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쌍벌제 시대…"제약의사 보유는 큰 재산"

R&D 강화는 기본, 인맥 활용 마케팅은 덤…스카웃 전쟁도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3-04 06:48:24
제약업계가 쌍벌제 이후 의사 영입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약개발 등 R&D 강화는 물론, 이들의 인맥을 활용한 마케팅 등의 부수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의사를 영입하거나 계획 중인 국내외 제약사가 크게 늘고 있다.

쌍벌제 이후로 리베이트성 판촉 활동이 사실상 막히면서, 그 돌파구를 제약의사에서 찾고 있는 것.

모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최근의 제약의사 역할은 특정 업무에 국한되지 않는다. 마케팅, 경영까지 다양하다"며 "특히 쌍벌제 후 외부 강연자 초청이 어려워지면서 직원 교육 등의 역할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인맥도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다국적제약사 임원은 "한국에서 인맥이 많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자산이다. 특히 의사라는 직업군은 모이는 힘이 강하다"며 "이런 면에서 제약의사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그동안 약속을 좀처럼 잡기 힘들었던 모 종합병원 교수가 있었는데, 어느날 덜컥 약속 일정이 잡혔다"며 "이유를 알고보니 해당 교수와 회사에 근무하는 의사와 동문이었다"고 귀띔했다.

국내 모 제약의사도 "신약개발 과정에서부터 담당 종합병원 키닥터를 만나는 일까지 겸행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의사를 만날 때는 접근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제약의사 영입을 위한 스카웃 전쟁도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모 다국적 제약의사는 "시장에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으니 알게 모르게 스카웃 제의가 많이 온다"며 "의사도 사람인지라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 끌릴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고 무작정 가는 것은 아니다.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 맡은 영역이 가려는 곳과 겹친다면 단칼에 거절한다"며 "제약업계도 시대가 변하면서 제약의사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