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의료단체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한의사협회, 강원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는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27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원도 경제부지사 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강원도청 김명중 경제부지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 강원사랑의열매 유계식 회장이 참석했다. 전북의사회는 의협·강원도의사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강원사랑의열매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은 "이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의협·전북의사회 등과 함께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다른 의료단체의 진료봉사도 이어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원도치과의사회 등은 지난 9일부터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진료봉사엔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김진우 원장, 이기운 보철과 레지던트, 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회장 및 강원지부‧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지원한 4명의 치과위생사와 참여했다.
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회장은 "강원도 지역은 항상 봄철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작은 불씨로도 화재가 나기 쉽다"며 "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