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발기 부전 및 뇨실금과 같은 비뇨기과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 2편이 14일에 열린 미국 비뇨기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첫번째 연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발기 부전간의 연관성을 살핀 것. 평균 47,3세, 평균 체질량지수가 30.2로 비만인 870명의 남성에 대한 연구결과 발기 부전이 있는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각한 발기 부전이 있는 경우가 증가할수록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마운트 시나이 의료 센터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발기 부전이 있는 남성의 경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수면 장애가 뇨실금, 야뇨증과 같은 특정 비뇨기과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잉글랜드 연구센터는 남성 1천6백명과 여성 2천5백명을 대상으로 5년간 수면 장애와 비뇨기과 증상 발생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짧은 수면 지속 및 수면 장애가 있는 대상자의 경우 하부 뇨도관 증상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야뇨증 및 뇨실금 발생과 연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적절한 양의 수면과 수면의 질이 발기부전 및 뇨관 증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수면 장애 치료가 이런 증상을 개선하는지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