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의 검사, 치료가 기존 신경과 진료 분야에서 보다 중요한 비중을 가지게 될 것이다."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창훈 회장은 이명 치료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실제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외래 환자 중 이명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이번 춘계학술의 초점을 이명에 두었다"고 이번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경과 외래를 찾는 이명 환자의 임상적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이명 관련 강좌는 4개.
구체적으로 ▲청각검사의 원리와 이명도 검사 ▲이명의 임상 양상 및 고찰 ▲이명의 치료 ▲이명치료의 실제 등 임상 양상과 치료 방법에 대한 모색이 이어졌다.
지난 해 학술대회에서는 전무했던 이명 치료 강좌가 신경과 개원의에 새 화두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전체 인구의 17%가 겪고 있을 정도로 이명은 흔한 질환이어서 향후 신경과의 진료에서 이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이명의 임상 양상 및 고찰'을 발표한 '두 신경과' 한병인 원장은 8건의 세부적인 증례를 들어 실제 이명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접근해 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 청력검사장비 전문업체 이어로직코리아의 곽상엽 박사도 '청각검사의 원리와 이명도 검사' 강의를 통해 청각의 이론과 실제 검사 진단의 원리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이명의 치료가 신경과의 진료 분야 확대와 전문화에 기여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