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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직기자 의료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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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엑스레이 AI 판독 식약처 허가...전문가 수준 성능 검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대표 배웅)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의료 AI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 인허가를 받아내 업계 관심이 쏠린다.2일 숨빗AI는 자사의 흉부X선 예비소견서(Draft Radiology Report) 생성 솔루션 'AIRead-CXR'(에어리드-씨엑스알)가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숨빗AI 생성 솔루션 'AIRead-CXR'가 식품의약안전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기존 유럽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가 존재하지만, 의료영상을 직접 분석해 예비소견서를 생성하는 단독 제품으로는 이번 승인이 세계 최초다.식약처는 전문의 판독문과 AI 초안 간 비교 평가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000 건 이상의 흉부 X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증 단계까지 진행됐다.AIRead-CXR은 국내외에서 확보한 약 1400만건의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촬영된 PA 또는 AP 흉부X선에 대해 안정적으로 예비소견서를 제공한다.핵심적으로 검증된 57개 소견 및 질환에 대해 높은 수준의 판독보조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 외의 다양한 영상 소견도 해석·언급할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의 워크플로우를 반영해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품질 경쟁력도 주목된다. 공개된 임상 논문에 따르면, 흉부영상 전문의들이 평가한 AI 예비소견서 평균 수용도는 85%로, 비교 대상인 MedGemma(66.9%)를 상회했다.생성형 AI의 대표적 한계인 환각(hallucination) 비율 역시 0.3%로, MedGemma(9.7%)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 이런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은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에 3편, AJR에 1편 이상의 논문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숨빗AI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년간 글로벌 웹데모 'AIRead-CXR'를 전문의 대상으로 운영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이런 현장 중심 개선 노력이 이번 인허가와 제품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숨빗AI 배웅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의료영상 분야의 생성형 AI 기반 SaMD 승인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AIRead-CXR이 흉부X선으로 인한 병·의원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드리고,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숨빗AI는 first-in-class를 넘어, 고객이 사랑하는 global best-in-class 제품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2:04:30진단
인터뷰

"의료 에이전틱 AI 복잡한 의료 노동 환경도 바꿀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의료 AI 연구의 사령탑인 헬스케어AI연구원이 '에이전틱 AI'를 필두로 의료 현장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단순 예측형 모델을 넘어, 의료 현장의 복잡한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실행형 인공지능을 통해 국내 의료 시스템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1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부원장은 인공지능의 암흑기부터 연구를 이어온 전문가로, 현재 서울대병원의 AI 전략을 실전 배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AI 버블 우려 뚫고 탄생한 대규모 연구 조직 "확신 있었다"우선 이 부원장은 연구원의 설립 취지와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헬스케어AI연구원은 지난해 1월 23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의 지시로 공식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AI 기술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는 '버블'인지, 세상을 바꿀 혁신인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던 시기였다.하지만 서울대병원은 AI가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현재 연구원은 장병탁 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과 이 부원장을 필두로 서울대 공대, 자연대, 의대 기초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병원 그룹 내 교수 140여 명도 함께하고 있다. 연구 교수와 연구원까지 포함하면 10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조직으로, 의료 AI 연구의 전주기를 다루고 있다.이와 관련 이 부원장은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돼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병원 내에 이를 제대로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악 캠퍼스와 병원을 잇는 대규모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적 노동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스누하이' 플랫폼 역할은이 부원장이 꼽은 연구원의 핵심 연구 분야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이는 AI가 딥러닝을 기반으로 영상·생체 신호를 분석해 확률적인 예측값을 내놓던 기존의 '내로우 태스크(Narrow Task)' 모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이다.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스스로 활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행동하는 지능'이 특징이다.이 에이전틱 AI는 병원 내 방대한 의무 기록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환자가 지참한 종이 차트를 읽어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복잡한 임무를 수행한다. AI가 어떤 도구와 기술을 사용할지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문제 정의와 결과물 검증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게 이 부원장의 설명이다.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복합적인 임무를 스스로 도구를 찾아가며 수행할 수 있다"며 "현재 병원에서 중요한 것은 AI가 도와줄 수 있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생성된 결과물이 임상적 유용성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운영 역량이다. 이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플랫폼이 바로 스누하이(SNUHI)"라고 강조했다.현재 스누하이 플랫폼에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AI 툴이 탑재돼 있으며, 병원의 의무 기록 데이터를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형태로 연동해 실전 배치를 마친 상태다. 