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등을 담당할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에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의 임명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안소영 급여상임이사 후임으로 박 본부장이 낙점됐으며, 이르면 이달 중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급여상임이사는 수가 및 약가 협상, 건강보험 재정 관리, 급여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 중책이다. 그동안 내부 인사 보다는 외부 인사가 중용돼 왔다.
공단은 그동안 안 이사의 후임 인사를 위해 수차례 공모절차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오다 결국 박 본부장을 선택했다.
공단 관계자는 "박 본부장은 내부에서 업무 집중도가 높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급여상임이사로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달내 취임할 전망이다. 급여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으로 내정된 이기효 교수는 오늘 취임한다.
이 교수는 인제대 보건대학원장,병원전략경영연구소장, 복지부 건강관리서비스활성화포럼 위원, 복지부 보건의료산업 경쟁력강화 TF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