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최근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7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치료센터는 개인상담치료는 물론, 동기면접치료, 개인 및 집단 치료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신체리듬을 조정하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대안학교 형태로 운영되는 낮 병동은 하루 3~4시간 정도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청소년들이 일상의 리듬을 회복하고 학교나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김현수 센터장은 "게임으로 인해 부모와 갈등이 심한 청소년들은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며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진로 방향을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인터넷 중독자가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를 위한 전문 병원이 없어 문제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