연구원은 이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병원 그룹을 넘어 전국의 국립대병원 및 민간 병원으로 확대 공급해 국내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를 통한 의료 현장의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미흡한 의료 데이터 표준화 걸림돌…에이전틱 AI가 장벽 낮춰의료 데이터 표준화가 문제다. 현재 국내에선 병원마다 데이터를 기록·관리하는 형식·규격이 제각각이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거나 하나로 통합해 연구에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습득해야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의료 AI 특성상, 이 같은 문제는 관련 산업 발전에 치명적이다.이 부원장 역시 지난 10년간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현장의 진척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미국 사례처럼 어느 정도 제도적 강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다.실제 미국은 2016년 '21세기 치유법'을 통해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준수를 강제 규정화했다. 이를 지원하지 않는 전자의무기록(EMR) 회사는 인증이 취소되고, 병원은 수가 삭감 등의 페널티를 받는다. 반면 한국은 표준안은 마련돼 있으나 실제 현장 구현은 미흡한 수준이다.다만 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 기술이 이러한 표준화의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데이터가 어떤 형태든 AI 에이전트는 이를 이해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기술적 표준 여부보다 병원이 어떤 데이터까지 접근을 허용할지 결정하는 정책적 의사결정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표준화 문제로 자료 제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AI를 통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병원은 데이터 접근 권한과 AI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운영 경험을 쌓아야 하며, 이것이 향후 의료 질 향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글로벌 빅테크 종속 우려 어쩌나…'한국형 의료 AI'가 대항마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위협이다. 이와 관련 이 부원장은 '의료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 데이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초민감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해외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그는 "우리나라는 매년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막대한 공익적 비용을 지출하는 만큼, 의료 시스템을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것은 보안과 정책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국내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자체 기술 개발은 연구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연구원은 네이버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뢰성 있는 출처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케이메드 AI(KMed AI)'를 개발하고 있다.에이전트 AI가 업무를 수행한다면, 케이메드 AI는 최신 논문과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의사의 진단과 치료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글로벌 모델이 한국의 고유한 의료법이나 보험 규정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이와 관련 그는 "환자나 의사 모두 생성형 AI를 권위자로 맹신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투명한 근거에 기반한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며 "국내 규제와 임상 현장에 맞는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형철 부원장은 의료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이 의료진의 핵심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구 구조 변화 속 AI의 역할은…'노동 대체' 아닌 '수요 대응'AI가 의료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변화와 고난도 의료 서비스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의료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급격한 고령화로 20년 뒤 의료 수요가 3배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복합 질환자 증가로 관련 치료 난이도 역시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부원장은 "인구 고령화는 확정된 미래다. 만성 질환자와 복합 질환자 증가 역시 피할 수 없다"며 "미래의 폭발적인 의료 수요를 기존 인력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I의 도움을 통해 복잡한 의료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처한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료 분야에서 AI는 인력을 대체해 해고를 유발하기보다, 늘어나는 수요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지적 노동의 상당 부분을 AI가 분담함으로써 의사는 더욱 본질적인 진료와 복합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능형 에이전트 넘어 '피지컬 AI'로 확장…병원의 물리적 혁신은연구원의 시선은 이제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실체를 가진 '피지컬 AI(Physical AI)'로 향하고 있다. 지적 노동의 혁신을 이룬 에이전틱 AI가 로봇 기술과 결합해 병원의 물리적인 업무 구조를 바꾸는 단계다.이미 연구원은 융합의학과 등과 협력해 로봇 수술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 원내 물류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로봇, 환자 응대 및 잡무를 수행하는 로봇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에이전트 AI의 발전이 로봇의 제어 지능을 높이면서 피지컬 AI의 도입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부원장은 "당분간은 에이전틱 AI에 집중하겠지만 다음 단계는 지적 노동을 넘어서는 물리적 혁신"이라며 "로봇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병원에 안착하게 되면 외과 의사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병원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이 병원의 일상을 지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인공지능의 겨울' 견딘 10년 연구…'함께 만드는 미래' 방점마지막으로 이 부원장은 인공지능의 암흑기부터 현재의 비약적인 발전을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제약사 인턴십을 거치며 AI 연구를 시작했던 그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시절부터 이 분야에 몸담아왔다. 2016년 알파고 사태를 기점으로 딥러닝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가 현재의 에이전틱 AI 연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그는 "수천 년간 이어온 의사의 역할과 의학 교육이 AI로 인해 바뀔 것이다. 에이전트 AI의 정확도가 인간을 능가하는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하지만 이런 변화가 파괴적인 방식이어선 안 된다.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원의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미래'처럼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2 05:30:00진단

