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발기부전약도 사탕처럼 녹여드세요."
조만간 국내 발기부전약 시장에 '새로운 물건' 하나 등장한다. '레비트라 ODT'(바데나필)이 그것인데, 국내 최초의 녹여먹는 발기부전약이다.
이미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약을 처방하는 의사나 복용하는 환자 모두 관심이 많다. 벌써부터 좀 더 진화된 발기부전약에 대한 시장의 니즈(needs)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엘쉐링 권세라 PM은 '레비트라 ODT'를 "약같지 않은 약"이라고 표현했다.
기존 정제 형태의 발기부전약과는 달리 언제 어디서나 녹여먹을 수 있는 약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내린 것이다.
"'레비트라 ODT'는 사탕처럼 녹여먹을 수 있는 약입니다. 입 안에 넣으면 10~15초 후에 몸으로 흡수됩니다.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최초의 발기부전약이죠. 환자 복용 편의성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이 약은 이미 유럽에서는 작년 11월에 발매됐다. 반응은 어떨까.
"유럽에서의 발기부전약 시장 점유율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와 비슷한 상황이죠. 하지만 '레비트라'의 녹여먹는 제형이 나오면서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등에서 반응이 좋죠."
권 PM은 이런 외국의 사례는 한국에서의 '레비트라 ODT' 마케팅에 자신감을 얻게 해주는 요소하고 했다. 여기에 시장의 높은 관심도 좋은 징조라고 여겼다.
"물 없이 먹는 제형에 의사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약이냐 어떻게 복용하나 등의 질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죠. 환자도 마찬가지죠. 한 설문 조사 결과, 40~50대 발기부전 환자들의 대부분이 반드시 복용해보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그것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녹여먹는 발기부전약 '레비트라ODT'.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양분하고 있는 관련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