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3166명, 경기 2299명으로 수도권만 5000명을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정부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에 착수했으며 중증 확산을 차단하고자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시설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들에 대해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것이 첫 사례. 투여 후 1시간 정도 증상을 모니터링했으며 현재 안전하게 귀가해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와 더불어 재택치료자 중에서도 일단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경우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이동해 항체치료제를 투여, 현재까지 총 18명이 항체치료제로 치료 중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재택치료자와 요양시설의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해 경증과 무증상환자의 증상 악화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5일 현재 신규 배정된 재택치료자는 4181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53.3%가 대상자다.
중수본에 따르면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관리의료기관은 247개를 확보했으며 증상이 있거나 재택치료자가 원하는 경우 대면 치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도 현재 13개를 운영 중이다.
한편, 중수본은 올해 국가건강검진 연장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는 내년 6월까지 검진 기간(일반건강검진, 암검진)을 연장하는 방안을 허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