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인공지능·플랫폼부분을 중점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김승직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ksj@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반발 커지는 119법 개정안 "고위험 응급처치 확대 중단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소방청이 간호사 구급대원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응급구조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23일 119법 시행령 개정안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소방청 법안 개정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이 비대위는 소방청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응해 대한응급구조사협회·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를 주축으로 구성됐다.소방청이 간호사 구급대원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응급구조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비대위는 이번 정책이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국가 면허 체계의 일관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이 법안은 간호사 구급대원의 업무 범위를 1급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와 동일시하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게 비대위 비판이다. 이는 단순한 조직 내부의 인력 운용 문제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현행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구급대원의 자격별 응급처치 범위를 정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의 입법 취지는 환자 안전, 교육 과정, 숙련도 검증, 질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함이다.이에 따라 시행령은 각 자격의 전문성을 합리적으로 구체화해야 하며, 행정 편의를 위해 자격 간 경계를 허물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특히 비대위는 기관내삽관을 포함한 고위험 침습 행위가 단기간의 술기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관내삽관은 환자 상태 판단부터 적응증 및 금기 판단, 시술 전후 산소화 관리, 합병증 대응까지 통합적인 임상 판단이 요구되는 고위험 의료행위라는 이유에서다.시술이 잘못될 경우 수 분 내에 저산소 뇌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기관내삽관은 반복적인 임상 경험과 실패 대응 훈련을 통해서만 형성되는 전문 역량로, 현 추진안은 ▲교육 주체의 자격 ▲임상 경험 기준 ▲자격 유지 및 재검증 여부 등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것.또 단기 교육 이수만을 근거로 다른 면허 직종의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방식은 보건의료인 제도 전체의 법적 일관성을 해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비대위는 소방청에 간호사 구급대원의 업무 범위를 1급 응급구조사와 동일시하려는 시행령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입법 예고 절차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이어 구급 서비스 수요자인 환자단체를 포함해 현장 전문가와 관련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공청회를 실시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기관내삽관 등 고위험 침습 행위에 대해 교육 주체와 숙련 검증, 결과 추적 등을 포함한 체계적 기준을 시행령 개정 전에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비대위는 "보건복지부 역시 협의 기관으로서 병원 전 고위험 응급처치 허용 기준에 대해 환자 안전, 교육·숙련, 질 관리, 책임 체계, 국가 자격체계의 정합성을 포함한 공식 검토에 착수하고 그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보다 우선하는 행정 편의는 없다. 우리는 이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관련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5:12:57개원가

의료기사법 놓고 직역간 갈등…'환자 안전' vs '이기주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사단체와 의료기사단체가 대립하고 있다. 의사들은 이 법안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기사들은 통합돌봄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고 맞서고 있다.23일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은 특정 직역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핵심 민생법안임을 강조하며 국회와 정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했다.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사단체와 의료기사단체가 대립하고 있다.이 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던 것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서도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전날 보건의료 및 통합돌봄 취약계층 수요자 단체, 의기총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법안은 면허·의료체계를 흔드는 것은 물론,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의사가 환자 상태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료기사에게 처방하는 것은 눈을 가리고 진료하는 것과 같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이에 의기총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대한노인회 등과 이날 다시 성명서를 내고 현행 의료기사법이 1970년대의 낡은 틀에 갇혀 있다고 반박했다.현행법은 의사의 물리적 지도를 필수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고령층이 자택에서 필수적인 재활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가로막는다는 설명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보건의료의 중심이 병원에서 삶의 터전으로 이동하고 있음에도, 규제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환자들이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들 단체는 해당 법안이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처방을 전제로 하되 환자의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전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수요자 맞춤형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이라는 비판이다.일부 단체에서 환자 안전을 이유로 방문재활 현장을 모니터로 통제하는, 원격 지도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원내 진료에 집중해야 할 인력으로 외부 현장까지 원격으로 통제하겠다는 자가당착이며, 국민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가중하고 수익 구조를 독점하려는 집단이기주의라는 주장이다.이들 단체는 국회가 거대 기득권의 횡포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편에서 법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방문재활 제도의 전면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또 반대 단체들을 향해 기득권 수호를 위한 왜곡을 중단하고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환자 중심의 의료 및 돌봄 연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아들은 "이 법안은 국민이 살던 가정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필연적인 시대적 과제'"라며 "현장의 보건의료전문가들과 25개 수요자·연대 단체는 이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때까지 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장애인, 노인, 사회복지, 의료 취약계층 환자단체들과 굳게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3 11:48:40개원가

