걸로 인해서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2팀 김승직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워크원오원 채동식 대표이사
2026-04-27 05:30:00진단

정밀 의료 데이터 구축 속도내는 정부…표준화+보안 화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정밀의료 실현을 목표로 2029년 건강정보 고속도로 통합과 2032년 100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국가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다만 데이터 표준화에 따른 현장 괴리, 보안 우려 해소 등 사회적 신뢰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24일 대한정책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AI 대전환 시대에 따른 정책거버는스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중 '건강정보 고속도로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 마이데이터 구축 및 활용 방안' 회의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관련 사업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장민철 단장은 현재 추진 중인 의료 데이터 표준화와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흩어진 의료정보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통합…2029년 완성 목표첫 번째 발제에 나선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장민철 단장은 현재 추진 중인 의료 데이터 표준화와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의 상황을 조명했다. 그는 병원마다 제각각인 의료 데이터를 국민이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장 단장에 따르면 현재 의료기관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데이터 항목이 존재하지만, 정부는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12종의 핵심 항목을 우선 표준화해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해 10년 치 이상의 건강검진 기록과 실시간 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표준화 과정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미국은 법적으로 데이터 표준화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민간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이 제각각이어서 이를 일치시키는 데 많은 인력과 자원이 투입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상급종합병원 47개소는 연계가 완료됐으며, 향후 동네 의원급 1차 의료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고 지원 등 유인책을 마련 중이다.특히 장 단장은 2029년까지 현재 분산 운영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진료 정보 교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영상 정보 공유와 의료 소송 대응 등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그는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정부 주도를 넘어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짚었다. 카카오 헬스케어나 비대면 진료 업체 등 민간 기업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와 법적 근거를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미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 등이 합법화된 만큼 기술 기반의 예측 서비스 등 다양한 사례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장 단장은 "12차선 고속도로를 20차선으로 넓히는 과정처럼 데이터 연계 항목과 양질의 정보를 지속해서 확충해야 한다"며 "2029년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진료 정보 교류와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너지를 내 국민 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센터 김종덕 센터장은 의료 데이터의 연구 목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00만 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연구 중심 생태계 조성두 번째 발제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센터 김종덕 센터장은 의료 데이터의 연구 목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임상 기록을 넘어 유전체와 라이프로그를 통합한 데이터 뱅크를 만들어 정밀 의료의 토대를 닦아야 한다는 시각이다.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협력하는 범부처 프로젝트다. 2032년까지 총 100만 명의 참여자 동의를 받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연구자에게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영국이나 미국 등 선진국은 10~20년 전부터 유사한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김 센터장은 기존 R&D 사업의 한계로 연구자가 직접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가 부실했던 점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체 유래물 은행이 데이터를 기증받아 통합 관리하고 연구자에게 필요한 만큼 분양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수집 데이터는 문진 정보, 검체,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라이프로그와 같은 멀티모달 데이터를 아우른다. 특히 암이나 희귀질환 등 중증 환자와 일반인을 동시에 모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해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2만 명의 참여자 동의를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연구자에게 개방될 예정이다.보안 대책에 대해선 철저한 폐쇄망 운영 방침을 밝혔다. 데이터 유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환경 내에서만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물만 반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 국정원의 보안성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점도 덧붙였다.김 센터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R&D를 넘어 국가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2032년까지 100만 명의 소중한 데이터를 모아 미래 질병 예측과 맞춤형 치료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건강정보 고속도로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 마이데이터 구축 및 활용 방안' 회의에서 관련 사업 현황과 향후 과제가 조명됐다.■표준화·보안 우려 여전 "현장 목소리 반영·신뢰 확보 우선돼야"이어진 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의료 데이터 활용의 당위성엔 공감하면서도, 실제 현장의 수용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요구했다.인천대학교 이신우 교수는 표준화 과정에서 의료인들의 피드백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보를 간소화하는 표준화 과정에서 현장의 디테일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우려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디지털 취약 계층이 정보 교류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명지대학교 김영재 교수는 병원의 데이터 입력 부담과 저항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현장에서 데이터가 충실히 입력되지 않으면 시스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수집된 데이터가 당초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거나 유출됐을 때의 책임 소재와 통제 장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기연구원 박충훈 부원장은 환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을 강조했다. 본인의 기록을 보기 위해 별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현재의 불합리함을 해소하고 단순한 기록 나열을 넘어 예측 진단이 가능한 수준으로 분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성결대학교 홍상우 교수는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해 거버넌스 구조에 환자 대표나 윤리 전문가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기관마다 다른 데이터 수집 방식과 품질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교한 표준화 규칙 수립을 필수 과제로 꼽았다.■산업적 활용과 공공성 조화 과제…데이터 주권 보호 대책 촉구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에 따른 공공성 확보와 수익 환원 문제도 쟁점이 됐다. 고려대학교 유송희 교수는 연구자나 산업계에 데이터를 제공할 때 발생하는 비용 문제와 산업 연계 전략을 물었다. 특히 민감한 생체 정보가 보험사 등 민간 기업으로 유출될 경우에 대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의 방어막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시각이다.연세대학교 김아림 연구원은 의료 마이데이터 개념의 도입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국가 주도의 제도화가 해외 사례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봤다.이에 대해 장민철 단장은 "의료인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표준화 항목을 정교화하고 있으며 보안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를 매뉴얼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오프라인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김종덕 센터장 역시 "연구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참여자의 동적 동의 체계를 통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산업적 활용의 이익이 사회적으로 환원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05:20:00진단

