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국립대병원 흉부외과 과장들 "서울대 부럽다"

수가인상분 지원 미미…"복지부 가이드라인도 비현실적"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1-03-08 06:47:21
국립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들이 서울대병원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자발적으로 흉부외과 수가 100% 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분의 70% 이상을 흉부외과에 지원하고 있지만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A국립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7일 "서울대병원의 경우 흉부외과 수가 인상으로 발생한 진료수입 증가분의 거의 대부분을 흉부외과를 위해 사용하기로 교수들과 합의하고, 실제 그렇게 사용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국립대병원들도 서울대병원을 모델 삼아 그렇게 해야 하는데 병원장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 "수가가 올랐지만 전공의 월급 몇 푼 올린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흉부외과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여기에다 복지부가 흉부외과 수가 인상으로 발생한 추가 수입의 30% 이상을 흉부외과에 지원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불만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B국립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추가 수입의 30%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데 누구 코에다 붙이라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서울대병원처럼 확실한 지원책을 내놓아야 흉부외과를 살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흉부외과학회도 수가 인상이 발표된 직후 수입증가분의 70% 이상을 과에 지원해 달라고 전국 수련병원 병원장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모 교수는 "다른 수련병원의 모델이 되기 위해서라도 수입 증가분의 70%를 흉부외과에 사용하기로 병원 집행부와 합의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가 인상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공의와 전문의 처우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월급 인상 외에 인력 확충, 교육비, 해외학회 참석 지원비, 연구비 등에 수입 증가분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