독일 폐암검진으로 시장 재편…코어라인·라야, AI 확산 협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 저선량 CT 폐암검진 건강보험 급여화를 발표로 유럽 의료 AI 시장이 제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라야 다이아그노스틱스(Raya Diagnostics)와 협력해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AI 기반 폐암검진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라야 다이아그노스틱스와 협력해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AI 기반 폐암검진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양사는 라야의 라디올로지 플랫폼 'RayaONE'을 통해 코어라인의 AI 솔루션을 기존 RIS/PACS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이를 방사선 진단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유럽에서는 폐암검진이 제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AI의 역할이 단순 알고리즘 성능을 넘어 검진 운영 전반을 구성하는 요소로 확대되고 있다.폐암검진은 초기 검사 이후 추적검사와 장기 관리가 핵심인 만큼, 결절 변화 추적, 재검 주기 판단, 판독 불일치 조정, 보고 기준 표준화 등 운영 항목이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AI 역시 triage, 구조화 리포트, 추적 지표 자동화, 품질관리(QA) 지원 등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추세다.이런 변화는 샤리떼(Charité) 같은 대형 병원 도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상위 의료기관은 판독 기준과 운영 프로토콜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후 해당 구조가 지역 영상센터로 확산되는 흐름을 만든다.특히 독일은 급여화 이후 검진 수요 증가와 함께 추적관리 및 품질 표준화 요구가 제도적으로 강화되면서, '운영형 AI'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와 라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형 병원 중심의 도입을 넘어, 중소 영상센터까지 동일한 가이드라인 기반 스크리닝 환경을 확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석 결과를 별도 시스템이 아닌 기존 판독 흐름 내에서 활용하도록 설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단위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유럽 전반에서는 영상의학 인력 부족과 판독 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품질·가이드라인 정렬형 검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규모 센터일수록 전문 인력 격차가 커, 동일한 기준의 검진 도구 확보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영국 NHS 확대, 독일 급여화, 프랑스 공공 인프라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유럽 폐암검진 시장은 빠르게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경쟁 기준 역시 AI의 정확도에서 국가 검진 체계와의 정합성, 다기관 운영, 품질 관리, 데이터 표준화 역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급여화는 단순히 검진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추적관리와 품질 표준화를 요구하는 제도"라며 "초기부터 AI 기반 운영 체계를 갖춘 기관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2:48:42진단

로킷헬스케어, '4주 완전 발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탈모 개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규 생리활성 물질의 글로벌 인체적용시험에 본격 착수한다.1일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인도 현지에서 약 100명 규모의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로킷헬스케어가 이달 인도 현지에서 약 100명 규모의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특히 인도는 2024년 기준 탈모 치료 시장 규모가 약 3억 5,210만 달러(한화 약 4,8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도 시장의 특성에 맞춰 상용화 기간을 대폭 단축, 약 1년 내 의약품 승인 및 출시를 목표로 속도전을 펼칠 계획이다.중국 시장 역시 6월 중 임상 착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탈모 인구를 보유한 핵심 전략 국가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도와 중국을 잇는 아시아 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상용화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이달 내 안전성 임상을 진행하고 국내외 시장의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로킷헬스케어는 최근 투여 4주 만에 완전 발모를 확인한 역노화 기술로 세계 최초 '천연물질 PBM 후성유전학'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화된 모낭 미세환경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기존 탈모 치료제가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방식이었다면, 로킷의 신기술은 천연 유래 화합물을 활용해 잠든 모낭 세포를 다시 깨운다. 동물 실험 결과, 투여 4주 차에 완전한 발모가 확인되는 등 기존 치료제 대비 압도적인 재생 속도를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상용화 전략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인도에서는 전문 의약품 시장을 우선 목표로 하며, 한국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국내의 경우, 10월 내 안전성 자료 확보와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화장품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 치료 시장은 2030년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3조 5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의약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진입은 기업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물질 적용 시 활성 모낭 수는 약 12.8% 증가했다. 모발 탈락을 방지하는 핵심 지표인 모낭 깊이는 11.2% 깊어지는 등 모발의 밀도와 고착력을 결정하는 지표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인위적인 호르몬 제어가 아니라, 천연물질을 통해 모낭 조직의 재생력을 복구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역노화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로킷의 독보적인 AI 장기 재생 플랫폼과 결합해 개개인의 두피 환경에 맞춘 '초개인화 모발 재생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2:48:26진단