마이허브, '월드IT쇼 2026'서 헬스케어 앱 '마이리포트'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마이허브(대표 양혁)가 22~2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월드IT쇼(WIS)'에 참가해 맞춤형 헬스케어 앱 '마이리포트'를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의료 AI 기술을 병원 내부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의 일상 영역까지 확장하는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마이허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월드IT쇼(WIS)'에 참가해 맞춤형 헬스케어 앱 '마이리포트'를 소개한다.마이허브는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병원의 '마이링크'에서 생성된 AI 검사 리포트를 개인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앱 '마이리포트'를 통해 일상에서도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마이리포트는 QR 스캔을 통해 AI 분석 리포트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기반 건강검진 결과를 연동, 개인의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 중심 서비스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또 AI가 복잡한 건강검진 결과를 요약·정리해 이용자 스스로 과거 건강 기록과 현재 상태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과거 진료 및 처방 이력까지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개인 의료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자녀 등록 기능을 통해 가족 단위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개별 AI 솔루션을 넘어 플랫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연결성과 확장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AI를 병원 내부에서 환자의 일상까지 확장해 누구나 의료 AI의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마이링크'는 ▲폐질환 검출 보조 ▲심혈관 질환 예측 ▲골연령 판독 등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의료 AI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약 1500개 의료기관에서 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2026-04-23 11:48:01진단

AI+웨어러블 빨아들이는 베트남 시장…K-헬스 교두보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AI와 웨어러블 기기의 결합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예방 의료 중심 데이터 플랫폼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국내 의료 AI 업계에도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는 모습이다.2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기술 혁신과 정부 정책 지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약 3억 9815만 달러 규모였던 해당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1.4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AI와 웨어러블 기기의 결합으로 전환기를 맞으며, 국내 의료 AI 업계에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특히 스마트워치를 필두로 한 웨어러블 분야의 확장세가 독보적이다. 베트남 웨어러블 시장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17.6%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단순 기기 보급을 넘어 AI 기반의 건강 데이터 플랫폼으로 시장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의미다.최근 베트남 내 웨어러블 기기는 심박수 분석, 수면 코칭, 혈중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등 정밀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건강 트렌드를 예측하는 예방 의료 도구로 진화 중이다.이에 더해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 의료 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데이터 정확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면서,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보유한 국내 의료 AI 기업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국내 기업들은 이미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된 AI 분석 서비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 온 만큼, 이런 베트남의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의료 AI 업계도 지금이 시장 진입 적기라는 반응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의료 데이터 선점 및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통한 장기적인 락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덕분이다.이미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동남아시아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내시경 AI 기업 웨이센은 베트남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우선 공략 국가로 삼고, 거점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베트남 국영기업 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자사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의 병원 도입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도 이달 베트남에서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를 공식 론칭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지 의료기기 기업 미타 메드텍과의 유통 계약 체결 및 민간 의료 네트워크 메드라텍과의 협력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또 노을은 AI 자궁경부암 진단 플랫폼 'MiLab CER'을,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의 베트남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이 밖에도 여러 국내 기업이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 및 솔루션 공급, 학술대회 참여와 인허가 취득 등 현지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기존에도 많은 인구와 낮은 규제 장벽으로 글로벌 데이터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 정책과 시장 변화로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열리는 상황"이라며 "인건비 대비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중시하는 베트남 의료 환경 특성상,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국내 AI 솔루션들의 경쟁력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보수적인 베트남 공공 입찰 시장 특성상 하드웨어 중심의 구매 관행을 넘어서는 것이 과제다"라며 "대형 제약사나 현지 리테일망과의 협업을 통한 시장 침투 및 보험 수가 체계 진입, 민간 의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수익성 확보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4-23 05:30:00진단

