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오는 8월말께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따르면 전공의 노조 설립이 당초 계획보다는 늦어졌지만 제7기 대전협 집행부의 임기가 만료되기 이전인 8월말에는 결성된다.
대전협은 8월 초부터 인터넷을 통해 개별 전공의들의 가입신청을 받고, 약 2주간의 신청을 받은 후 공식적인 전공의 노조를 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전협은 전공의 노조 설명회를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대전협 김주경 정책이사는 “지난 1년동안 대전협은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대 충분히 전공의 노조 설립에 대해서 논의를 해왔다”면서 “8기 대전협 후보들의 공약과는 별개로 7기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전공의 노조 설립을 마무리 짓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초 전공의 노조는 병원협회의 협의체 제안 등으로 결성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으나 대전협은 그간 진행해온 논의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전공의 노조를 설립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경 정책이사는 “전공의 노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노조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면서 “제대로된 수련환경을 만드는 것이 노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