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y'라 불려지는 당뇨병을 유발하는 유전자 위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화제다.
삼성제일병원 내과 김성훈 교수는 최근 Mody환자의 가계를 대상으로 전체 게놈을 분석해 염색체 8번 위치에 새로운 Mody 유전자가 존재함을 밝혀냈다.
Mody는 전체 당뇨병의 1-5%에 불과하지만 환자의 치료 및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Mody의 원인은 단일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의 결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섯 개의 유전자가 Mody를 일으킨다고 연구됐다.
김성훈 교수는 "당뇨병이 점차 조기화되는 상황에서 강한 가족력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Mody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들 가계들을 모아서 연구를 시행해 국내에서도 새로운 Mody 유전자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잡지 'Diabetes' 5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