미국 의료 AI 시장 겨냥한 루닛…투트랙 전략으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볼파라 인수를 통해 시장 진입로를 연 이후 다양한 학술 연구를 이어가며 근거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세계 최대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2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루닛이 현지 유통망과 학술적 근거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시장 내 의료 AI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루닛이 현지 유통망과 학술적 근거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미국 의료 시장은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실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의료 시장은 글로벌 AI 헬스케어 분야의 약 45%를 점유하며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최근 투자 흐름 역시 단순 기술력을 넘어, 명확한 투자수익률(ROI)을 입증하는 솔루션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치 기반 의료(VBC)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비용 절감 압박이 커지면서,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다만 미국은 시스템적으론 매우 보수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현업에서 '시장 진입을 위해 현지 법인이 필수적'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제품 성능보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하다.이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현지 법인 설립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취득 등 시장 진입에 힘을 주고 있지만, 수익화 단계에서 잰걸음을 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루닛은 볼파라와의 통합 솔루션 출시 1년 만에 미국 내 도입 병원 330곳을 확보하는 등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M&A를 통한 신뢰 자산 확보로 미국 시장의 진입 장벽을 정면 돌파한 것.볼파라는 미국 내 유방검진 센터의 약 42% 점유율을 보유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루닛은 이를 기반으로 자사의 진단 AI인 루닛 인사이트를 결합해 판매하는 크로스 셀링 전략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연간 100만 건 이상의 유방 촬영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대규모 영업 인력 투입 없이 현지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따라 수익 구조 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볼파라는 매출의 약 97%가 구독형 모델(SaaS)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실제 루닛은 2025년 매출 83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기준 영업현금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AI 의료기기 업계의 고질적 난제였던 적자 구조를 탈피,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루닛은 이후 학술적 근거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유통망에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된 솔루션을 결합, 고단가 서비스로의 업셀링을 유도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그 일환으로 루닛은 이달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성과 6편을 발표했다.이와 관련 루닛 관계자는 "볼파라 인수 후 지난 1년 동안 루닛의 AI 솔루션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AI 솔루션이 없던 기존 볼파라 채널에 루닛의 기술을 더하는 업셀링 비즈니스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기존 클리닉 내 도입 범위를 넓히거나 연간 스크리닝 계약 건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ACR 참가는 치료 영역인 루닛 스코프의 연구 성과를 입증하는 자리로 볼파라 인수와는 별개로 지속해 온 과제다"며 "시장 진입 비중을 늘리면서 학술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2 05:30:00진단

학술 연구 집중하는 뉴로핏…의학회에서 연이어 러브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이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치매 치료제 투약 시 발생하는 부작용 모니터링을 자동화한 기술로 의료진 판독 부담 해소와 알츠하이머병 치료 안전·효율성 제고 기대감이 나온다.21일 뉴로핏은 지난 17~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이와타 아츠시 박사가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했다.아울러 학회에서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먼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 부소장인 이와타 아츠시(Atsushi Iwata, M.D., Ph.D.) 박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입 이후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모니터링 부담에 따른 AI 솔루션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이와타 아츠시 박사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시 부작용 확인을 위한 반복적인 MRI 촬영 및 판독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기존 육안 판독 중심의 ARIA 모니터링을 자동화한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와타 아츠시 박사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행동 신경과학 및 신경 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도쿄대학교병원 외래진료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뉴로핏은 지난해 8월 이와타 아츠시 박사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이어 김혁기 경희의료원 영상의학과 공학박사는 'MRI 기반 산소 대사 지표(뇌혈류·산소추출률·뇌산소대사율)를 활용한 치매 신약의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바이오마커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박사는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뉴로핏 주요 솔루션과의 연계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이 확대됨에 따라 치료제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는 뇌, 척수, 두경부 영역의 질환을 MRI, 초음파, CT 등 영상 장비로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영상 기술과 임상 진료 발전을 논의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2026-04-21 11:56:07진단

의료 AI 교육 강화 나선 정부…"수가 등 보상체계 연계 필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전국 단위의 직역별 의료 AI 교육을 추진하면서 학계와 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반면 이러한 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실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수가 등 보상 체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는 모습이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의료 AI 교육에 대해 학계와 의료계 모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해 발표한 의료분야 인공지능 활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교육 문제가 제기됐었기 때문이다.정부가 전국 단위의 직역별 의료 AI 교육을 추진하면서 학계에서 기대감과 함께 여러 정책적 제언이 나온다. 사진 AI 생성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 의사 중 의료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관련 솔루션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은 비율이 54.4%에 달했다. 또 의료 AI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48.2%로 조사돼, 정보와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제도적 지원 체계도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의료기관 내에 의료 AI 활용과 관련된 지침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나 내부 기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는 의미다.교육 시스템 역시 부재했는데, 의료 AI 활용과 관련한 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24.1%에 불과했다. 반면, 향후 관련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7.5%로 높게 나타나 현장 의료 인력들의 교육 수요는 높은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극 3특 기반의 브랜치 확산 모델을 구축, 의료 AI 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검증된 AI 도입 교육 모델을 전국 권역 거점으로 확산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사업 관리 기관으로서 의료 AI 직무 교육의 표준 콘텐츠를 개발하고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 수도권 중심 선도 기관은 축적된 교육 및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권역 거점 기관에 전수하며, 거점 기관은 지역 의료 기관의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는 실무 주체 역할을 담당한다.