씨어스 AI 사업 확장 속도…동탄시티병원 실증 사례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실사용 기반 의료 인공지능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1일 씨어스는 자사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실제 병동 운영에 적용된 사례를 경기도 동탄 소재 동탄시티병원에서 외부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11월 동탄시티병원에 구축된 씽크 스마트병동 오픈식씽크는 지난 2월 말 기준 약 5000병상을 돌파하며, 누적 1만 7000병상 규모로 전국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년도 약 1만 2000병상 설치에 이어 올해 연간 목표 3만 병상 중 약 17%를 두 달 만에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진입과 기존 도입 병원 내 확장을 기반으로 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번 행사는 오는 4월 15일 주요 언론사, 4월 2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미디어와 증권가를 아우르는 첫 공식 공개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헬스케어 업종 전반에서 사업 모델 검증의 중요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씨어스는 실제 병동 운영과 반복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있다.동탄시티병원은 수도권 동탄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병원으로, 척추·관절 특화 진료와 AI 기반 영상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의료기관이다. 최근 신관 개원을 통해 병상 규모를 약 180병상 수준으로 확대하며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공개는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병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확장되는 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씨어스 관계자는 "동탄시티병원은 수도권 지역 의료 거점 병원으로서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씽크가 적용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기술이 아닌 운영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시장에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씨어스는 국내 병원 기반 확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해왔으며, UAE를 중심으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의 현지 적용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병상 기반 운영 모델을 토대로 해외에서도 단계적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01 11:55:06진단

루닛, AI 파운데이션 모델 1단계 실증 통과…고도화 착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단계 임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루닛은 2단계 전국 단위 실증 및 모델 고도화에 진입했다.루닛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23개 산·학·연·병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루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단계 임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루닛 컨소시엄은 이번 1단계 사업에서 매개변수 160억 개 규모의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비용 효율을 모두 갖춘 경량 모델을 구현했다.1단계 학습에는 논문, 임상기록, 약물정보, 진료 가이드라인 등 의료분야 전 영역에 걸쳐 구축한 방대한 특화 데이터가 집중 활용됐다. 이를 통해 관련 근거를 자동으로 검색·제시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과, 여러 특화 모델을 연결해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이 모델은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의학 문헌 이해, 근거 기반 응답 등 5가지 주요 성능 평가에서 모두 목표 성능을 달성하는 동시에, 타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가장 중요한 성과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실증 테스트에서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루닛 컨소시엄은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초기 모델을 약물 이상반응(ADR) 분석, 응급실 환자 분류 및 초기 진단 지원 과정에 적용했다.그 결과, 루닛 파운데이션 모델이 ADR 분석 과정에서 약사의 검토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약품 안전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의료진의 초기 판단을 빠르게 지원하고 신속한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향후 루닛 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에 돌입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전국 9개 의료기관과 2개 제약사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컨소시엄의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임상의사결정, 신약개발, 공공보건 등으로 확장되는 의과학 분야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1단계에서 경량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단계에서는 모델 고도화와 실증 확대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루닛 컨소시엄은 4월 초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특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또 오는 7월 중 연구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의과학 해커톤' 공모전을 개최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6-04-01 11:52:28진단

카카오헬스 파스타, 혈압 관리 탑재 "통합 케어 플랫폼 진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앱이 혈당, 체중에 이어 혈압까지 아우르는 만성질환 통합 케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1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자사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측정 및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가 자사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측정 및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혈압 관리 기능 출시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와 협력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의 생체신호 측정 전문성을 결합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지속했다.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카트 비피'를 착용하면 매시간 측정되는 혈압 데이터를 '파스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번 팔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해야 하는 커프형 혈압계를 이용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중에도 불편함 없이 혈압 측정 및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야간 고혈압', '혈압 변동성'을 손쉽게 확인·관리할 수 있게 됐다.또 파스타 앱에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혈압 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AI가 이용자의 혈압 데이터와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이를 기반으로 특정 음식이나 활동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이용자가 스스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개인별 맞춤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업용 그룹 건강관리 챌린지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기업이 임직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임직원 대상 혈압·혈당 개선, 체중 관리, 걷기 대회, 금연 챌린지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파스타 앱과 관리자용 파스타 커넥트 그룹 서비스를 발전시켰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와 파스타의 연동은 혈압 관리가 '측정'에서 '일상 데이터 기반 관리'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양사의 혁신 기술이 응축된 혈압 관리 기능으로 국내 약 1300만 명의 고혈압 환자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국민 모두 혈압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파스타 앱이 혈당, 체중, 혈압을 넘어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1:52:12진단

