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처방된 항우울제 건수가 18년 전보다 무려 4배나 더 증가했다는 결과가 Social Trends지 최근호에 실렸다.
2009년 영국에서 처방된 항우울제 건수는 3900만건으로, 1991년도 900만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밝혔다.
영국의 경우 2009-2010년간 10명 중 1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아 우울증 발병률이 10.9%로 나타났다.
북아일랜드의 11.5%, 스코틀랜드의 9.6%, 웨일즈 지역의 7.9%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한편 2007년에는 성인 6명 중 1명이 최소 하나의 잍반 정신질환 범위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울증 및 불안과 같은 감정적인 문제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일반 정신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런 정신 건강의 문제는 자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1991-2009년 사이 영국에서 자살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한편 영국인의 수명은 계속 증가해 2009년 남성이 78세, 여성이 82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1930년대보다 약 20년 이상 수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