정책의 핵심은 직군별 맞춤형 교육과 문제 해결 기반의 컨설팅에 있다. 표준 교육 과정과 현장 피드백을 결합해 교육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의료 AI 모델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PoC(Proof of Concept)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실무 중심의 투자를 강화한다.또 권역 의료기관 간 연결과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네트워크 확산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 지표를 마련해 생태계 강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관리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해 의료 AI의 실제 적용이 가속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학계에서도 이런 정부의 교육 확대 기조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교육을 통한 AI 문해력 향상이 의료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특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교육 범위를 수도권에서 지방 거점 병원으로 넓히고, 교육 대상을 행정직과 의료기사 등 전체 직군으로 확장하는 것은 고무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의료 AI 교육이 현장에 안착할 경우,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관련 솔루션이 진단 보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오진율을 낮추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도 환자와 의료진의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는 앰비언트 AI 확산등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다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단순 교육을 넘어선 실무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함께 나온다. 기업마다 상이한 솔루션의 작동 방식과 플랫폼 표준화 문제를 교육 과정에서 어떻게 녹여낼지가 관건이라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실무 교육 시 현장감 있는 전달을 위해 각 지역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솔루션과의 연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AI 서비스의 장단점을 통합적으로 다뤄 사용자들이 이를 실제 현장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 AI 솔루션의 임상적 유용성 검증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정한 인공지능 모델이 진료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지 객관적으로 입증돼야 교육의 가치도 증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의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및 의료 인력들이 AI 도입에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법적 책임 소재와 보상 체계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박창민 회장은 "정부의 교육 모델이 지역 거점 병원과 다양한 직군으로 확대되는 것은 공간적·계층적 문턱을 낮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다만 교육이 단순히 당위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솔루션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진이 AI 기술 도입에 실질적인 동기를 느낄 수 있도록 수가 등 지불 체계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돼야 한다. 현장에서 우려하는 법적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시나리오 기반의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며 "교육과 함께 검증, 보상, 제도 정비가 균형 있게 추진돼야 의료 AI가 올바르게 진료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5:30:00진단

급성장하는 의료 AI 막상 현장에선 물음표…결국 정부 나서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의료 시장이 AI를 활용한 자율 진단·수술 및 운영 자동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지만 국내 의료 현장 도입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이에 정부가 의료 현장의 낮은 AI 도입률과 직역·지역 간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인 대상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확산에 나섰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올해부터  맞춤형 AI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의료 AI 경험을 전국으로 전파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부터 복지부와 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에서 참여 의료기관이 거둔 성과를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것.직역·지역 간 AI 역량 차가 관련 기술 도입의 걸림돌로 지적되면서 정부가 올해부터 맞춤형 AI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사진은 AI 생성구체적으로 복지부·보건복지인재원이 이달 발간한 '의료 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 성과사례집'을 보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2030년 1800억 달러 규모로의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달하는 수치로, 해외에선 이미 연조직 자율 수술 로봇이나 의사 판독 없는 자율 진단 AI가 허가되는 등 파격적인 기술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반면 국내 의료 현장의 AI 도입 현황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조사 결과 의료진 개별적으로 AI 도구를 사용한 경험은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으나, 실제 병원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사용하는 비율은 19.3%에 그쳤다.개인 단위의 사용은 확대되고 있지만 병원 차원의 표준 프로세스와 거버넌스, 보안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아 실제 업무 흐름 내장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AI의 기술적 성취보다 이를 운용할 인력의 리터러시와 조직 수용성 확보가 성패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기술 발전에도 현장 도입 미진…시스템 내재화 과제보고서는 국내 의료 현장의 AI 전환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인력 및 직군 간 업무 범위 차이를 지목했다. 병원은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는 복잡한 조직이어서 각 직군에게 요구되는 AI 역량 수준과 데이터 활용 범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실제 역량 진단 결과 의사와 간호사는 AI를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반면, 행정직·의료기사는 지침에 의존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리터러시 격차는 결국 의료 서비스 불균형으로 이어진다는 것. 특히 AI 역량 축적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집중되면서, 중소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은 인프라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도입 초기 단계에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는 진료 효율성과 의료 접근성 차이를 심화시켜 지역 간 의료 질 격차를 고착화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조직 차원의 보수적인 태도와 책임 소재 불분명 역시 확산 지연의 요인이다. 