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의 금융서비스를 통한 의료기기 리스 사업 진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두산·하나 캐피탈 등이 주도하고 있는 7천억원에서 1조원 대 국내 의료기기 리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15일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올림푸스 파이낸셜의 설립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공식 발표 타이밍만 살피고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의료기기 리스를 통한 금융서비스업 진출 계획을 밝힌지 불과 3주만에 사실상 금융서비스 준비가 마무리된 셈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기기 리스 산업의 향후 성과를 살펴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초기 자본금 200억원을 5년 안에 5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파이낸셜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의료기기 리스를, 장기적으로는 다른 렌탈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렌탈 사업을 계기로 의료기기 사업의 규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면서 "타 의료기기 회사를 M&A하기 위해 가능성 있는 업체를 선별하는 작업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의료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무보, 이사급 임원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