고객층 확장 나선 쓰리빌리언…가족 정밀 유전체 검사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기존 유전 전문의 중심 시장을 넘어 대형 산부인과, 난임 전문 병원(IVF), 가족계획 상담 기관 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가족 단위 정밀 유전체 진단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Test)를 출시했다. 쓰리빌리언이 가족 단위 정밀 유전체 진단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Test)를 출시했다.패밀리 인사이트는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유전적 가족력이 있는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 유전 진단을 제공한다.쓰리빌리언은 그동안 원인 미상의 증상을 가진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해왔다. 이번 서비스는 자체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확장해 가족 단위의 유전적 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진단 검사다.패밀리 인사이트는 ▲원인 불명의 난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을 겪는 부부 ▲환자 검체 확보가 어려워 가족 기반의 대체 진단이 필요한 경우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어 개인의 위험도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등 고위험군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추가 옵션으로 '보인자 분석(Carriership Finding)'도 제공한다. 기존 보인자 선별검사와 달리 임상적 신뢰도가 높은 약 2000개 핵심 유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부모가 겉으로 건강하더라도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는 상염색체 열성 및 성염색체 연관 질환 변이를 평가해, 데이터 기반 가족 계획을 지원한다.쓰리빌리언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유전 전문의 중심 시장을 넘어 대형 산부인과, 난임 전문 병원(IVF), 가족 계획 상담 기관 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인·가족의 유전적 위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영역으로 확장하고, AI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서비스 출시에 앞서 친족 간 결혼 비율이 높아 유전적 위험 관리가 필요한 중동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진단 수요와 시장성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출산율이 높은 아시아와 남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으로 축적한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개인을 넘어 가족 단위로 확장했다"며 "패밀리 인사이트는 환자에 대한 진단을 넘어 고위험군 가족이 직면한 유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명확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부부에겐 가족계획을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0:46:59진단

알닥케어·가정의학과, AI 초개인화 건기식 추천 체계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알닥케어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사 주도 초개인화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상담 시스템을 일차의료 현장에 본격 도입한다.31일 주식회사 알닥케어는 최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개인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공식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알닥케어 박용언 대표(왼쪽)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이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알닥케어는 의사가 환자에게 초개인화된 건강기능식품을 효율적으로 상담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 제공 헬스케어 기업이다.지난해 12월부터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여러 진료 과목 병·의원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참여 의료기관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진료 기록을 검토하는 AI 추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MOU의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추천 시스템을 일차 의료 현장에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건강 전반을 아우르는 전인적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병·의원 경영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의사 회원의 권익을 증진하겠다는 것.양측은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오남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의사 주도 근거 중심 영양 추천(Evidence-based Nutrition Recommendation) 체계를 함께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양측은 신뢰 기반 상담 체계를 공동 구축함으로써, 소비자가 광고나 상술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가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향후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의료 전문가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가정의학과 의사는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 전반을함께하는 의사"라며 "알닥은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환자와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확장해 주는 서비스로, 의사회 차원에서 공식 파트너로서 적극 지지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알닥케어 박용언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선택의 기준은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광고가 아닌, 나를 가장 잘 아는 의사의 '의학적 근거'여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사가 진료실 내 치료를 넘어 환자의 일상 속 영양 관리까지 책임지는 전문가 중심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1 11:49:06진단

