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의약품 리베이트 단속에 의사-제약사 영업사원 간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분위기가 살벌해 병의원 출입을 못하고 있다."
국내 중소 모 제약사 영업사원의 하소연이다.
그는 "담당 출입처(병의원)를 최초 2주에 한 번은 들렸지만, 이제는 한 달에 한 번도 가기 힘든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정부가 하도 (리베이트 조사에) 난리를 치니 의사들도 우리를 반기지 않는다.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한숨 쉬었다.
이 얘기를 들은 또 다른 국내 중소 제약사 영업사원은 "고유가에 물가도 올랐지만, 병의원 방문이 줄어 예전보다 기름값이 줄었다. 웃지 못할 상황이다"고 거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