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이 지역 병의원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직접 불편사항을 듣고 함께할 수 있는 연수강좌를 마련하는 등 신뢰를 쌓는데 팔을 걷고 나선 것.
고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12일 "원활한 진료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병의원간의 빠르고 정확한 환자의 진료회송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안암병원은 지역병의원과 함께하는 진료과별 상반기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끝냈다.
이번 연수강좌는 환자를 의뢰하는 각 진료과별 지역병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 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등 총 8개 진료과에 대해 3개월간 진행됐다.
특히 강연 뿐 아니라 지역 병의원과 고대 안암병원 간 원활한 진료회송 및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해 현재 시스템의 장단점과 개선사항을 고찰해 보는 간담회를 마련해 교분을 쌓았다.
연수강좌에서 뿐 아니라 지역 병의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원활한 진료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기형 진료협력센터장과 김홍석 고객서비스팀장은 직접 협력 병의원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6월말부터 160여개의 지역병의원을 직접 방문하며 진료회송 시 불편사항이나 개선되어야할 점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나선 것.
고대 안암병원 이기형 진료협력센터장은 "진료회송은 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진료회송이 보다 활발하고 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대 안암병원은 650개의 지역병의원과 협력관계를 맺고있으며 지역병의원들로부터 매월 3500건의 진료를 의뢰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