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지방 법원 배심원들은 앨러간의 주름개선제인 ‘보톡스(Botox)’ 주사를 맞고 뇌 손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에게 2억1천만 달러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67세의 더글라스 레이 주니어로 알려진 이 남성의 경우 이번 판결로 보상금으로 1천2백만 달러 벌금으로 2억 달러를 지급 받게 됐다.
레이는 손 떨림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은 이후 뇌 손상이 유발됐다고 주장했다.
앨러간은 회사가 환자에 약물의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보톡스가 이 환자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앨러간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를 할 것인지 여부를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앨러간은 보톡스를 승인 받지 않은 용도에 사용하도록 마켓팅했다는 연방 정부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6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