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이사장 정남식)가 새로운 심폐소생술 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심장학회는 우선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춘계 순환기 통합학회에서 심폐소생술 세션을 열고 미국 Arizona 대학의 Dr. Gordon A. Ewy 박사를 초청해 새로운 심폐소생술 기법의 과학적인 근거와 실제 임상 효과에 대한 강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대국민 홍보와 실제적인 교육을 위해 모형실습이 가능한 전시실도 운영하며 부산지역 소방방재청 소속 119 구조대 요원 40여명을 초청해 특강과 함께 현장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장학회 송재관 학술이사(울산의대)는 "노령화와 질병 유형의 변화로 인해 심정지 및 돌연사가 더욱 빈번해 지고 있다"며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의료인 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및 교육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학회는 최근 갑작스런 심정지나 돌연사 상황에서 구강대구강 호흡(mouth-to-mouth)과 기도유지를 주축으로 하는 기존의 심폐소생술 기법보다 계속해서 흉부압박을 빠르게 실시하는 새로운 기법이 환자의 소생 및 회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폐소생술 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