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이들을 따듯한 마음으로 치유하는 사회인으로서 의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공의들이 체계적인 단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상준)는 최근 '참의료 진료단 Expanded(참진단 E)'를 창설하고 의협 사석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참진단 E는 과거 전공의 봉사단체였던 참진단을 확장한 것으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진단을 확장하며 조직도 정비됐다. 보다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서다.
조직은 총 3국 체제로 구성됐다. 진료국은 진료소와 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를 담당하며 기획국은 연 2회 의료 취약지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홍보국은 홈페이지 관리를 담당하며 단원 모집을 비롯한 참진단 E 활동의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진료국장에는 안미영 전공의(충북대병원 신경과)가 임명됐다. 기획국은 윤주영 전공의(서울대 소아청소년과)가 맡았으며 홍보국은 박수현 전공의(경희의대 본과 4년)가 이끈다.
대전협 안상준 회장은 "사회적으로 의사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매월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들이 스스로 봉사에 참여하며 더 좋은 진료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에서 의료계의 희망을 발견했다"며 "참진단 활동이 삶의 활력소이자 자기 계발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참진단은 매월 넷째주 서울역 근처에 소재한 푸른나눔터에서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전공의와 의대생을 단원으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