국내 AI 심전도 기업들, 제약사 날개 달고 글로벌 비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씨어스·메쥬·휴이노 등 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그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30일 씨어스·메쥬·휴이노가 각기 다른 강점과 전략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대형 제약사와의 협업으로 넘으려는 모습이다.국내 AI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기업들이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그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글로벌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시장은 만성 질환 증가 및 의료 디지털화 등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실제 시장 조사 및 전략 컨설팅 기업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4년 241억 달러 규모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4년 시장 규모는 6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중에서도 미국은 RPM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해 산업 표준을 제시하는 핵심 시장이다. 이미 RPM에 대한 보험 수가 체계가 정착돼 있으며, 인건비 절감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높은 것도 호재다. 또 이 조사 결과에 하드웨어 패치 및 모니터링 기기만 포함된 것으로 고려하면, AI가 접목된 씨어스·메쥬·휴이노의 파이는 더욱 커진다.현재 이 시장은 애보트, 메드트로닉, 덱스컴 등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점유율의 70.1%를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씨어스·메쥬·휴이노 등 국내 기업들이 디바이스와 결합된 AI 분석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최근 사명을 변경한 씨어스는 대웅제약의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 병원 내 모니터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씨어스는 단순히 심전도 패치를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을 수립했다.솔루션을 미국 대형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 의료 환경에서 간호 인력의 모니터링 업무를 AI가 보조해 비용 절감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2026년 하반기 내에 미국 내 보험 등재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플랫폼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메쥬는 동아S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실시간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메쥬의 하이카디는 이미 미국 FDA 인증을 마쳐 즉각적인 시장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또 이달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 291억 원 중 163억 원을 해외사업 확대에 투자하는 등 재정적 기반을 갖췄다.메쥬의 차별점은 하드웨어 안정성에 있다. 심정지 응급 상황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할 때 기기를 떼지 않아도 되는 쇼크 보호 기술을 탑재했다. 메쥬는 이 기술이 실시간 감시가 필수적인 미국 내 고위험군 환자 관리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미국 보험 수가 코드를 획득해 2027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휴이노는 유한양행 미국 법인 유한USA와 협력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한USA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현지 최적화 사업 모델을 수립한다. 이미 FDA 승인을 획득한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을 통해 장기 연속 측정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양사가 추진하는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 밖이나 가정에서 패치를 착용하고 보낸 데이터를 AI 분석 솔루션으로 판독해 보고서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AI 알고리즘 메모케어와 임상 예측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로, 부정맥 감지를 넘어 심정지나 저혈압 등 중증 질환의 악화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예방 의료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이에 업계에선 현지 보험 수가 획득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미국 보험청(CMS)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선 기기 성능뿐 아니라, 재입원율 감소 및 치료 비용 절감 등 효용성을 입증하는 실질적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더욱이 글로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상황에서 수익성을 내기 위해선, 보험 수가에 더해 구독 서비스(SaaS)가 얹어지는 형태여야 한다는 진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대형 제약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의료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으려는 시도는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며 "결국 국내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소프트웨어의 부가가치'에 있다고 본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간호 업무를 보조하는 AI 분석 서비스는 병원 운영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미국 보험 수가 체계 안착은 기술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CMS는 혁신보단 기존 치료법 대비 얼마나 비용을 아낄 수 있는지를 더 냉정하게 따진다"며 "어떻게 이 난관을 넘어 보험 수가를 확보하고, 그 위에 AI 구독 모델을 결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05:32:00진단

산부인과 의원 2291곳 중 분만 수행 7.6%…인프라 붕괴 현실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산부인과 의원 중 실제 분만을 한 곳이 10% 초반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분만 인프라 붕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정치권 우려가 나온다.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우분투건강정책랩에 의뢰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024년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 신고한 의원의 분만 및 건강보험 청구 비율 표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42.4%는 '산부인과'라는 명칭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 신고한 기관 중 실제 분만을 수행하는 곳은 11.6%에 그쳤다. 산부인과의원으로 신고하지 않은 의원 가운데 8.5%는 202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청구가 단 한 건도 없었다.2024년 12월 말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속(주32시간 이상)으로 근무하는 의원급 요양기관은 총 2291개소였으며, 이중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 신고한 기관은 1320개소(57.6%)였다.