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사우디 시갈라헬스케어그룹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임상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7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MOU를 체결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공동임상에 착수하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티지페논정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에 대한 결과가 올해 3분기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3상 임상에 공동 착수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시갈라그룹 측은 "중동지역 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공동임상을 가급적 빨리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이에 대해 "우리 또한 시갈라그룹과 함께 공동임상을 진행하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 "현재 전체적인 임상 스케줄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어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대원제약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티지페논정에 대해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제약사인 사우디 시갈라그룹에서 공동임상을 제안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이에 따라 양사는 MOU를 전격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