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권병세 박사 항암제 출시되나"

국립암센터 임상 착수…"2013년 국산화 기대"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6-30 12:37:06
면역세포치료제 권위자인 권병세 박사의 항암제 개발이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권병세 박사.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30일 "비인두암 전신재발 환자 김모씨를 대상으로 권병세 박사(면역세포치료사업 단장)가 개발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EB 바이러스 관련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유래 세포독성 T 면역세포 치료제인 '엡비엔티셀'(EBVi NT Cell)의 안전성을 관찰하는 제1상 임상시험으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권병세 박사가 개발한 엡비엔티셀은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항원을 인식하는 활성 T 면역세포만 분리한 후 대량 증폭시켜 EB 바이러스 항원을 가진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제이다.

권 박사는 지난 2004년 세포 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치료법을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하는 등 세포치료 분야에서 40여개 특허를 보유하는 등 한국인 노벨의학상 후보자로 거명되는 인물이다.

EB 바이러스로 불리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정상세포를 악성세포로 변화시켜 버킷 림프종과 비인두암, 호지킨 림프종을 일으킬 뿐 아니라 위암, 유방암, 폐암 발생과도 연관되어 있다.

암센터측은 2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임상을 통해 항암제의 독성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 제2상을 통한 효력시험을 거쳐 2013년 시판이 가능한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병세 박사(서울치대 72년졸)는 "그동안 세포치료제 연구의 노력이 임상으로 귀결돼 기쁘다"면서 "항암제의 국산화를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수 원장도 "암센터가 자체 연구개발한 의약품을 임상시험까지 돌입한 대표적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권병세 박사팀은 위암 치료를 위한 hTERT-T 세포치료제와 뇌종양 치료를 위한 WT1-T 세포치료제의 식약청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