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보라매병원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 우리나라 원격의료 발전을 선도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2일 서울시립보라매병원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고려대학교를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고화질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를 원격, 실시간, 다자간 주고받을 수 있는 융합 연구·교육 환경(사이버랩)을 구축함으로써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고등교육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화질, 정확성 및 보안을 요구하는 원격수술 컨퍼런스 등 최첨단 의과학 연구나 다수 대학, 교수 및 학생이 동시에 참여해 원격 실시간 토론 수업을 하는 원격 실시간 교육·연구 교류가 가능해진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에는 국내외 대학·연구소간 원격·실시간으로 고품질 교육 공유, 첨단연구 및 화상실험 교류가 가능한 사이버랩(Cyber Lab)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립보라매병원은 원격 의료 연구 컨퍼런스를 활성화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될 중입자가속기를 이용해 국내외의 여러 암센터들과 방사선 공동 연구, 자문 등의 원격 암진료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교육분야의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 컨소시엄과 연구분야의 서울시립보라매병원·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컨소시엄은 사이버랩을 글로벌 수준의 공학교육 및 의과학분야 첨단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