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대규모 연구결과 동성애 남성의 경우 일반 남성에 비해 암이 발생할 위험이 2배라는 연구결과가 Cancer지에 실렸다.
보스턴 대학의 얼라이크 보에머 박사는 12만 명에 대한 캘리포니아 건강 조사 자료를 이용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결과 총 3천6백명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중 게이 남성이 암으로 진단 받는 비율이 일반 남성의 1.9배였다.
여성의 경우 동성애자와 일반 여성간에 암 진단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여성의 경우 일반여성에 비해 암 진단 후 건강이 더 나쁘다고 보고한 경우가 2배 더 많았다.
연구팀은 동성애자의 경우 항문 암과 HIV에 따른 합병증 발생으로 암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동성애자의 발암 위험이 더 높은지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