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장기이식센터 흉부외과 김관민 교수팀이 40대 여성의 폐이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지난달 폐 평활근 이상증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했으며, 수술 후 환자는 한달 이상 합병증 없이 좋은 경과를 보여 7일 퇴원했다.
김 교수는 수술 후 환자가 폐활량이 두배 이상 오르는 등 건강을 회복했지만, 폐 특성상 감염과 면역거부 반응이 높아 수술 후 6개월이 고비라고 전했다. 또한 6개월을 무사히 넘긴다면 생존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폐이식팀에서 수십차례의 폐이식 수술에 참여하여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