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 부산의대)는 '당신의 전립선 크기를 아십니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블루애플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남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학회는 전국 무료강좌,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전국 라디오 캠페인, 교육자료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를 '건강한 전립선 크기 알기 주간'으로 정해 전국 9개 도시의 11개 병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국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50대 이상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 건강과 크기의 중요성, 자가진단 방법, 올바른 치료법 등을 알린다.
학회는 블루애플 캠페인을 보다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일반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웹사이트(www.blueapple.or.kr)도 오픈했다. 웹사이트에는 전립선 질환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와 '우리동네 비뇨기과 찾기' 메뉴가 마련됐다.
학회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약 15%는 내과 등 타 과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비뇨기과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우울증을 동반한 비율이 정상인보다 3.8배 높게 나타났다며 전문의에 의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