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췌장암 위험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 암 연구 학회에서 4일 발표됐다.
마요 클리닉의 시앙-린 탄 박사는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위험성이 35% 감소했으며 일반 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도 췌장암 위험성이 2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904명의 췌장암 환자와 1천2백명의 건강한 대조군에 대한 조사를 2004-2010년동안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41-60세 사이 아스피린, NSAID 및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연구 결과 한달에 한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췌장암 위험성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관성은 환자의 체중, 흡연 경력등을 고려시에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NSAID 및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한달에 한번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한 것은 아니라며 부작용이 있는 만큼 복용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