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소아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소아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대목동병원은 30일, 소아응급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대목동병원이 선보인 소아응급센터는 별도의 소아 전용 응급실을 두고 센터 내에 소아 예진실, 격리실, 관찰 병실, 중증 응급 환자 구역 등의 전문 의료시설과 심장초음파기, 소아응급 랩 시스템, 환자 생체 감시 장치 등의 소아 전용 진료 및 검사 장비를 갖췄다.
또한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소아과 의사와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는 소아 전담 인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가벼운 증상의 환아들이 최단 시간 내에 진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외래응급실(Fast Track)과 감염 예방을 위한 격리 시설 및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김경효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전문 의료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소아과 의사와 전문의가 1년 365일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려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했다"면서 "외래응급실과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로 소아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