루닛 재무 리스크 해소 기대...유상증자로 2115억원 자금 확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발행예정주식을 초과로 청약받으며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이에 회사의 재무 리스크 해소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24일 루닛은 2115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인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에서 104.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루닛이 발행예정주식을 초과로 청약받으며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루닛 서범석 대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양일간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발행예정주식 790만 6816주를 웃도는 총 827만 8502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배정 물량을 전량 소화한데 이어 초과청약까지 몰린 것.이에 기존 주주들이 루닛의 성장 전략에 신뢰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청약 흥행은 지난 1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약 3개월간 이어진 회사 측의 적극적인 투자자 유치 노력과 주주 소통의 결실이라는 게 루닛의 설명이다.실제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루닛 경영진의 신주인수권 인수 등을 통해 총 3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 관점에서의 기업 성장 가치 검증이 이뤄진 점이 주효했다는 게 루닛의 판단이다.루닛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 재무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해소할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2024년 5월 볼파라(현 루닛 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풋옵션 리스크와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등이 해소됐다.또 루닛은 조달한 자금을 재무 구조 개선과 더불어 글로벌 사업 확장,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투입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루닛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적극 참여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올해 말 EBITDA 기준 흑자를 반드시 달성하고, 글로벌 의료AI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주주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납입일은 4월 30일, 유상증자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15일이다. 루닛은 유상증자 완료 이후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4 11:56:52진단

의료 AI 볼모지 일본 상전벽해…국내 기업들 진출 속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더딘 디지털 전환으로 의료 AI 불모지였던 일본 의료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 기업들도 현지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일본 의료 시장이 우리나라 의료 AI 기업들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의료기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다.일본 정부가 병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시장이 국내 의료 AI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3~4위 규모지만, 아날로그 체계의 높은 완성도가 역설적으로 혁신을 가로막는 양상이었다. 이로 인한 IT 자산 노후화의 행정 체계 비표준화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유독 더딘 영역이었다.또 메이저 병원에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 외에도 병원마다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의료 AI 솔루션 역시 연구용으로 들어가려면 병원마다 별도 임상 연구 프로토콜을 수립해 IRB 승인을 받아야 했다.하지만 고령자 급증으로 인한 인력 부족, 의료비 증가, 의료기관 만성 적자 등의 문제가 계속되면서 일본 정부 주도로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이다.대표적으로 일본은 DASH for SaMD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전담 조직 전용 상담창구 개설 및 가이드라인 정리·공개 등 인허가 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PMDA는 새 의료기기 심사·승인 체계인 'IDATEN'을 도입, AI 등 변화가 빠른 디지털 의료기기의 승인 절차 간소화를 지원하고 있다. 성능이 고정된 기존 의료기기 중심의 규제를 완화해 AI와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에 따라 일본 메디테크 시장은 2023년 기존 85억 엔(한화 약 789억 원)에서 2028년 329억엔(한화 약 3055 원)으로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급격한 시장 확장과 낮아진 진입 장벽으로 국내 의료 AI 기업들 역시 일본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특히 루닛은 올해 초 일본 현지 법인 루닛 재팬을 설립하고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기존 파트너사인 후지필름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직판 비중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일본 최대 의료 AI 플랫폼 기업인 M3AI와 손잡고 심혈관 질환 분석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폐암 검진을 넘어 흉부·심혈관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일본 내 고객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뉴로핏은 일본 현지 제약 및 의료기기 유통사와 협력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처방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최근 알츠하이머 신약에 대한 보험 급여를 승인함에 따라 관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에이아이트릭스 역시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자사 솔루션 브이닥 프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병원 채널뿐 아니라 개인·기업 건강관리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층 전략으로 의료 AI 도입에 적극적인 현지 분위기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와 관련 에이아이트릭스 일본 현지 법인 관계자는 "현재 일본 시장은 초고령화와 전문의 부족 문제로 의료 AI 도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 역시 AI를 통한 조기 진단과 오진율 감소, 중증화 예방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본 의료진은 솔루션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매우 까다롭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내 기업들의 SaMD(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현지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이아이트릭스 역시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4 05:30:00진단

