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최근 순환기내과 권기환 교수가 '혈관형성 후 재협착 억제 신기술 개발'을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미래기술기반사업, 의학- 첨단과학기술융합 원천기술개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2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권 교수는 이 지원금을 활용해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협착과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이후 혈관재협착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선별하고 치료기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협착은 현재까지 스텐트를 이용한 혈관성형술이 주된 치료법.
그러나 스텐트 삽입술은 혈관재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은 거대 다국적기업 및 선진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권 교수는 혈관협착 및 혈관재협착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인류의 제1 사망요인으로 떠오른 심혈관계 질환은 뚜렷한 선행 증상 없이 발병하며, 국민 생활경제 및 보건의료재정의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교과부는 권기환 교수의 연구 과제를 선정함으로써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의 치료술 개발과 의료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권기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혈관협착 등 만성 심혈계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또한 재협착 방지 스텐트 및 의료기기 개발, 혈액검사 분야의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기환 교수는 순환기내과 권위자로 연세의료원 내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교수로 우리나라 의학계를 짊어지고 갈 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