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선량의 CT 촬영을 받은 흡연자의 경우 엑스 레이 촬영에 비해 폐암으로 사망하는 위험성이 20%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29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2002년부터 5만 3천명의 폐암 고위험 환자에 대해 실시된 National Lung Screening Trial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저선량의 CT 촬영이 종양의 조기 진단을 높여 폐암으로 사망하는 위험을 줄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5~74세 사이 담배를 심하게 많이 핀 고위험자 중 CT 촬영자와 엑스 레이 촬영자간의 사망률을 비교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는 CT 촬영의 경우 폐의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엑스레이는 폐의 전체적인 영상 만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폐암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엑스레이보다는 저선량 CT 촬영을 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