의료 현장은 안전 이슈에 민감해 AI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더욱이 수가 체계 미연계와 데이터 활용 기준의 모호함 등 제도적 한계가 기술적 완성도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결국 모든 직군이 자신의 업무 맥락에서 AI를 파트너로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맞춤형 5단계 로드맵 구축…실무 데이터 기반 교육 전환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아와 응급의학 등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보건의료인에 대한 실질적인 활용 교육을 병행해 자생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각 직군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정의한 역량 모델 기반 5단계 교육 체계를 수립했다.교육 과정은 입문부터 기초, 심화, 실습을 거쳐 최종 프로젝트 단계로 구성됐다. AI를 전혀 모르는 입문자부터 현장 전문가까지 단계별 학습 경로를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턴 실제 병원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병목 구간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으로 전환, 교육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꾀할 방침이다.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시나리오도 구체화했다. 의사 직군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결정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집중하며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강화에 주력한다.간호 직군은 환자 안전과 소통을 돕는 역할로 낙상 예측이나 챗봇 활용 업무 가이드 구축에 집중한다. 의료기사는 영상 분석 품질 개선에, 행정직은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분담해 교육을 진행한다.정부 수요자 맞춤형 AI 교육 과정 실제 사례■행정 효율화부터 정밀 진단까지…주요 병원서 성과 확인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산출물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각 병원은 현장의 고질적인 병목 구간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수행,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우선 삼성서울병원은 논문 실적 검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수일이 소요되던 수작업 검증 과정을 단 2시간으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병원 내부 서버에서 문서를 읽고 비교하는 AI를 통해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다.서울대학교병원은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기반 의사 차트 리뷰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에이전틱 AI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환자의 복잡한 차트를 검토하고, 진단 결과와 경과를 핵심 위주로 요약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서울아산병원은 방대한 의료 지식을 답변으로 전환하는 지능형 쿼리 엔진을 구축해 정보 검색 정확도를 기존 25%에서 95%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고시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 삭감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 청구 정확도를 높이고 재정 손실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내년부터 전국 단위 확산…거점 중심의 AI 생태계 방점복지부와 인재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AI 경험을 전국으로 전파하기 위한 5극 3특 기반 확산 전략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5대 권역을 중심으로 현장 정착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는 전국적인 의료 AI 거점 지원 범위를 넓혀 지역 간 기술 수용도 격차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기관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복지부와 인재원은 정책 수립과 표준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며, 선도병원은 축적된 노하우를 이전하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한다. 권역 거점기관은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실행 주체로 기능, 전 국가적 의료 AI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직무·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병원이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다. 단순 연구개발 차원을 벗어나 현장에 검증된 AI 모델이 정착되도록, 임상 데이터 전문가 멘토링과 파일럿 적용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인재원 배남영 원장직무대행은 "의료 AI 전환은 현장을 이해하는 보건의료인의 역량에서 시작된다. 현장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인력과 조직 역량이 함께 갖춰질 때 의미 있는 혁신이 가능하다"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의료기관 내부에 AI 활용 문화를 형성해 조직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복지부 최정상 행정사무관은 "문제는 기술 부족이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역량이 현장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며 "기술 변화의 속도에 비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실무자 교육이 부족해 구조적 공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장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보건의료인력을 중심으로 AI 수용성을 높이고 실제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윤리적으로 적용하고 협업의 방식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에 대한 지원을 신기술 투자만큼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1:55:28진단

정맥통증학회, 학술대회 개최 "정맥통증, 난치성 발 통증 해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정맥통증학회가 지난 19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제1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강연 중심' 학술 활동에서 '임상 결과의 발표 및 검증' 단계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이번 학술대회 핵심 테마는 임상 현장에서 까다로운 분야로 꼽히는 '족부(Foot) 통증'이었다. 학회는 그동안 원인을 찾지 못해 고통받던 족부 통증 및 이상 감각 환자들에게 정맥통증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얻은 치료 결과와 노하우를 공개했다.대한정맥통증학회가 지난 19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제10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족부학의 기초와 생체 역학 ▲발목 및 발 통증의 재생치료와 정맥 치료 결과 ▲척추(Spine) 대 정맥 원인(Venous Origin)의 감별 진단 ▲섬유근육통 환자의 정맥 치료 등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주제들로 채워졌다.특히 정맥통증학회 노환규 학회 회장(하트웰의원)은 '발목, 발 통증의 정맥 치료와 결과'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서 실제 치료 사례를 전했다.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년이 정맥통증의 개념과 원리를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축적된 풍부한 임상 결과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환자를 치유하는지 확인하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통증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맥통증학회는 정맥통증학이 단순 이론이 아닌, 척추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오인받기 쉬운 통증들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의학적 도구하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 삼아 정맥통증 표준 치료 지침을 더욱 정교화하고, 더 많은 통증 분야 의사들에게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학술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맥통증 치료에 관심있는 의사 163명이 참여했다.
