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일보다 더 일찍 태어난 소아의 경우 이후 ADHD 약물을 처방 받을 확률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18일자 Pediatrics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예정일보다 3주 일찍 출생한 소아의 경우에도 ADHD 발생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왕절개를 고려하고 있는 엄마에게 가능한 예정일과 가까운 시일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6-19세 소아 백만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7천5백명이 ADHD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대상 소아 중 임신 23-28주 사이 태어난 극심한 조산아인 경우 ADHD의 발생 위험이 정상 출산 소아보다 2.5배 높았다. 저체중 및 심각한 조산의 경우 ADHD의 발생 인자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37-38주 사이 태어난 소아의 경우도 ADHD의 발생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7-38주 사이 출생한 소아 천명당 7명이 ADHD 약물을 처방 받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형제간의 비교에서도 극도로 일찍 출생한 경우에는 예정일을 채운 형제 자매보다 ADHD가 발생할 위험이 2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일찍 출생한 소아의 경우 점진적인 뇌발달 중 일부가 방해될 수 있어 ADHD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