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요양기관의 DUR 참여율이 95.2%에 이르고 잇는 가운데 '빅5' 등 상급종합병원은 DUR 참여율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7월 10일 기준으로 병원급의 경우 84%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참여율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카톨릭성모병원 등 전체 44개 상급종합병원 중 DUR 기관이 전혀 없는 것.
반면 병원급은 2225개 기관중 1870개 기관이 DUR을 실시하고 있어 84%에 이르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종합병원의 DUR 참여율은 40%대(110개 기관)에 그쳐 84%의 참여율을 보이는 종합병원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심평원 DUR운영부 관계자는 "상급 기관은 DUR 적용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유예기간인 12월까지는 무리없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서울대병원 관계자와 만나 이달부터 DUR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상급종합병원의 DUR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 경영진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종합병원 등 자체개발 요양기관들의 DUR 적용을 조기에 확산, 지원하기 위한 12개 시·도 병원회별 간담회를 15일부터 갖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