2026-04-20 11:52:17진단

로킷헬스 이집트 국가보험 취득…1300만 거대 당뇨 시장 진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약 1300만 명의 당뇨환자가 있는 거대 시장인 이집트에 진입했다.20일 로킷헬스케어는 이집트에서 AI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의 국가 보편 건강보험(UHI) 적용을 공식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년간 현지에서 진행한 임상 및 피부 재생 수술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다.로킷헬스케어 AI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이 이집트 국가 보편 건강보험 적용을 공식 취득했다. 사진은 이집트 카이로 Vascular ART COE 개소식이집트는 1300만 명의 당뇨환자가 있는 '당뇨발 재생의학 블루오션'으로 꼽히며, 성인 유병률이 22.4%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중 하나다.이로써 로킷헬스케어는 이집트 국가보험 체계 안에서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생 치료를 본격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로킷헬스케어는 UAE ROKIT MENA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북아프리카 및 중동(GCC) 피부 재생의료 시장 선점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이집트 정부는 현재 국가 핵심 전략인 '이집트 비전 2030(Egypt Vision 2030)'의 일환으로 보편적 건강보험(UHI) 체계를 구축, 보건의료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이집트에서 당뇨발 등 당뇨 합병증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의료비 지출을 야기한다. 이런 흐름에서 로킷헬스케어 플랫폼의 국가보험 취득은 이집트의 당뇨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기존 피부 이식, 단순 소독이나 감염 억제, 절단으로 이어지던 치료 방식에서, 환자의 발을 살려내는 사지 보존 중심 치료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표준 치료로 공식 인정받은 것.또 로킷헬스케어는 카이로 소재 의료 허브인 'Vascular ART COE'에 플랫폼 기술 훈련을 지원하며 현지 정부 및 의료계의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중동 혈관 전문의 협회장이자 최고 권위자인 마흐무드 살라(Dr. Mahmoud Salah) 박사가 진두지휘한다.살라 박사가 10년간 구상해 온 '원스톱 당뇨발 메디컬 센터'가 로킷헬스케어와 손잡고 이집트 국가보험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집트 보건부가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을 국가보험에 편입시킨 배경에는 기술적 효율성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은 AI가 환자의 상처를 정밀 분석하고 3D 바이오프린팅으로 환자 맞춤형 조직 재생 패치를 현장에서 즉각 생성한다.이런 원스톱 치료 방식은 1차 의료기관 조기 검진부터 전문 센터의 집중 치료로 이어지는 이집트의 의료 전달 체계 혁신 방향과 부합한다. 절단율 감소와 장기 입원비 절감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이집트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 보험 편입 논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이를 통해 현지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재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첨단 재생의료 기술이 국가 건강보험의 문턱을 넘는 순간 시장의 성장 기울기는 이전과 차원이 달라진다"며 "이번 이집트 국가보험 취득은 북아프리카 의료 허브 장악은 물론, GCC 전역으로 나아가는 로킷헬스케어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형성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1:51:56진단

노을, 신생아 검체 성능 입증…학회서 연구 성과 발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이 신생아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혈액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20일 노을은 이달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국제진단혈액학회(ISLH)에서 연구 초록이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임상 연구다. 노을의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의 전혈구계산(CBC) 및 6종 백혈구 감별 성능을 표준 장비(Sysmex XN 시리즈)와 비교 검증했다. 특히 본 연구는 성인뿐만 아니라 혈액 채취가 까다롭고 정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신생아 검체에서도 높은 분석 성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1세 이하의 신생아 30건을 포함한 총 102건의 전혈 검체를 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miLab BCM은 ▲백혈구(WBC) ▲적혈구(RBC) ▲혈색소(HGB) ▲헤마토크릿(HCT) ▲혈소판(PLT) 등 CBC 주요 항목 전반에서 표준 장비와 0.95 이상의 높은 일치도를 보이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또 혈액 및 감염성 질환 조기 진단의 핵심 지표인 미성숙 과립구(IG)를 포함한 백혈구 6종 분석에서도 기준 장비와 유사한 수준의 정밀도를 나타냈다.일반적으로 신생아 혈액 검체는 채혈량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성인 대비 미성숙하거나 변칙적인 형태의 세포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분석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를 통해 miLab의 형태학적 판독 능력과 안정성이,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영유아 및 신생아 진단 환경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임을 증명한 것.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연구는 miLab의 AI 기반 디지털 이미징 및 분석 기술이 신생아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서 글로벌 표준 장비와 대등한 수준의 분석 성능을 갖추었음을 검증받은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정밀한 분석이 가능한 miLab만의 혁신 기술과 강점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을 miLab BCM은 CBC 검사와 디지털 현미경 검사를 하나의 소형 장비에서 통합 수행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다.검체 전처리부터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 전 과정을 자동화했으며, 글로벌 최소 수준인 5마이크로리터(µL)의 소량 전혈만으로 혈구 수치는 물론 이상세포 판별까지 가능하다.AI 기반 차세대 이미지 세포분석 기술을 활용해 아세포, 골수구, 비정형 림프구 등 비정상 세포의 형태학적 분류까지 수행할 수 있다. 검사 효율성이 중요한 의료 환경이나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현장진단(Point-of-Care)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1992년 설립된 국제진단혈액학회(ISLH)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진단혈액학 분야의 글로벌 표준과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다.공식 학술지 발행과 더불어 지난 30년간 업계의 핵심 지침으로 평가받는 '자동화 백혈구 감별 분석 권고안' 등을 발표, 전 세계 진단혈액학 연구와 실무 발전을 선도하는 국제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04-20 11:47:15진단

