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구 제조사인 노보큐어(Novocure)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뇌 암 세포에 대항하는 기구인 ‘노보TTF(NovoTTF)’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혓다.
FDA는 화학요법제 및 다른 치료법을 사용한 후 다시 재발한 공격적인 뇌 종양 환자에 노보TTF의 사용을 승인했다.
연구결과 이 기구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화학요법제를 사용한 환자와 유사한 6개월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구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부작용이 현격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TTF는 전기장을 이용해 암 세포의 분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런 전기장은 암세포보다 늦게 분화하는 건강한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기구는 약 6파운드 무게의 작은 가방 형태로 휴대가 가능하다. 사용법은 머리카락이 없는 환자의 머리에 4개의 전극을 붙여 전류를 흘려 보내면 된다.
2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구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화학요법제를 사용한 환자에 비해 생존 유익성이 나타났다.
두 그룹의 환자들은 약 6개월 정도 비슷한 기간 생존했지만 노보TTF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삶의 질이 더 높았으며 오심과 설사 같은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