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유제품을 먹는 소아의 경우 포화 지방을 적게 섭취하지만 체중 감량의 효과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 3월호에 실렸다.
알라바마 대학의 프랭크 프랭클린 박사는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소아의 경우 6개월 동안 체질량 지수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소아의 경우 허리둘레가 감소하는 대신 다른 음식을 통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4-13세 소아 145명을 2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의 경우 저지방 유제품을 6개월 동안 섭취하게 했다. 양쪽 그룹의 경우 비슷한 양의 유제품을 섭취했다.
연구 시작 초기와 3개월 및 6개월에 소아들의 식습관을 조사했으며 소아의 혈액을 채취하고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도 측정했다.
그 결과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한 소아의 경우 전체적인 지방 섭취는 감소했으며 포화 지방으로부터 얻는 열량의 비율이 13.3%로 대조군의 16.6%보다 낮았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저지방 유제품 그룹의 경우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의 경우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 목적으로 저지방 유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자라는 열량을 다른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순히 우유만을 바꾼다고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