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종양학회가 각종 종양의 다학제간 치료법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중요한 학회로 위치를 다지고 있다.
2005년 소규모 연구회로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정회원만 300여 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중견 학회로 성장했다.
이 학회의 캐치프레이즈는 임상종양외과의사가 중심축에 서서 다학제간 치료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열린 연수강좌도 이런 캐치프레이즈와 맥락을 같이 한다.
임상종양외과 의사와 종양전문 간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환자 치료 때 접하는 실제적인 문제와 임상종양외과 의사들이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 모르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임상과 기초 연구 때 반드시 거쳐야 할 연구심의위원회(IRB)의 의미와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회는 오는 9월30일에는 임상종양외과 의사들의 중요한 조력자인 임상종양간호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김남규 이사장은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는 종양외과 의사에게 수술분야 뿐 아니라 비수술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회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학회가 창립 6년을 맞은 만큼 의학회 정식 학술단체로 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를 위해 내년 3월 춘계학술대회 때 정책세미나를 열어 목표 실현 방향과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학회는 최근 각종 고형 암의 진단과 치료법을 담은 임상종양학 교과서를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