루닛, AACR 2026서 연구 6편 발표…AI 바이오마커 유효성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4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공개할 주요 연구는 글로벌 진단 분석 선두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등과 함께 진행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c-MET(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연구다.루닛이 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c-MET은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최근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승인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면역요법 반응 간의 관계는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연구진은 2만 5674건의 비소세포폐암 샘플을 루닛 스코프 IO, 루닛 스코프 uIHC로 분석해 c-MET 발현에 따른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 분포를 측정했다.그 결과 c-MET 고발현 종양세포, 특히 세포질 대비 세포막의 발현 정도가 높은 세포 주변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밀도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c-MET 고발현과 면역회피(Immune Evasion)간 연관성을 시사한다. MET 표적치료로 면역회피 환경을 개선한 뒤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어 루닛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대상 2상 임상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연구진은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과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30명의 암 조직을 AI로 분석, 전체 종양세포 중 HER2 고발현 세포 비율과 주변 면역세포의 밀도를 측정한 뒤 실제 치료 결과와 비교했다.전체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4%였으나, HER2 고발현 세포 비율이 높을수록 반응률은 단계적으로 올라갔다. 특히 이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은 50% 비만 환자군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이 83% 낮았다.반면, 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sTIL) 밀도가 하위 25%인 환자군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HER2 고발현 비율이 높은 환자가 포함됐는데도 치료에 반응한 환자가 없었으며(ORR 0.0%), 질병 진행 위험은 4.4배 높았다.이는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려면 HER2 발현 강도만이 아니라 종양 주변 면역세포 정보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AI 바이오마커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루닛 스코프가 실제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도록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0:46:49진단

유방촬영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미 중부 최대 의료그룹 뚫었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미국 켄터키주 중부 최대 규모 의료그룹인 렉싱턴 클리닉(Lexington Clinic)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현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17일 루닛은 렉싱턴 클리닉이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촬영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렉싱턴 클리닉이 루닛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D 유방촬영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했다.렉싱턴 클리닉은 1920년 설립된 350명 이상의 의료진이 30개 이상의 진료과를 운영하는 중부지역 최대 규모, 최고(最古) 의료기관이다.이번 솔루션 공급으로 렉싱턴 클리닉은 AI 기반 유방암 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더해 ▲영상 품질 최적화 ▲유방밀도 평가 ▲환자 추적 관리 등을 아우르는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계열 솔루션을 함께 도입, 유방암 진단의 전 과정을 루닛의 플랫폼에서 운영하게 된다.이와 관련 렉싱턴 클리닉의 앤지 홀(Angie Hall) 유방센터 매니저는 "워크플로우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루닛 제품 도입에 따라 위험도 예측, 검출, 품질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 모든 환자에 대해 더 확실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렉싱턴 클리닉 솔루션 도입이 미주 사업 확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루닛은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제품을 통합한 지 약 1년 만에 미주 전역 3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건의 유방촬영 검진을 지원한다.크레이그 해드필드(Craig Hadfield) 루닛 인터내셔널 CEO는 "미주 지역에서 시범 도입을 넘어 의료기관 전체로의 확산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AI가 일상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또 루닛은 미국 시장 확장기를 맞아 제품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루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DBT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검사와 이전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기능, 검진 환경에 맞춰 민감·특이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 검진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미국 대형 의료그룹에 공급하고, 미주 330곳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시장 역량이 결합된 성과"라며 "미주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1:57:29진단

