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조인성, 최치원 공동위원장, 이하 사공협)는 지난 1일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에서 2011년 제2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은 무연고 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적용되는 수급권자로서 양육이 불가능한 장애아동을 입소시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아동시설이며, 80여명의 인원이 생활하고 있다.
조인성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단체 관계자 40여명은 지적장애 및 뇌병변 장애 아동들을 위하여 내과 · 소아청소년과 · 치과 등의 의료봉 사와 함께 청소, 식사보조, 말벗 등의 일반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X-ray 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장애아동들의 건강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김치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기증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대한의사협회에서 비누 1000개와 칫솔세트 100개를 기증했다.
조인성 공동위원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이번 승가원 방문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장애 아동들의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공협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보건복지부 등 14개 단체가 보건의료계의 사회공헌 공동노력의 장을 만들고자 설립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