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대학병원 원장은 "올해 상급종합병원 평가를 앞두고 아마 상당수 대학병원들이 중증도를 관리하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올해 1~6월 입원환자의 전문질환 비율 12%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중증도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는 "빅5 정도 되면 중증환자 비율을 신경 쓸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 병원만 해도 사정이 다르다"고 토로했다.
그는 "각 진료과 과장들에게 경증환자들을 가급적 입원시키지 말라고 주문했다"면서 "이 때문에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