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보건복지부는 13일 병원협회를 통해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 선정' 공모를 안내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신규 간호사 역량 강화와 간호사 이직 최소화 등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기재부의 예산 지원 종료 소식 이후 국공립병원 교육전담간호사들의 동요가 있었으나 복지부 설득으로 올해에도 지원 사업이 연장된 셈이다.
사업대상은 국공립병원 중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 기관으로 제한했다.
지원 내용은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 신규 임상교육간호사(프리셉터) 등이다.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의 경우, 1인당 월 320만원을 지원하며, 신규 임상교육간호사는 교육실적에 따라 일당 1만원 수당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올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위해 10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전담간호사의 경우, 300병상 미만 1명, 300병상에서 500병상 미만은 2명, 500병상에서 700병상 미만은 3명, 700병상 이상은 4명 지원한다.
현장교육간호사는 100병상 당 1명으로 최대 10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신규 임상교육간호사는 신규 간호사 채용 규모를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간호인력 피로도 가중으로 교육전담간호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국공립병원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기준, 서울대병원과 건보공단 일산병원 등 51개 국공립병원에서 252명의 교육전담간호사를 운영했다.
복지부는 오는 26일까지 참여 병원 신청을 받아 연간 교육계획서와 교육전담부서 현황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간호정책과 측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비대면 설명회를 통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신청서 내용이 허위로 확인되거나 입증요구에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