나머지 971개소(42.4%)는 전문의가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진료과목 또는 일반 의원 형태로 개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상당수 산부인과 전문의가 저수가와 의료사고 위험 부담 등 구조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공 영역 외 진료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이 밖에도 산부인과 전문의가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신고하지 않은 의원 971곳 중 83곳(8.5%)은 202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급여 청구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이 주로 비급여 중심 시장으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건의료자원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신고한 의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사 대상 1320개 산부인과의원 중 2024년 한 해 동안 단 1건이라도 분만 관련 건강보험을 청구한 기관은 153개소(11.6%)에 불과했다.서영석 의원은 "저수가,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 소수 인력에 집중되는 24시간 분만 대기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라며 "분만 서비스 전달 구조와 수가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조산사를 포함한 다양한 인력 활용과 정책 대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서 의원은 조산사의 임무를 구체화하고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해 9월 본회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2026-03-30 21:05:51개원가

로킷헬스, 미국 신장 재생 핵심 특허 취득…140조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신장 재생 분야에서 '미국 특허 등록 결정'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로킷헬스케어는 한국·일본·미국 등 세계 주요 의료 시장 지식재산권(IP)을 모두 얻으며, 장기 재생 분야에서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30일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 미국 특허는 환자의 자가 조직인 대망(Omentum) 유래 물질을 활용해 손상된 신장 조직을 구조적으로 재생하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이다.로킷헬스케어가 신장 재생 분야에서  '미국 특허 등록 결정' 성과를 거두며 140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미국 특허 확보를 기점으로 하버드 의대(Mass General Brigham)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전 세계 신장재생학회 회장을 역임한 세계적 권위자 조셉 본벤트리(Joseph Bonventre) 교수팀과 지난달 체결한 공동연구가 핵심 동력이다.이를 통해 양측은 그동안 신약 개발이나 신장 이식 등 기존 기술로 풀지 못했던 '신장 재생'의 실현과 확대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추진한다.로킷헬스케어는 지난 4년간 국내 의료진과 함께 연구하고 입증한 첨단 재생 기술을, 하버드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상용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EAP를 신속히 신청, 신장 환자들에게 실제적인 최단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이번 미국 특허 취득은 로킷헬스케어 신장 재생 기술이 신규성 및 진보성이 인정,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이제 로킷헬스케어의 과제는 AI 재생 치료를 통해 신장 기능을 단순히 연장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한 재생'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는 기존 '관리'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질병의 근본적 해결을 노리는 것.로킷헬스케어는 진단에서 치료,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풀스택(Full-Stack)'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강조했다. 혈액 한 방울로 5년 내 신장 기능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AI Kidney'는 이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18% 수준의 고마진 로열티 구조를 확보한 상태다.여기에 이번 미국 특허 기술인 신장 재생 플랫폼이 결합되면서 사구체여과율(eGFR) 2~5단계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재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일회성 치료를 넘어 데이터 축적을 통한 지속적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10년 투석 비용인 약 90만 달러(약 12억 원)를 절반 이상 절감하는 경제성을 실현할 전망이다.글로벌 신장 투석 시장의 규모는 약 140조 원에 달하며, 전 세계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약 8억 5000만 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로킷헬스케어가 타겟팅하는 투석 전 단계(eGFR 2~4단계) 환자층을 치료 대안이 절실한 '골든 타이밍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시장에서 단 1%만 점유해도 수천억 원대 매출과 막대한 데이터 로열티가 발생한다.로킷헬스케어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AI 장기 예측 및 재생 플랫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라며 "존스홉킨스의 AI 진단, 하버드의 신장 재생 연구, 노스웰헬스의 수술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재생 의료 풀스택 플랫폼' 가동이 가시화됐다"고 강조했다.이어 "천문학적인 투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압도적 경제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투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6-03-30 12:05:34진단

루닛, 셀카르타와 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상용화 맞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셀카르타(CellCarta)와 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CDx)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9월 양사는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셀카르타의 글로벌 임상시험 환경에 적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CDx 개발 및 출시 준비, 글로벌 상용화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루닛이 글로벌 셀카르타와 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CDx)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양사는 셀카르타 임상 워크플로우에 루닛 스코프를 통합시켜 ▲바이오마커 전략 수립 ▲면역조직염색(IHC) 정량 분석 ▲면역형질 분석 ▲임상시험 테스트 및 CDx 준비 등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통해 신약 개발사들이 임상시험에 빠르게 진입하도록 돕고, CDx 출시 일정을 가속화함으로써 향후 AI 기반의 바이오마커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양사는 전 세계 임상 환경에 파일럿 프로그램(Real-world pilot program)을 출시해 임상시험 전반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셀카르타 더스티 테니(Dusty Tenney) 대표는 "제약사는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빠른 속도와 선택의 유연성을 원한다"며 "셀카르타의 글로벌 CDx 실행 능력과 루닛의 AI 솔루션을 결합해 제약사들이 신속하게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AI 도입을 위해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셀카르타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통합 AI 모델을 구축하고, 동반진단 상용화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셀카르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글로벌 CRO 선도기업이다. 현재까지 1000건 이상의 임상연구 진행, 250개 이상의 자체 면역조직염색(IHC) 분석법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10만 건 이상의 IHC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2026-03-30 12:05:17진단

