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현재 약사는 약 판매자에 불과"

강정화 의약품분류위원회 위원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1-06-13 06:10:41
15일로 예정된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 공익 대표로 참가하는 강정화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을 만나 의약품 재분류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강 사무총장은 이번 의약품 재분류를 통해 사실상 '임시휴업' 상태였던 의약품분류 소분과위원회가 제 기능을 찾아 전문약과 일반약, 의약외품 사이의 통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사무총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의 안전성이며 그 전제 아래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현재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 허용 여부에 집중되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약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

약사회도 '안전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국민들도 '안전한 일반약'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안전성'의 사회적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의약품 재분류 논의도 의-약-공익 대표들이 참여하지만 의약외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정상비약의 범위를 논하는 일에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사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강 사무총장은 "현재 약사의 역할은 그저 약의 판매자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약사들이 약의 안전성을 담보한다는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간 충실한 복약지도로 국민 편의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 국민들의 상비약 슈퍼 판매 요구 목소리가 지금처럼 거세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가 허용되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강 사무총장은 "슈퍼에서 상비약이 판매되면 일각의 전망과 달리 약값이 더 비싸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붕대가 슈퍼에서 팔리면서 가격 상승이 일어난 것과 유사하게, 편의점은 약의 유통 루트가 없는데다 소량으로 취급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