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위암학술대회가 오는 20일~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세계에서 167명의 석학을 포함해 2000여 명의 위암 연구자와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위암학술대회는 세계위암학회(IGCA)가 2년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여는 위암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학술대회다.
학술대회 회장은 노성훈 연세의대 교수가, 사무총장은 목영재 고려의대 교수, 학술위원장은 양한광 서울의대 교수가 맡았다.
'위암치료의 미래로 가는 문'(A Gate to the Future of Gastric Cancer Treatment)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60여개 세션에서 총 1200편의 위암치료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학술대회 167명의 초청연자 가운데 30%에 달하는 54명이 한국 의사들이라는 점이다.
또 전세계 위암 전문의들에게 최신 지견을 교육하는 ' Educational Session'을 다채롭게 구성하고, 대회 종료 후 국내 기관에서 위암치료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Post-Congress Training Program'을 진행할 예정이다.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50명을 선정해 학술대회 참가기금을 제공하고, 저개발국 참가자 17명에게는 '여행상'(Travel Award)을 주고 학술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노성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학제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종합적 위암치료 방향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국이 위암의 진단과 치료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새롭게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