클래시스, AAD서 에버레스·쿼드세이 공개…미국 공략 속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대표집행임원 최윤석)가 미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공식 선언했다.30일 클래시스는 최대 피부과 학회인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 미팅(2026 AAD Annual meeting, 이하 AAD)에 참가했다고 밝혔다.클래시스가 미국 최대 피부과 학회인 AAD 2026에 참가하며, 미국 시장 공격적 확장 전략을 선언했다.클래시스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진행되는 AAD에 참여해 ▲고주파 장비 '에버레스(EVERESSE, 볼뉴머 미국 브랜드명)' ▲마이크로니들링 RF 장비 '쿼드세이' ▲연내 출시 예정인 레이저 '리팟(REEPOT)' ▲HIFU 장비 '울트라포머 MPT(슈링크 유니버스 해외명)'를 선보인다.클래시스는 현지 파트너사인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s)과 함께 지난 2024년 말 '에버레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어 이달 '쿼드세이'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미국에서 색소치료를 사용목적으로 승인된 '리팟'과 '울트라포머 MPT'까지 연내 출시, 클래시스의 핵심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특히 클래시스는 이번 AAD에서 제품 전시를 넘어, 에버레스의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미국 피부과 전문의의 학술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임상 기반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클래시스는 이번 AAD를 단순한 학회 참가가 아닌, 글로벌 에너지 기반 장비(EBD) 시장의 핵심축인 미국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삼았다. 미국 진출 2년 차인 올해를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임상 중심의 브랜딩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에버레스와 쿼드세이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2:05:01진단

EMR로 옮겨 붙은 인공지능 대전…지능형 플랫폼 전쟁 돌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주요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단순 데이터 기록 장치를 넘어선 지능형 의료 플랫폼으로 경쟁 구도가 변하는 양상이다.27일 산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이지스헬스케어, 이지케어텍 등 EMR 4사가 의료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주요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기술을 도입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유비케어다. 유비케어는 사명을 GC메디아이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AI 기반 메디컬 운영체제(OS)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선언했다.핵심 전략은 데이터 생태계의 통합이다. 유비케어는 의사랑 AI를 통해 진료와 청구, 고객 관리 전반을 자동화하는 한편 병·의원과 약국·보험사를 잇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AI와 함께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의료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비트컴퓨터는 의료 현장의 업무 최적화와 환자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음성 인식 기반의 EMR AI를 도입해 의료진 입력 부담을 줄이고, 생성형 AI 기술인 검색증강생성(RAG)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환자 이력과 계절적 요인을 분석해 보호자용 진료 요약본을 자동 생성하는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보험 심사 업무에도 AI를 도입해 복잡한 기준을 자동 검색해주는 기능을 강화했다.개원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지스헬스케어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실용적 AI 혁신을 추구한다. 내과계 등 전문 진료과별 특화 기능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지스 펜차트와 연동된 AI 지원 기능으로 진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병원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헬로 시리즈 플랫폼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환자 접수부터 대기 안내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중소 의원의 인력난 해소와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대형병원 시장을 선점한 이지케어텍은 병원정보시스템(HIS)에 직접 통합되는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택했다. 보안 요구사항이 엄격한 대형병원을 주 고객으로 하는 만큼,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면서도 AI의 효율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AI 임상 지원 및 행정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수익주기관리(RCM) 솔루션을 확보하는 등 중동·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데이터 플랫폼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유비케어가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둔다면 비트컴퓨터는 의료진의 업무 편의성에 집중하는 등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이지스헬스케어의 경우에도 개원가 맞춤형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지케어텍은 대형병원의 정밀 의료와 글로벌 표준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양상이 갈리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비단 EMR 기업뿐 아니라 대다수 의료기기 업체가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 확대 목적도 있겠지만, 기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서라도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 EMR이 환자 기록의 디지털화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AI를 통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고 서비스를 창출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각 기업이 타깃 시장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나, 핵심은 의료 현장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개선하느냐다"라며 "결국 EMR 기업들의 승부처는 AI로 의료진의 행정 리스크를 얼마나 통제하고, 병원에 어떤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30 05:1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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