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현장 조사가 재활의학과 부문 지원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진료과목별 신청에서 재활의학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현장 조사 평가 결과가 선정 여부에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건강보험심사원 전문병원평가부 관계자는 "복지부와 협의해 전문병원 현장 조사일을 결정하겠다"면서 "주로 현장 조사의 대상은 재활의학과가 중심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장 조사는 5개 지정기준을 충족한 병원들에 대해 인력구성비율과 치료의 적절성 여부 등 현장 조사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실제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다.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심평원이 지난 15일까지 받은 신청서는 총 133개. 이중 신청서를 낸 20개의 재활의학과가 현장 조사의 대상으로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까지는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산재환자의 진료분이 정확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심평원 관계자는 "타 과목들은 인력과 진료과목, 환자 구성비율 등의 자료를 가지고 있어서 서류 심사가 가능하지만 재활의학과는 산재 환자의 진료분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나가서 실사를 해야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산재 환자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병원이 보내온 산재 환자 치료 기록과 실제 기록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겠다는 설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 나가면 언제 발병했는지와 전문 재활 치료를 했는지 여부를 보게 된다"면서 "무작위로 최근 1년 치 기록 중 일부를 확인 하게 된다"고 전했다.