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위 무더위가 전국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대형 병원에서도 여름나기가 한창이다.
전남대병원이 오는 31일 병원로비에서 한여름 병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2004 한여름 나기 - 여름 음악회’을 마련했다.
‘색소폰 환타지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정영선 색소폰코러스’ 회원 20명이 출연, 목포의 눈물, 아빠의 청춘, 사랑의 서약, 꽃바람 여인 등 가요를 환자들에게 들려준다.
또 뮤지컬 영화 ‘물랑 루즈’중에서 로빈 윌리암스와 니콜 키드먼이 함께 불러 유행시킨 ‘Something Stupid’,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 등이 연주된다.
연주에 나서는 ‘정영선 색소폰코러스’는 교수, 의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02년 창단한 색소폰 애호가 모임이다.
그동안 광주 문예회관 화요무대 연주를 비롯 월드컵 경기장에서 의 공연 등 활동이 활발하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준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