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축·이전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주영수 신임 원장이 올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23일자로 신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간.
주 신임원장은 서울의대(의학과 90년졸)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수련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4년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전문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국가 공공의료 발전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무엇보다 주 신임원장이 최근까지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을 고려할 때 무리 없이 병원을 운영할 이라는 데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방산동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