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임상 의사를 대상으로 의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첫 시행됐으며, 연구에 관심 있는 전공의에게 임상수련과 병행하는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전공의 수료 후 의사과학자 과정 진출을 지원한다.
고대의대는 주관기관 자격으로 영남대, 중앙대, 한양대, KIST와 컨소시엄을 이루었으며, 향후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아 전공의 연구 지원, 의사과학자 양성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어느 때보다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2019년에 이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쁘며,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