반발 커지는 119법 개정안 "고위험 응급처치 확대 중단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소방청이 간호사 구급대원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응급구조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23일 119법 시행령 개정안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소방청 법안 개정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이 비대위는 소방청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응해 대한응급구조사협회·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를 주축으로 구성됐다.소방청이 간호사 구급대원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응급구조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비대위는 이번 정책이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국가 면허 체계의 일관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이 법안은 간호사 구급대원의 업무 범위를 1급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와 동일시하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게 비대위 비판이다. 이는 단순한 조직 내부의 인력 운용 문제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현행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구급대원의 자격별 응급처치 범위를 정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의 입법 취지는 환자 안전, 교육 과정, 숙련도 검증, 질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함이다.이에 따라 시행령은 각 자격의 전문성을 합리적으로 구체화해야 하며, 행정 편의를 위해 자격 간 경계를 허물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특히 비대위는 기관내삽관을 포함한 고위험 침습 행위가 단기간의 술기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관내삽관은 환자 상태 판단부터 적응증 및 금기 판단, 시술 전후 산소화 관리, 합병증 대응까지 통합적인 임상 판단이 요구되는 고위험 의료행위라는 이유에서다.시술이 잘못될 경우 수 분 내에 저산소 뇌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기관내삽관은 반복적인 임상 경험과 실패 대응 훈련을 통해서만 형성되는 전문 역량로, 현 추진안은 ▲교육 주체의 자격 ▲임상 경험 기준 ▲자격 유지 및 재검증 여부 등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것.또 단기 교육 이수만을 근거로 다른 면허 직종의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방식은 보건의료인 제도 전체의 법적 일관성을 해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비대위는 소방청에 간호사 구급대원의 업무 범위를 1급 응급구조사와 동일시하려는 시행령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입법 예고 절차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이어 구급 서비스 수요자인 환자단체를 포함해 현장 전문가와 관련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공청회를 실시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기관내삽관 등 고위험 침습 행위에 대해 교육 주체와 숙련 검증, 결과 추적 등을 포함한 체계적 기준을 시행령 개정 전에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비대위는 "보건복지부 역시 협의 기관으로서 병원 전 고위험 응급처치 허용 기준에 대해 환자 안전, 교육·숙련, 질 관리, 책임 체계, 국가 자격체계의 정합성을 포함한 공식 검토에 착수하고 그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보다 우선하는 행정 편의는 없다. 우리는 이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관련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5:12:57개원가

의료기사법 놓고 직역간 갈등…'환자 안전' vs '이기주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사단체와 의료기사단체가 대립하고 있다. 의사들은 이 법안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기사들은 통합돌봄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고 맞서고 있다.23일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은 특정 직역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핵심 민생법안임을 강조하며 국회와 정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했다.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사단체와 의료기사단체가 대립하고 있다.이 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던 것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서도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전날 보건의료 및 통합돌봄 취약계층 수요자 단체, 의기총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법안은 면허·의료체계를 흔드는 것은 물론,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의사가 환자 상태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료기사에게 처방하는 것은 눈을 가리고 진료하는 것과 같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이에 의기총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대한노인회 등과 이날 다시 성명서를 내고 현행 의료기사법이 1970년대의 낡은 틀에 갇혀 있다고 반박했다.현행법은 의사의 물리적 지도를 필수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고령층이 자택에서 필수적인 재활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가로막는다는 설명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보건의료의 중심이 병원에서 삶의 터전으로 이동하고 있음에도, 규제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환자들이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들 단체는 해당 법안이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처방을 전제로 하되 환자의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전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수요자 맞춤형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이라는 비판이다.일부 단체에서 환자 안전을 이유로 방문재활 현장을 모니터로 통제하는, 원격 지도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원내 진료에 집중해야 할 인력으로 외부 현장까지 원격으로 통제하겠다는 자가당착이며, 국민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가중하고 수익 구조를 독점하려는 집단이기주의라는 주장이다.이들 단체는 국회가 거대 기득권의 횡포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편에서 법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방문재활 제도의 전면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또 반대 단체들을 향해 기득권 수호를 위한 왜곡을 중단하고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환자 중심의 의료 및 돌봄 연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아들은 "이 법안은 국민이 살던 가정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필연적인 시대적 과제'"라며 "현장의 보건의료전문가들과 25개 수요자·연대 단체는 이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때까지 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장애인, 노인, 사회복지, 의료 취약계층 환자단체들과 굳게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3 11:48:4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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