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협회가 공정경쟁규약으로 학술대회 전시부스에서 일체 식음료 제공을 금지시키자 일선 교수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
모 병원 교수는 "지금까지 십수년간 학회에 참석했지만 부스에 있는 기념품 하나 집어본적 없다"며 "제약사에서 가져가 달라고 사정하며 쇼핑백에 담아와도 필요없다고 거절했다"고 말해.
그는 이어 "자기네들이 홍보할려고 억지로 떠안겨 주고서 이제는 자기네들 규약으로 못 준다고 하며 북치고 장구치고 하고 있다"며 "이 무슨 코미디냐"고 꼬집어.
이로 인해 제약사 관계자들은 행여 교수들의 심기를 건드려 부스 마케팅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이 많은 상황.
모 제약사 홍보 담당자는 "가뜩이나 요즘 부스 마케팅이 힘든데 이렇게 까지 규제하면 어떻게 홍보를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말 답답하다"고 털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