로킷헬스케어 미 나스닥 상장 추진…글로벌 공략 '날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나스닥 글로벌 마켓 상장을 5월 내 본격 추진한다.17일 로킷헬스케어는 100% 자회사인 로킷아메리카(ROKIT AMERICA, 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로킷아메리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다.회사는 이번 상장이 로킷아메리카가 나스닥 시장 내 최초의 융합 AI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로킷아메리카는 피부·연골·신장 재생과 AI 진단 및 역노화 기술을 통합한 독보적인 기업 가치를 전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에서 입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나스닥 진출을 기점으로 로킷아메리카는 북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로킷 비즈니스의 현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현지에 거점을 두게 된 만큼,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미국 최고 권위 의료·연구 기관들과의 R&D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나아가 현지 인허가를 가속화해 장기재생 및 역노화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로킷헬스케어는 100% 자회사인 로킷아메리카의 완전 독립 경영 체제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엄격한 재무 및 지배구조 요건이 요구되는 나스닥 글로벌 마켓 상장을 통해 로킷아메리카는 독자적인 브랜드가치 증대와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독립 자본 확충으로 자회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압도적인 성장을 견인, 모회사인 로킷헬스케어의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플라이휠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상장 추진은 로킷아메리카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독립적인 경영 기반을 입증하는 과정"이라며 "조달된 자본을 바탕으로 아메리카 대륙 내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화를 폭발적으로 확장하고, 인류의 생명 연장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7 11:04:25진단

마침내 폐암 검진 시작한 독일…국내 의료 AI 기업 수혜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독일이 이달부터 저선량 CT(LD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에 공식 편입하면서 현지 의료 AI 시장의 판도가 제품 공급에서 운영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 인공지능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 등도 다기관 판독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무기로 유럽 국가 검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는 이달부터 장기 흡연 고위험군 대상 폐암 조기검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시행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총 8개의 새로운 EBM(통일평가척도) 코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관련 검진이 기존 예산과 별도로 지급되는 '외부 예산' 방식으로 운영돼 병원의 참여 유인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독일이 이달부터 저선량 CT 기반 폐암검진을 시행하면서 관련 인프라를 선점한 코어라인소프트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제도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검사 도입이 아니라 검진 과정 전반을 수가 체계와 연동된 '운영 프로토콜'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단계별 행위가 세분화되면서 병원은 단순 판독 기능을 넘어 다기관 협업 및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야 실제 수가 청구가 가능한 구조로 전환됐다.특히 독일 폐암검진 모델은 1차 판독 이후 독립된 전문의에 의한 2차 판독을 권고하며, 필요 시 다학제 협의를 통해 결과를 확정하는 구조다. 검진 결과 역시 결절의 크기·부피·변화 속도 등을 포함한 구조화된 리포트 형태로 기록돼야 하며, 12개월 단위의 추적 검사를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다.이에 관련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코어라인소프트가 좋은 성적표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런 체계에선 질환의 신속한 통합 분석과 행정·제도 호환·적합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심혈관질환(CAC)·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동시 분석 솔루션 'AVIEW LCS Plus'와 중앙 관리 플랫폼 'AVIEW HUB'는 기존 병원 시스템(PACS/RIS)에 즉시 연결되는 플러그인 구조가 특징이다. 단일 CT로 폐암·심혈관·기종을 동시 분석할 수 있고, 복잡한 절차 없이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특히 그동안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의 HANSE ▲이탈리아 RISP ▲프랑스 IMPULSION 등 유럽 주요 국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략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독일 상위 10개 병원 중 60% 이상에 솔루션을 도입하고, 이탈리아 국립암센터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국 보험·급여 체계에 인프라로 녹아든 상황이다.이런 유럽의 정책 변화가 코어라인소프트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반복 매출 구조로의 전환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폐암 검진같이 장기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선 검진 인프라를 장기적·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병원은 단순 제품 구매보단 관련 체계를 운영할 구독형 플랫폼을 유지해야 하는 것.실제 코어라인소프트의 구독형 매출 비중은 2024년 29%에서 2025년 45%까지 확대됐으며, 올해는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AVIEW LCS'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비급여 적용을 통한 실사용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다.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 프로젝트는 신뢰 자본이 중요한 분야다. 초기에 기반을 닦은 기업이 정부 및 공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강력한 진입 장벽을 구축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다년간 축적한 실무 데이터로 관련 표준이 정립돼 이를 선점한 기업이 생태계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인건비가 높고 데이터 보안이 엄격한 유럽 환경에서 다기관 협업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결국 얼마나 깊이 의료 체계 안으로 들어가 운영 인프라로서의 지위를 굳히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6-04-17 05:10:00진단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