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박스터와 한올바이오파마 간의 가처분소송에서 박스터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4일 "지난해 12월 31일 양사 간의 계약이 적법하게 만료된 점을 인정, 한올이 박스터의 영양수액 제품을 판매, 양도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박스터의 영양수액을 사용하는 병의원은 새 파트너사인 한미약품을 통해 해당 제품의 구매 요청을 할 수 있다.
박스터 김진영 이사는 "법원이 한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판매금지 결정을 내린 합리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말 지난 8년간 국내서 독점 판매해 온 영양수액 제품을 원개발사 박스터가 일방적으로 판권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계약 해지는 무효이며, 내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므로 박스터가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할 수 없음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